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선배님들!
대전에 서식하면서 조용히 까칠이 몰고다니는 20대 후반 청년입니다^^
밑에 K7 3.0 GDI 시승기 올리신 것 보고 저도 한번??^^ 해서 살짝 올려봅니다~
근데 밑GDI차주님께서 상세하게 요목조목 써주셔서 제가 쓸게 없네요 ㅠ
시승기라기엔 뭐하고.. 그간 타면서 제가 느낀 단점 위주로 적어볼게요~
먼저 제 보잘것 없는 애마를 소개하자면... 10년 3월생 스노우 화이트펄 2.7 MPI 구요~ 지금까지 딱 3만 뛰었네요ㅎㅎ
사무실에서 급히 쓰느라 사진첨부 못한점 죄송합니다 ㅠ
-익스테리어
네. 그래요.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외관만 보고 질렀습니다. -_ - 그래도 시승한번 해보라는 영맨 무시하고
바로 계약서에 싸인해버렸어요.. 2년 넘게 타오고 있지만.. 주관적인 생각입니다만 국산차중엔 아직은
어디하나 빼놀 곳 없이 최고 디자인이라고 감히 자부합니다.^^;
한가지 흠을 잡자면.. 뒷범퍼의 과한 크롬몰딩정도?
-인테리어
잠깐 시승해봤던 그랜저HG , 신형CLS63AMG;; 이 두 차종에 비하면 확실히 질 떨어집니다..
센터페시아의 블랙 하이그로시는 자잘한 먼지에도 잔기스 작렬이고.. 여기저기 묻어나는 지문들..
순정 8인치 네비게이션의 싸구려 플라스틱 마감재..ㅜㅜ
굳이 제 견해로 평가하자면
HG는 스포티하면서도 세련됨이 물씬 느껴지는?? 신사의 품격 장동건이 연상된다면..
신형CLS63AMG는 다크나이트 주연의 크리스찬 베일?! 세련되면서도 절제된, 꼭 비행기 조종석에 앉은 듯한 느낌입니다.
제 까칠이는 - _ - ㅎㅎ 그래도 맘에 드는건 외장색과 잘어울리는 화이트 시트! 그리고 밤이면 은은한 무드 조명이며,
아우디, 기아차만의 붉은 버튼 조명이 조수석의 그녀를 달아오르게 하는데는 아직은 만족합니다. ㅎㅎ
-동력 성능
첫차로 2.7을 몰아서 그런가.. 제 딴에는 밟는데로 쭉쭉 나가줍니다.
근데 정차 후 가속시엔 기어비 때문인지 다른차보다 굼떠요~ 정숙하게 출발하려고하면 동일 선상의 차들보다
많이 뒤쳐지네요~물론 세게 밟아주면 여느 차처럼 툭튀어나갑니다만,
3.0 GDI나 3.5MPI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고속에서도 6기통 특유의 힘으로 쭈욱~밀어줍니다.
-소음
이제 깔껀 까야겠습니다. 정말!!!! 소음 및 잡소리에선 최악입니다.
GDI부턴 소음이나 내장제 잡소리 많이 개선되서 나왔다는데.. MPI는 동호회 내에서도 항상 이슈가 되는것만큼
주행시 외부 소음 유입 (풍절음, 노면), 여기저기 삐걱대는 잡소리 장난 아닙니다..
외부 소음때문에 이것저것 붙여도 보고 휀더에 방음제 잔뜩 붙여도 보고.. 소용없네요..ㅠㅠ
잡소리 이놈은 꼭 잡을려고 사업소만 가면 안나고.. 거짓말 안보태고 사업소 100번은 더간것 같네요..
뭐 뽑기탓도 있겠지만.. 지금은 그냥 포기하고 탑니다. 음악 끄고 불규칙한 노면 주행할때면 오케스트라 합주곡 ㅋㅋ
싸구려 내장제 탓도 있고.. 기아..정말 반성해야된다는..ㅠㅠ4300짜리 준대형차가.....
또 냉간 시동시 RPM 설정은 왜그렇게 높게 잡아놔서 그러러럴렇헣헣ㅎ렇 ~~~ 가끔 지하주차장에서 민망해요 ㅠ
TG랑 같은 엔진인걸로 아는데.. TG는 엄청 조용하던데.. ㅠㅠ
-승차감
처음 차받고 주행시엔 서스가 좀 하드한가..? 그런 느낌이었는데.. 그간 이차 저차 시승해보니
썩 좋은편은 절대 아닌것 같아요. 불규칙한 노면을 지날때면 오동통통 차가 튀는 느낌??
서스에 지식이 없지만서도 저로선 그닥 느끼고 싶지 않은 승차감입니다.
지인들이 탑승해도 다들 저와 같은 반응이더라구요~ 아무튼 사장님 모실 차는 아니라는건 확실합니다 ㅋㅋ
아랫분이 시승기 잘써주셔서 저는 뭘 어떻게 써야하나 짧게 고민했는데.. 쓰고보니 뻘글같네요..
워낙 글재주가 없어서.. 두서없는점 죄송합니다~~ 사진 첨부도 했으면 좋았을텐데 사무실에서 급조한 글이라
많은 양해부탁드려요~~
그나저나 얼릉 돈 많이 벌어서 저번에 잠깐 시승했던 신형 CLS63AMG같은 차 뽑아야겠어요!
다른 K7차주님들께는 죄송하지만.. CLS시승 후... 내 차는 똥차네 를 뼈저리게 느꼈다는..ㅋㅋㅋㅋㅋ
보배 선배님들도 하시는일 항상 잘되시고 건승하셔서 좋은차 사시길 바랄께요~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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