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말부터 비행기표 끊고 렌터카 빌리고 준비하면서 벼르고 벼르다가
요번 여름휴가에 뉴질랜드 남섬에 다녀왔습니다!!
의도한건 아닌데 최악의 폭염이 한반도를 덮쳤을때 다녀와서
피서는 제대로 한 셈이네요 ㅎㅎ
남반구에 위치한 뉴질랜드는 지금이 겨울입니다.
덕분에 8월에 눈쌓인 산을 보고, 산중턱까지 올라갔을땐 쏟아지는 눈도 맞았습니다 ㅡㅡ;;;
수려한 자연경관은 사진기만 가져다 대면 작품이 나올정도로 멋집니다.
산의 웅장함과 화창한 날씨, 찐한 파란색의 호수, 벌판에 방목되는 양떼 등등 어딜가도 경치에 탄성이 나오더군요...
암튼. 자동차 게시판이니 뉴질랜드 소개는 이쯤 하고.
요번 여행에서 타고다닌 차는 이놈입니다.
스포티지 2.0가솔린(자연흡기) 6A/T 입니다.......
네.......비행기에서 '먼 외국까지 와서 현대차만 걸리지 마라'라고 기도했더니 기아차가 걸렸습니다.
조오올라게 성공적인 렌트네요 시부엉
뉴질랜드는 영국, 호주와 마찬가지로 좌측통행에 우핸들입니다.
까짓거 30분정도 운전해보면 금방 적응합니다. 깜빡이랑 와이퍼 조작하는거 빼구요 ㅋㅋㅋㅋㅋ
차는 뭐 직물시트에 열선도 없는 깡통 등급입니다. 근데 순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들어있네요.
네비는 없고 모니터만 있는 형식입니다. 후방카메라가 있어서 다행입니다 ㅎㅎ
그리고 한국차라서 생각도 못했던 장점이 생겼는데... 트립컴퓨터를 한글로 바꿔 쓸 수 있었습니다 ㅎㅎ
흔한 동네 마트 주차장입니다.... 어디 경관 멋진곳 주차장 아닙니다....ㅋㅋㅋ
흔한 동네 호숫가입니다.... 지나가던 중국인 관광객들도 제가 내려서 사진찍으니 따라내려서 사진찍더군요 ㅋㅋㅋㅋ
스포티지는 처음 출시됬을때 그린카 카셰어링으로 많이 타봤는데
이 멀리 뉴질랜드까지 와서 우핸들에 가솔린 버전으로 다시 타게될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ㅋㅋㅋㅋ
뉴질랜드는 도시(마을)간 거리도 멀고 기본 왕복 2차선 국도에 가로등도 잘 없어서 그런지
밤길이 무진장 깜깜합니다. 전조등을 켜도 켠것 같지가 않을정도로.....
그래서인지 순정 조사각이 무진장 높더라구요. 이 차도 그렇고 맞은편에서 차들 지나가면 분명 하향등인데 눈을 뜰수가 없습니다 ㅋㅋ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나오니 차가 꽁꽁 얼어있습니다 ㅋㅋㅋ
영하2도...... 패딩 필수입니다. 해 안떴을때는 생각보다 훨씬 추워요 ㅋㅋㅋ
지금 한국에서는 상상할수도 없는 일이죠 ㅠㅠ 패딩이라니...
뉴질랜드 도로에는 일단 일본차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거의 도요타, 그다음이 미쯔비시, 가끔 닛산, 의외로 혼다는 잘 안보입니다.
그리고 한국차도 은근 많습니다. 체감상으론 미쯔비시나 닛산 수준으로 보이는것 같긴 한데...
신기한건 쌍용차가 생각보다 꽤 있어요! 하루에 두세대는 꼭 마주쳤습니다.
신형 스포티지에 앉아서 구형 스포티지도 보고
동네 주차장에 이렇게 한국차 대잔치도 열렸더군요
코란도스포츠, 투싼, (홀덴)크루즈, i30 신형...ㅎㅎ
저중에 i30는 1.6터보 풀옵션같아 보이던데 백발 성성한 백인 할머니가 내리시더군요 ㅎㅎ 멋져요!
