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밤에 글을 올려서 많은 회원님들이 이 글을 못 보았다고 판단하여 재차 복사해서 올립니다.
약간 수정은 했습니다.
앞서 보신 회원님들께는 죄송합니다.
제가 타 본 차량들(최소 6 개월 이상 소유)
2000년 이전: 르망GTi, 엑셀, 스쿠프 터보, 쏘나타 I GOLD, 쏘나타 II, 구 아반떼 1.8 GOLD, 티뷰론 SRX, 레죠,
2000년 이후: 트라제 GOLD, i30, 쏘렌토R 2.0 LIMITED Premium, 아반떼 MD TOP, K7
2011-2012년 현재까지 업무상 (구형)제네시스 330, (신형)제네시스 380을 자주 타고 다닙니다.
외관,
제가 40대 초반이고, 스포티함을 좋아해서 동급 디자인 가운데 K7이 가장 맘에 들었습니다.
전면부 미등 켰을 때 느낌도 좋고...
색상은 플레티넘 그라파이트....
그렌져는 외부 라인들과 미등, 조명 등이 화려하지만 과하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과유불급이라는......
내부,
앞서 쏘알을 10개월 탔었는데, 계기판 주변을 감싸고 있는 크롬링이 많이 거슬렸었습니다.
반짝이는 은색이라 측면에서 햇살이 비추면 반사되는 빛이 눈에 자극적이더군요.
반면, K7은 동일 부위 및 내장재로 쓰인 은색 마감재가 무광의 비반사 재질이라서 눈부심은 없습니다.
제 차는 3.0 프레스티지? 인데 적절한 내부 인테리어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부족하다 싶은 부분은 대쉬보드 및 내부 도어에 붉은색 조명이 들어오는 부분의 볼륨감이 너무 과도하다 싶습니다.
차라리 쏘알의 얄팍한 그것이 더 나았다고 느낍니다.
그리고 K7 최대 단점이아 판단되는 것 한 가지...
도어 트림에 캔커피 및 작은 생수병도 꽃아 둘 자리가 없다는 것.
물론 센터에 커버를 열면 작은 음료수 꽃이가 2칸 있지만, 작습니다...
아반떼에도 있는 것이 없다니.....
K7, 제네시스도 그랬던 것 같던데....차 안에서 음료수도 마시지 말라는 것인지....
하긴 뒷자석 암레스트에 음료수 꽃는 자리는 있더군요...
기사두고 뒷자리에만 타라는 배려인지?.
실내 내장재 등에서 잡소리는 하나도 없습니다..만족스럽습니다..
엔진,
엔진 특성인지 냉간시 시동을 걸면 엔진소리가 큽니다.
하지만 실내에 탑승하면 상당히 조용합니다. 그만큼 방음을 잘 하고 있다는 이야기.
에코모드로 주행해도 정상모드와 엔진음 차이가 없습니다.
쏘알의 경우 에코모드로 주행할 경우 가볍고 시끄러운 소리를 선사했었습니다.
동력성능은 170 Km까지는 가볍게 올라갑니다. 이때 약 3,000 rpm 부근..
사실 아직 170 이상은 달려보지 않았습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급가속시 엔진회전음입니다..
적당한 톤이며 살짝 저음의....으르르릉....거리는 소리.....
자꾸만 밟아보고 싶게하는 충동을 줍니다.
승차감, 서스펜션, 핸들링
사실, 쏘알을 10개월 만에 처분한 이유는 단단한 서스에 좌우 흔들림이 싫었기 때문이었습니다..
K7 또한 단단한 승차감을 선보이는데, 이는 아마도 245/45/18 타이어가 한 몫 한다고 판단됩니다.
하지만 쏘알과는 달리 점잖고 더욱 쫀득한 느낌입니다.
승차감 부분에서 불만은 없습니다.
핸들링은 MDPS 때문에 이질감이 들지만 불쾌한 정도는 아닙니다.
이차로 레이싱을 할 것도 아니고.....^^
커브에서 잡아주는 느낌은 좋습니다..순정 타이어 noble s1 한계까지 잘 잡아줍니다.
즉, 한순간에 그립을 잃지는 않는 거동을 보여줌으로써 운전자가 위험수준을 사전에 인지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내외부 소음 및 차단
(이 건은 타이어의 종류와 자동차 자체의 방음, 흡음 능력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K7의 경우에는 방음, 흡음도 잘 된 것 같고 타이어(S1 noble)도 적정한 수준인 것 같습니다.
제가 민감한 귀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불만없이 조용합니다.
실내에서 발생하는 잡소리는 하나도 없습니다.
