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국회의원 최저시급’ 청원 참여자가 25만명을 돌파했다.

“국회의원 급여를 최저시급으로 책정해 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지난달 15일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이 청원에 참여한 사람은 13일 오전 기준 25만6000여명을 기록하고 있다.

해당 청원은 올해 최저시급이 인상된 데 대해 일부 야권 국회의원들이 반대 의견을 표명하자 이에 반발해 등록됐다. 특히 전날 청와대 답변 하한인 ‘한 달 내 20만명 이상’ 기준을 충족한 이후 하루 만에 추가 참여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해당 청원자는 “최저시급 인상 반대하던 의원들부터 최저시급으로 책정해주시고 최저시급으로 일하는 노동자들처럼 점심식사비도 하루 3500원으로 지급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나랏일 제대로하고 국민에게 인정 받을 때마다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으로 바꿔달라… 제일 아까운 세금이 입에 걸레 문 국회의원 월급”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국회의원 월평균 세비는 1149만원이다. 이 가운데 일반수당은 5년 동안 동결된 끝에 2.6% 인상돼 646만원에서 663만원으로 17만원 올랐다.  

반면 올해 최저시급은 지난해보다 16.4% 오른 7530원이나, 월 209시간 기준 월급으로 계산하면 157만3770원으로 올해 1인가구 기준 중위소득 167만2105원에 미치지 못한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