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간 크루즈 여행 한번 소개해 볼께요.
이건 대개 아주 좋아하던가 싫어하던가인데 전 굉장히 좋아해서 매년 꼭 한번씩 갑니다.
주로 가을에 가는 편인데 올해는 봄에 가봤습니다.
학교가 방학이 아닐때 가면 굉장히 싸고 방학 시작하면 가격이 거의 두배로 뜁니다.
일인당 4박 5일이나 5박 6일 가격이 같은데 기본 요금이 일인당 $350이고 그 외에 다른 차지와 세금이 좀 붙어 총 $500 정도면 됩니다.
크루즈는 사람들이 술을 많이 사먹고 그외에 마사지, 면세품 판매등으로 돈을 법니다.
일단 싸게해서 배를 승객들로 최대한 채운 후 돈을 버는 방식입니다.
칵테일 한잔에 보통 $9-10하고 맥주는 $7-8입니다.
도착하니 배가 이렇게 기다리고 있네요. 승선은 11시 부터 할수 있습니다. 점심시간 맞춰서 도착 후 점심은 항상 배에서 먹습니다.
올라가는데 가까이서 보면 아파트 같습니다.
타자 마자 햄버거로 점심을... Guy's Burger라고 유명한 버거인데 이 회사의 모든 배에 체인이 있습니다.
사람들 막 배에 타고서 쉬고 있습니다. 비행기 타고 온 사람, 운전하고 온 사람 등 출발 전에는 다들 바빴죠.
다이닝 홀. 저녁은 여기서 포멀로 먹어도 되고 아니면 그냥 위층에 부페식당에서 먹어도 됩니다.
습식과 건식 싸우나인데 바다 한가운데 있을 때 여기 앉아있으면 기분 정말 좋습니다.
이 배는 두번째 타보는 건데 지난 번과 달리 새로운 헬스 장비로 싹다 바꿨더라구요.
짐은 배 앞쪽 꼭대기 층인 11층에 있습니다.
트레드 밀은 정면을 보고 있는 걸 써야지 옆쪽에 있는거 쓰면 배가 왔다갔다 해서 똑바로 뛰기 힘듭니다.
왼쪽에 부두가 보입니다. 떠나기 전 평화로와 보이는 풍경입니다.
출발과 동시에 파티 시작... 춤과 음악으로 흥을 돋구면서 사람들은 본격적으로 마시기 시작합니다.
출발할 때 코스트 가드가 따라옵니다.
실탄 장전한 기관총입니다. 멕시코와 가깝게 있기 때문에 바다를 통해 마약 밀수하려는 갱들과 충돌이 있으면 발포합니다.
첫번째 저녁은 가볍게 씨프드로... 음식은 요금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마음껏 시켜도 됩니다.
다이닝 홀은 이렇게 생긴게 배중간에 하나 뒤에 하나, 두개가 있고 1층과 2층으로 되어있는데 이번엔 2층에서 먹었습니다.
시간과 테이블은 한번 정해지면 같은 시간에 같은 테이블에서 먹어야합니다.
자유롭게 아무 시간에도 먹을 수 있으나 비는 자리가 있을 시에만 가능합니다.
둘중 하나를 선택해야지 두가지 옵션을 다 가질수는 없습니다.
2층의 천정이 낮아서 1층이 더 낫습니다.
둘째 날은 저녁때 여기서 먹으려면 정장을 입어야 합니다.
카지노에 있는 동전 밀어내기 게임
제가 사는 주는 도박이 불법이라 일단 바다로 나가야 카지노를 엽니다.
지금 하고 있는 아저씨 이걸로 $500 돈다발 뽑더라구요. 막 뽑은 다음에 찍은 사진입니다.
매일 밤에는 영화 상영을...
아침 일찍에는 조용합니다. 이 수영장의 물은 바닷물로 매일 아침 비운 다음 퍼올립니다.
막 퍼올린 후 일단 이렇게 그물을 쳐놓고 9시경인가 엽니다.
아침은 바다를 보며 과일로... 과일을 좋아하는데 여러가지 먹을수 있어서 좋습니다.
점심은 샐러드로... 샐러드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마음껏 싱싱한 것을 먹을수 있어서 아주 좋습니다.
친구들의 말에 의하면 다른 크루즈 회사에 비해서 카니발의 음식이 맛있는 편이라고 하더라구요.
일반 부페 식당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방은 치운 후 항상 이렇게 타월로 동물을 만들어서 남겨 놓습니다.
객실 방의 문들이 똑같아 보이니 젊은 여자들은 이렇게 데코레이션을 많이 해놓더라구요.
배의 뒤쪽... 여기는 성인들만 올수 있고 비오면 위쪽에 슬라이딩 뚜껑이 있어 덮습니다.
셔플 보드 게임
제가 가장 즐겼었던 자쿠지입니다. 하루에 반나절은 여기에서 보낸 것 같네요.
