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로 눈팅만 하던 개념 탑재입니다.
가끔 인생 이야기들 올라 오길레 저도 15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는 상황이라
어디 이야기 할때도 없고 함 올려 봅니다
군전역 후 알바로 시작 하다가 대학 때문에 그만둘려는 저를
근무시간(참고로 야간대였습니다)을 바꾸주신 사장님 덕분에 일 하며 학교를
맞힐수 있었습니다.
대학 졸업 후 전공(의상과)이 나랑 맞지 않는다 생각해 외삼춘이 운영하시는 자동차 부품 납품 업체에
일할려고 그만둔다 하니 지금 사장님이 붙잡으시네여(현 업종 포장재료 납품)
뭐 어찌어찌 하다 사장님의 권유 및 시장성을 봐서 괜찮을거 같다 생각해
지금까지 일하게 됐습니다.
처음 월급 100만원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많은 돈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받고 일을 했습니다
배송 6년하고 사장님이 외국을 자주 나가시는 바람에 회사 전체 관리를 혼자 맞게 됐습니다
회사가 작아 직원이래봐야 13명이었습니다.
공장 작업지시, 배차 지시, 인사관리, 급여관리, 회계관리,재고 관리 등등...
몇년전에 창문에 붙이는 뽁뽁이 기억하시죠? 아주 난리도 난리도 아니었죠
사무실에서 혼자 전화를 받다보니 회사사무실 전화 3대 업무용휴대폰 1대 개인폰 1대
총 5대를 혼자 200통 가까이 받는 날도 있었고... 새벽 2시까지 출고 물건 맞힌다고 일하고 바로 7시에 출근도 하고
뭐 세세하게 이야기 하면 별에 별일들이 많았죠
그중 제일 기억에 남는일은 외상 값 갚으라고 시시비 붙던중 죽빵 한대 맞고 전 때리지도 못하니
울사장님(제가 맞을때 자리에 안계셨음)이 10만원 주며 "일단 법원앞에가서 변호사 사무실 찾아라
일단 10만원 줄테니 경비하고 소송이든 뭐든 너 하고 싶은데로 다 해라 돈이 얼마가 들던 너 마음풀릴때까지
할수 있는건 다해라 비용은 내가 전부 책임지마" 캬~ 그때 23살이라 어리고해서 그런지 눈물이핑 돌더군요...
정말 카리스마 킹왕짱이었습니다.
암튼 그런 회사를 이제 그만두고 독립을 합니다.
15년간 다니면서 대학도 졸업하고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이래저래 참으로 많은 시간들이 지나고
많은 일들이 일어 났네여...
여유 자금이 많으면 포장업을 해보고 싶지만 그렇지는 못하고
용달화물(여러분들이 혐오 하는 개택과 같은계열입니다... 죄송합니다)을 시작 합니다.
배운게 도둑질이라 배송하는 일을 하게 됐네여...ㅎㅎㅎㅎ
이번주 토요일이 마지막 근무 입니다.
다음주 부터는 용달 화물일 열심히해서 이번에는 30년 채우고 그만 둬야 겠죠???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응원이 한마디 주시면 새로 시작하는일 더더 번창할수 있을거 같습니다~~~^^
그럼 다들 안운하세용~~~~
건강 챙겨가며 일하세요..
11년간다니다 퇴사하고 1톤냉동탑차 합니다 4년정도 됬구요
장거리 노선 완제 오는길에 무제
왕복짐 차고 바로 짧은 알바거리운행핮니다
3군데 일을하다보니 잠은4시간정도 자고
힘들지만 운전한만큼 바퀴굴러간만큼
벌어가니 보람은 있내요
중간중간 까데가가 지겨워
큰차의 유혹도있었지만..
꾸욱참고 하다보니 제법돈도모으고
지인들도 생기고 자신감도 생기내요
단지 사고만 조심합니다
인성 지리네
어디 개택 따위가 용달에 비교 하십니까?
비교 할걸 하세요~ 개택은 그냥 개택입니다..
화물차는 그다음 시작해도 늦지 않습니다
뭔가 한번 도전이나 모험을 해보셔야 나중에 후회없으세요 지금처럼 고생한것을 내것을 위해 했다생각해보세요 얼마나 보람될지...
사장님이 그동안 정말 고생많았지?
대리점 하나 차려서 개인사업해봐 내가 도와주꾸마~~
이런 결말이였으면 좋았을걸~~~
저도 한직장17년 다니면서 죽도록 일했지만
이제 슬슬 개인사업 준비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지금 다니는 회사때문에 돈도 벌고 결혼도 하고 애도 있지만....
노후까지 생각해주는 사장님은 이세상에 없겠죠?
그때 그때 실적좋은면 땡이죠....
지금생각하면 개인적으로 챙길거도 많았는데... 회사를 위해 꼼수 안피고 일만했더니...
손에 쥔게 없네요....
와이프와 아이가 생겼는데 백수라면 손에 없죠ㅋ
응원을해도 모자란데 취업한번 못해본 너란놈이 이따위 말을하냐?
일이 어려운건 아닌데
가격이 안맞는 경우가 많고
단가도 많이 떨어 졌습니다
힘든 시기인건 맞습니다
짝짝짝
암튼 다른 댓글들은 됐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 정말정말 진심으로 너무나도 감사 드립니다 불경기라 걱정해주시는 분들 많으신데 열심히 최선을 다하다 보면 좋을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5년 포장재 관련 업무를 하다보니 매입처 사장님들도 많이 알게 되서 용달이랑 같이 접목 시켜보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보배는 정말 따뜻한 곳이라고 다시 한번 느낍니다 응원해 주신 모든분들 정말 복 받으실거에여~~~ 감사합니다~~~~===========
앞으로 번창하시기 바랍니다
가족과 본인을 위해 안운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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