굳이 거친 도로 주행시 들리는 소음이라면,
금속재질의 전화번호 적어논 플레이트가 앞유리와 부딪히며 나는 소리....
후진시 전동커튼 오르락 내리락 하는 소리....
** 참고로, 제 차에는 썬루프를 하지 않았습니다.
연비 및 기타..
출퇴근 왕복 100 km 이며, 고속도로 70, 국도 30, 항시 에어컨 가동, 차량유리 전체 열차단 틴팅..
한, 두번 semi 급가속, 3000 rpm 부근, 최고속도 120 Km...
평균연비는 11~12 km/L 나오고 있습니다.
한 번은 부처님을 모시고 퇴근길에 정체없는 상태에서 최고속 90-100 으로만 왔더니 14 km/L도 찍혔습니다.
@ 실내에서 상당히 조용한지라, 상대적으로 통풍시트 가동시키면 펜 돌아가며 바람소리가 크게 들립니다.
@ 오토홀드 상태에서 정지 직 후 브레이크서 발을 떼어도 후미의 브레이크 등이 계속 켜집니다.
안전 또는 후방 운전자 배려, 둘 중 어느 것이 좋을지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는 오토홀드 상태에서는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면, 브레이크 등이 꺼지는 것이 좋지 않을까합니다.
아니라면 브레이크 등과는 다른 조금 덜 밝은 빛이 나도록 개발하는 것은 어떨지...
@썬글라스 케이스가 횡방향이 아니라 종방향으로 장착되어 있습니다.
한꺼번에 두 개도 들어갈 정도의 넓이라서 맘에 듭니다.
그리고 예전부터 생각해온 것인데, 에쿠스에도 스포츠 썬글라스가 정방향(유리 앞면이 뒤로가게)으로 안들어갑니다.
물론 뒤집어서 넣으면 들어가지만, 썬글라스 전면부 유리가 썬글라스 수납함 앞 부분의 차체 루프 플라스틱에 긁히게 됩니다.
앞 부분에 작은 천 조각으로 마감을 해 주면 좋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문제 현대, 기아차에 늘 수정 요청했었는데, 개선이 안되네요.
다행이도 K7 썬글라스 케이스는 내부 모든 면이 천으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 트립컴퓨터는 제네시스와 동일합니다..
역시 단점은 평균연비 표시를 숫자와 부채꼴 그림으로 동시에 보여주고 있는데, 하나는 필요없지 싶습니다.
지난해말 구입한 아반떼에도 평균연비는 숫자로, 그 아래 부채꼴 그림에는 순간연비가 계속 변화...이게 합리적인 듯...
프로그램만 업데이트 해주면 될텐데...
담당자들이 게으르거나 신경 안쓰시는 듯.....
@ 뒷좌석 문 닫히는 소리는 그렌져, 에쿠스도 마찬가지로 가벼움...말리부 도어 개폐음 좀 배웠으면 싶습니다...
@ 브레이크의 제동 성능은 살짝 아쉽습니다. 아직 장치들이 숙성이 안되었거나, 제가 숙달이 안 되었을 수도...
@ 정차시 드라이브 모드로 그냥 두면 엔진진동 차체로 살짝 전달됩니다.
정리
외관 굿
동력성능 굿
편의사항 굿
연비 굿
내부 인테리어 적당
핸들링 적당
브레이크와 제동성능 다소 놀람...더 시간을 두고 지켜볼 사항
100점 만점에 80점 정도의 차량.
참고, 아래목록은 가격, 기능성, 용도 등에 따라 주관적으로 판단한 것입니다.
제네시스 330, 380은 100점 만점에 70
i30는 80점
쏘알 75점
YF 쏘나타 60점
말리부는 80점
렉서스 GS350 Exclusive는 90점
E300은 70점
520은 70점
100점이 나올 수 없는 이유는, 부족한 부분만큼 제조사의 이윤이라고 판단합니다.
GS350의 마진은 10%....^^
그런데 레죠는 2000년에 출시된차로 기억합니다... 2000년 이전에 타셨다고 하셔서 좀 의아했네요...
소알에서 k7으로 가신것 전반적이로 만족도가 높으신듯 합니다.
마지막에 주관적인 점수가 참 고개가 갸우뚱한것을 보니 경험자들도 개인취향은 참 많이 다르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10점 드립니다.
GS350의 경우, 충분한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스포츠+세단, 두 목적으로 타고 다니기에 안성맞춤 인 것 같아서 높은 점수를 주게 되었습니다.
제가 소유했던 차종들..2000년 이후에는 통상 두 대 씩 보유했었습니다.
추천 감사드립니다.
직젚 타보진 못하지만 대리만족이랄까(나 변태아닌거 같은데 ㅠ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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