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 끝나구 카카오택시 불러서 탔는데.
1. 흰머리 할아버지 운전기사
2. 도수 엄청 높아보이는 볼록 안경
3. 운전할때 고개를 쳐들고 눈은 아래로 내리깔고 운전
4. 밤길,폭우,물웅덩이
5. 난폭운전,풀악셀
6. 유막제거를 전혀 하지 않아서 보조석에 탔는데 앞이 보이질 않음.(운전석 쪽 또한)
7. 옆차선 물웅덩이에서 물을 끼얹어질때마다 급브레이크.(레알 물 끼얹어지면 5초간은 앞이 전혀 안보임)
8. 눈이 안좋은데다 폭우에 밤이라 그런지 계속 차선 물고 달림.
타고 가면서 와이프한테 카톡으로 '이 택시 너무 무섭다 ㅠㅠ 무사히 도착하면 얘기해줄게 ㅠㅠ' 이러면서 벌벌 떰.
하이라이트는 물웅덩이 밟을때마다 바이킹 타는거마냥 차가 출렁출렁 하길래 '물 웅덩이가 깊네요' 했는데(꽤 큰소리로 말했음)
기사가 나 처다보면서 "네?!?! 뭐라구요?!?!" 함... 가는 귀도 먹은듯....
'유막 제거 하셔야 겠네요' 라고 말하려다 쏙 들어가고 닥치고 염불 외면서 집에 감..
핸들 돌리는것도 너무 힘들어하시고 신호대기때마다 진심 힘든 표정으로 운전석 창문에 머리를 가만히 기대고 계시던...
움짤도 대~~단~합니다~~
무서워요..ㅠㅠ
핸들 돌리는것도 너무 힘들어하시고 신호대기때마다 진심 힘든 표정으로 운전석 창문에 머리를 가만히 기대고 계시던...
기사분께 차가 문제 아니냐 했더니
아무문제 없다더니,,,,,
가속페달을 꿀렁거리듯 밟고 가더군요~~
그래! 문제는 기사님이었어~~
핸들이 흔들리더군요..
어지간하면 택시 접으셔야지요..
그래서 개택소리 듣습니다..
오신분이..개량한복에 흰수염
머리스타일은 very beetho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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