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어머님이 당한일을 올려봅니다
이게 갑질인지 판단부탁드립니다.
최대한 간략히 적지만 내용이 길어 양해바랍니다.
지난 목요일 남원에 사는 저희 막내외숙모가 택배를보냈습니다(고사리)
저희집은 경기 안양쪽이지만 어머님이 서울로 일을다녀서
그쪽으로 받는주소지를했습니다(낮에는 집에 아무도없고 경비실도 없습니다)
토요일에 어머님이 막내외숙모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택배 혹시 언제쯤 오냐고
막내외숙모가 택배회사에 전화해본다고 하고
아마 오늘갈것같다고 얘기를 해주셨답니다.
그런데 퇴근시간이 다 되어서도(오후5시) 택배 및 발송문자 기타연락등이 없어서
퇴근을 하셨고 잠시 뒤 롯데택배알림이 옵니다.
이미 퇴근후인 5시 15분에 택배회사 카톡이 왔고
배송시간도 22시~00시로 되있습니다.
버스타고 집으로 오는 길이어서
오늘 택배를 받을수없기에
다음날은 또 일요일이라 출근을 안하고 괜히 택배기사가 헛걸음 할까봐
적혀잇는 택배기사 연락처로 전화를 했습니다.
통화내역 아랫쪽 보시면
5시 54분에 전화를 하였고 전화를 받지않아 56분에 문자발송
답장이없어 6시 19분에 다시전화를 했지만 역시 받지않았습니다.
그리고는 8시 32분에 택배기사님한테 전화가왔습니다.
배송왔는데 아무도없어서 물건놓고간다고 거진 일방적인 얘기후 전화를 끊었습니다.
바로 이어서 저희어머님이 전화를 했지만 세통을 안받은것도 아니고 그냥 수신거부로 끊어버렸습니다.
안받은거면 통화연결음때문에 저렇게 34분에 세통이나 할 수가없죠
전화를 다 끊어버리던 택배기사님이
배송완료라고 사진을찍고 문자를 보냈네요
퇴근하고 아무도 없어서 월요일에가지고오세요
라는 문자는 첫 전화통화시도후 연결이안되서
문자를 보내놨던겁니다.
그리고 전화도 안받고 그냥끊어버리고
자기는 배송완료했으니 다했다고 가버리네요
이게 문자내역입니다.
저희 어머니는 서울에 외삼촌이 운영하는 의류공장에 일을다닙니다.
공장이라고해봐야 그냥 가정집만한크기에 재봉틀 몇개있고
상호도없는 그런 장소입니다.
그래서 주소를 적어놓은건데 뭐 회사나 공장 적어놓지 왜 안적어놓냐(이게 상관이있습니까?주소가 틀린것도아닌데)
그리고 저렇게 자기 일방적인 얘기만 한다음 전화끊고
어쩔수없이 옆에 있는 세탁소에라도 맡겨달라하려 전화를 했으나
계속 전화를 받지않았습니다.(전화가오면 바로 수신거부로 끊어버렸답니다)
이게 갑질입니까?
부득이하게 시간이 안맞을것같아 미리 연락까지 몇차례했는데
받지않고 지 배송만 하면 된다는 식으로 문앞에 훌러덩 물건 던져놓고
저딴식으로 말하고
이게 정상적인 정신상태 맞나요???
저희어머님 남한테 아쉬운소리 들으며 행동하는분도 아니고
진짜 바르게 사는분입니다.
저한테 아주 속터진다며 이 문자보여주는데
저 택배기사새끼 죽여버리고 싶은 심정이네요
요전에 다산택배일도 그렇고 제 주변에도 아는형님 두분이 택배일 하십니다.
고생하시는거 아는데 요즘 한참 갑질 논란도 많고해서
이게 제가 참아야 하는건지 먼저 여쭤봅니다
사진보시면 8시32분에
택배기사한테 전화가옵니다
배송왔는데 아무도없어서 놓고간다고
34분에 어머님이 전화를하였으나
못받은것도아니고
전화를 계속끊었습니다 3통
그리고36분에 사진찍어서
배송했다고 문자가왔습니다.
