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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제 지내고 방금 폐차장 렉카가 와서 떠갔습니다.
예식에는 아버지도 동참하셨구요 ㅋㅋㅋ
하지만 정작 떠나는 길은 마음이 무거우셨는지
아파트 주차장에서 뒷모습만 지켜보시네요.
저 역시도 렉카가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울지는 않았구요 ㅎㅎ 냉철한 인간..
다음 생에는 초호화 크루즈선박으로 태어나라!
이 집에서 생을 시작해 이 집에서 생을 마감하기까지,
21년간 고생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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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되서 고속도로는 살짝 불안해서 새차 구매하고 프린스는 시장 다닐때만 사용합니다...
2에서는 엔진꺼짐 문제때문에 크 ㅜㅜ
여튼 섭섭하시겠어요..
저거 단종되면서 쉿~~~!! 레간자~~ 가 나왔죠.... 마르샤 삘로~~~ ㅋ
차이름도 마르샤 처럼 필기체~~ ㅋㅋㅋㅋ
저는 폐차 시트를 활용해 가방과 신발을 만드는 컨티뉴 최이현이라고 합니다. 떠나 보내는 프린스로 가방과 지갑을 무료로 만들어 드리고 싶어 댓글 남깁니다. 꼭 연락이 되어 프린스와의 추억을 영원히 간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전화 번호를 남겨도 될지 모르겠네요. 02 753 1233 이에요 스팸아니니 걱정마세요 안심 하시고 꼭 연락 부탁드려요.
저도 여태껏 제차 두대 폐차 보냈는데 울적하더군요.
DIY 좋아한답시고 이래저래 만진 고생을 생각하면 아련...ㅠ
이제 거의 안남았겠네요..^^..ㅜㅜ
지금 생각해보면 엄청커보엿는데 옆에 서있는 모습보니 너무 초라해보이네요....
암튼 좋은차였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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