.
평소 궁금하던 45 AMG를 시승해 보았습니다.
381마력 후기형 완전 순정에 타이어만 PS91.
아래 사진이랑 똑같이 생긴 차였어요~
시동을 켜고 모드 다이얼을 S+에 놓으면
가변배기기 활짝 열리면서 배기음이 바뀝니다.
우렁찬 AMG 스타일의 배기음 장전!
수동모드 패들쉬프트로 조작했는데
변속기가 말을 잘 듣는 편이긴 한데
신기하게 다운쉬프트보다도 업쉬프트가 반응이 느림.
업쉬프트 땡겼는데 아무 반응이 없길래
한 번 더 땡겼더니 한참 후에 기어 2개가 올라감;;
이런 건 처음이라 상당한 인내심을 요하더군요.
2.0T 381마력인데... 이게 빠르긴 빠른데
가속감이 체감상 막 폭력적으로 빠르진 않았구요.
시원시원하다기보단 뭔가 힘들게 나가는 느낌?
4기통의 한계인가? 싶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디까지나 기록이 아닌 체감의 영역에서 그랬구요.
운전자를 숨가쁘게 만들기엔 충분했습니다.
핸들링은 벤츠답게 튀지 않는 정직한 타입.
코너 진입이 꽤 쉽고 재미났습니다.
브레이킹 좀 물고 코너 들어가면
뒤가 활발하게 잘 움직여주더라구요.
언더스티어는 느끼기 힘들었습니다.
근데 4륜구동 4매틱 기본인데
이게 4륜 핫해치의 대명사인 골프R이랑
세팅이 좀 다르더라구요.
골프R은 코너 탈출 시에 풀악셀을 쳐도
앞뒤 구동력 배분이 기똥차서
네 짝의 타이어를 마구 짓이기며
스티어링 한 방향으로 정확하게 튀어 나갔는데
CLA 45는 상대적으로 코너 탈출가속 시
언더스티어가 좀 더 두드러지더라구요.
활발한 코너 진입에 비해 재미가 반감되는 부분.
브레이크는 엄청나게 좋아서
시승 내내 땅에 팍 꽂혔습니다.
그리고 시트는 좌우 홀딩이 좀 헐렁해서
코너 돌 때 몸을 지지할 곳을 찾게 되더라구요.
결론은 스펙과 재미는 늘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
여기까지 CLA 45 AMG 시승기
끝~
.
좀 느려도 참고 넘어갈만 한데
업쉬프트 반응은 가속이 이어지는 도중이라
신경이 많이 쓰였습니다.
변속 자체는 칼변속이라 팝콘 잘 튀기드만..
저는 팍 꽂히더라구요...ㅎㅎ
추천드립니다..
팝콘도 잘 튀겨요~
소프트웨어로 잡기에 한계가 있나 봅니다.
의도가 있는 세팅이라고 믿고 싶네요~
또하나의 소중한 추억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앗 육소장님 시간되시믄 스팅어도 시승기 올려주세요!ㅎ
스팅어 시승기도 대기 중입니다 ㅎ
이상하네요~
고맙습니다!
일단 냅다 앉아버려서...ㅎㅎ
가속감도 생각보다 별로고..
amg라 기대 많이 했었는데 2.0의 한계가 있나봐요
성능은 좋은데 감성적으로 만족감이 좀 아쉬웠네요~
4 기통 2 리터의 한계
제로백만 빠른 차 그리고 엔진이 힘들어 하는 소리
ㅠ0ㅠ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