웨이터들이 식사 끝날 때쯤 춤으로 써비스를 합니다. 몇년 전에는 강남 스타일을 틀어주더라구요.
멕시코에 있는 목적지에 도착한 아침은 이렇게 수건으로 동물을 만들어 장식을 해놓습니다.
이거 만드는 수업도 승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있고 책도 팝니다.
해뜨는거 보러 나왔는데 구름이 있어서 제대로 못보고 그냥 이사진 찍었습니다.
저 날개가 배기구입니다. 평상시는 잘 안보이는데 어두우면 양쪽으로 연기나오는게 보입니다.
마루바닥은 항상 아침 일찍 물로 뿌려서 청소를 합니다. 의자 옮기는 사람, 청소하는 사람 등 분업이 아주 잘 되있습니다.
짐에서 자전거를 타고 싶었으나 안전을 이유로 이렇게 묶어놨더라구요.
$25인가 내고 클래스를 신청하면 트레이너와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 자몽은 쓰지 않고 정말 달고 맛있어서 매일 먹었습니다.
드디어 멕시코 동쪽에 있는 섬인 코주멜에 도착
카타마리안이라고 불리는 배를 타고 스노클링을 합니다. 익스커젼이라고 따로 돈을 내야합니다.
물이 깨끗하니 바닥까지 다 보여서 좋더라구요.
저희 배가 떠날 때쯤 다른 배가 그 자리에 와서 사람들 스노클링하고 있는 겁니다.
그 다음엔 스노클링 써비스를 제공하는 회사가 소유하고 있는 해변으로 데려갑니다.
여기서 두시간 정도 놀다가 부두로 돌아갑니다.
이건 이번 말고 작년에 멕시코에 왔었을 때 찍은 건데 이런 생물이 해변에 있더라구요. 신기했습니다.
물 정말 깨끗해요.
사람들이 거의 다 내려서 현재 텅비어 있는 배.
이곳은 크루즈 배들이 들어오면 북적이다가 떠나면 텅비는 그런 부두입니다.
쇼핑을 하러 돌아다닙니다. 살건 별로 없고 그냥 아이 쇼핑입니다.
멕시코는 역시 핫쏘스로 유명하죠.
인건비가 싸서 그런지 손으로 만든 제품들이 진짜 많습니다.
Oxygen Bar(산소 바)라고 해서 저렇게 헬멧쓰고 노는 곳입니다. 손님을 끌기 위해 직원들이 젱가 하고 있네요.
특이하게 잘라 놓은 나무입니다.
나무 아래에 의자가 있어서 낮잠을 잠깐 잤습니다.
이제 면세점을 통해서 배로 가는 중입니다.
여기 담배에는 흡연은 사람을 죽인다고 직설적으로 써 있네요.
멕시코에서만 살수 있는 술들이 많아서 사람들 많이 사더라구요.
여기선 면세지만 배에서 내릴 때 TABC(Texas Alcohol Beverage Commision)라는 정부기관에서 나와 세금 걷어갑니다.
안내려다 걸리면 벌금이 쎄요.
배에 들어가는 길에 이렇게 보면 크기가 엄청납니다.
신기한게 배를 댈때 전혀 충격을 못느낍니다. 이렇게 큰배를 아무 충격도 없이 정박하는게 대단합니다.
저기 보이는 흰 건물이 면세점이고 사람들이 배로 돌아 오고 있습니다.
배 출발 하는걸 보는 사람들...
나란히 정박을 한 같은 회사의 크루즈 쉽
항구에 다른 크루즈 회사의 배가 들어와 있습니다.
디저트 맛도 정말 좋습니다.
영화는 주로 가족 영화를 상영합니다. Ferdinand 하더라구요.
음악은 어디를 가건 방근처 빼고는 항상 들립니다.
카지노는 라스베거스에 비해 그렇게 돈을 많이 따지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이곳은 유일하게 실내에서 흡연이 가능합니다.
저녁엔 극장에서 공연을 보구요.
핏자는 24시간 해서 아무때나 가서 먹을수 있습니다. 단순해 보이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떠날 때는 오후 4시경이고 돌아오는건 항상 아침 8-9시경 입니다.
2시간 정도 방과 식당을 치우고 11시경부터 다시 새로운 손님을 받아서 다시 오후 4시에 떠납니다.
배는 연중 하루도 쉬지 않고 바다에 나가 있더라구요.
이렇게 해서 멕시코로의 휴가가 끝났네요.
도시가 떠 다니는 요새~
전..잔잔한 바다에 떠서 30분정도 스노클링하면 멀미하져.. 즉.. 멀미심한스탈이져 ㅠㅠ
파도 조금 치는 중소형 배는.. 탈생각도 안하구요.
그럼 불가능하겟죠???? ㅠㅠ
근데 수영은 잘해요... 그래서 실내용이라는 꼬리표가 ㅋㅋㅋㅋ
힐링 지대로되겠다
긍데 몇박몇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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