문자로 어머님이 거긴 공장이라고
했더니 그걸왜이제얘기하냐고합니다
전화를끊어버리는데 어찌얘기합니까?
그리고 회사나 공장명을 썼으면
이런일이없었을거라는데
공장명이 없을뿐더러(간판도없음)
얘기할기회도안주고
주소제대로적었는데
뭔차이가있을지 궁금하네요
=
많은분들 댓글 잘 봤습니다
저희 어머님도 잘못이있지요
사실 이부분이 개인적으로는 좀 억울한게
저게 명령조나 갑질? 의미의 메세지는아닌데
글에는 감정이 전달이 안되기에
그리고 처음보는사람에게는 그리전달이 될수있기에
전화통화가 안된게 좀 아쉽네요
이부분은 어머님께 지적하겠습니다.
그리고 택배기사는
제가 내일 연락할겁니다
어머니가 저런말 들은걸
자식입장에서 보면 기분이 나쁠수밖에없으니까요
대신 다짜고짜 욕하고 그런거없이
왜 그랬는지 그때당시상황에대한
이유를물을거구요
정말 일이너무바쁜데 자꾸전화가와서
신경질이났다거나 명령조로얘기해서
기분이나뻤다등이 이유면 제가먼저사과하고
기사님의 언어에대해서도 사과를요청할겁니다
그게아니라 그냥 말이안통하는사람이라면
저도 어쩔수없구요.
많은분들이 댓글달아주셔서감사합니다
제가 원하는대답만 듣고싶었던것도아니고
다는아니지만 답댓글달았습니다
그리고 가끔 욕설이오간거는
다짜고짜 반말에 욕하는놈
악플러관종새끼(핑보)등이니까
오해없으시길바랍니다
“월요일에 가지고 오세요”라니...
개인용달도 아니고
기사도 스케줄이란게 있을텐데
월요일에 부탁드림 안될까요?정도라면몰라...
택배기사님도 잘한거없지만
가는말이 고와야 오는말도 고운겁니다
"월요일에 가져오세요" 자체가 택배기사님 업무에선 갑질은 맞음
이후에 문자보내신거 보면 상대가 갑질로 오해하기 딱좋은 어투입니다
근데 대응하는 기사님?도 정상은 절대아님
월요일날 가지고 오세요
대갈통 깨고싶다
물론 택배분 문자는 서비스개념이 없긴합니다만, 갠적으로 택배일하는 분들 고생을 너무많이 합니다.
잘좀 해주세요
그리고 보면 허구헌날 자기딴에 부당한일 있으면 SNS에다가 장문글 쓰고 사진 올리면 온갖 사람들이 맞장구 쳐주면서 뭐 다 해결되는줄 아나본데 착각하지 마쇼.
다 본인 같이 보이겠죠? 어휴~~ 깝깝시럽다 진짜.
편의점 담배랑 택배랑 같은 비교를 한다는게 유머
니 꼬봉이냐? 어때다고 명령질이야
갑질하고 자빠졌네 2500원내면서
택배사에서 발송되는 문자는 저 sms에서 날리는게 아니라 어플상에서 자동발송 되는거 같으니 저걸 볼 상황도 안되었을것 같고요
그런데 전화 수신거부가 이 사건의 시작 같은데 왜 수신거부를... 귀찮다고 빨간약 누르셨나...
회사로 택배 시켰는데, 정말 어쩌다가 밤8~9시 넘어서 회사에 배달해준경우 많음.
근데 뭐 어쩌겠음. 그냥 차끌고 회사가서 택배 찾아옴.
그걸가지고 다시 가져오라느니 그런말 안함.
이걸가지고 다시 가져오느니 마느니 싸우는게 정말 이해가 안감;;
전화 몇번 하셨고 통화가 불가하여 월요일에 가져요세요. 라고 한 것이 제가 보기엔 갑질은 아닌것 같아요.
글쓴이님은 여기서 이러실께 아니고, 업체에 문자내용 첨부하여 정식으로 클레임 제기하시는게 낫겠어요.
사과 꼭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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