코나도 보고. 제 렌터카랑 똑같은 쌍둥이 스포티지도 만나고. i30는 1,2세대 골고루 많이 보입니다.
길에서 은근 보이는 쌍용차.... 티볼리는 한대도 못봤고 코란도c가 젤 많이 보였습니다.
그다음으로 코란도/액티언스포츠, 렉스턴W, G4렉스턴도 몇대 봤고 카이런은 딱 한대 봤네요.
스타렉스도 꽤 많이 보여요. 이동네에선 iMAX라는 이름으로 팔리나 봅니다.
현대차 전시장도 좀 큰 마을이다 싶으면 한개씩 있습니다.
근데 기아차 전시장은 한번도 못봄.
이동네 모텔들은 저렇게 객실 바로 앞에 차를 댈수 있어서 편하고 좋더라구요.
뉴질랜드 기름값은 우리랑 비슷합니다.
리터당 2.2~2.3NZD정도 하는데 1600~1700원 후반대 정도 되는거네요.
아, 경유는 정확한 금액은 안봤지만 휘발유보다는 확실히 쌉니다.
암튼 6일간 2264.4km 달리고 차 반납했습니다.
아주 운전은 징글징글하게 했네요 ㅋㅋㅋㅋㅋ
대부분 도로가 왕복 2차선에 구불구불하고 포장상태도 안좋은데
웃긴건 그런 도로들 제한속도가 100km/h입니다-_-;;;;
게다가 차량들 실제 주행속도는 120~130정도.... 엄청 밟아요 이동네.
대신 시내나 마을 통과시 제한속도 (50)는 아주 칼같이 지킵니다.
암튼 일주일동안 더위도 잘 피하고 멋진 풍경에 눈보신도 잘 하고 왔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되신다면 뉴질랜드는 꼭 한번 가보세요.
굳이 여름(12~1월)을 고집할 필요도 없이, 겨울(7~8월)도 충분히 멋집니다 ㅎㅎ
더운 한국 피해 뉴질랜드 같이 시원한데서 여름철 보내고 오고 싶네요
꼭가고싶은곳인데
경비는 얼마나 들어갈까요^^
반도 페미년이랑 클래스가 다르지않나요..
반도페미들은..레알 답없는 족속들이고..
남자보다 여자파워가 더 쎕니다.ㅎㅎㅎ
비율도 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다더군요.ㅎㅎ
그래서 그런지...
여성들이 일을 많이합니다.ㅋㅋㅋㅋ
코딱지가 투명한나라
우핸들 국가인 영국이나 뉴질랜드, 호주 같은곳에서 렌트해서 운전하면서 다니면 좋을 거 같은데... 혹시라도 헷갈려서 역주행하다 사고나면... 큰일일거 같아서요...
글도 사진도 좋습니다. 추천!
난 영어가 안되니.....
부럽네요.
밀포드사운드폭포가 멋지죠.ㅋㅋ
크루즈가 폭포앞까지 가는데.ㅋㅋ
물보라 ㅎㄷㄷ..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밀포드사운드 가는길에 좁은 터널있죠.ㅋ
차 한대만 지나갈수있는...
망치질로 터널을 뚫었다 하더군요..
마운트쿡에 가면..
산 꼭대기에..
사람얼굴모양도 있죠..
대충보면 잘 모르지만...
자세하게 보면..
얼굴이 튀어나오려고 하는것같은 모습.ㅋㅋㅋ
또 가고싶은 곳이네여.ㅎㅎ
멋져요!!!!
대한민국에서 불리우는 노래
"연가"
원곡은 뉴질랜드 마오리족의 민요입니다.ㅋ
한국전쟁에 참전한 뉴질랜드 군인들이..
전쟁중 가족을 그리워할떄 부르던 노래였는데..
그것이 지금의 연가로 개사된거죠..ㅎㅎ
한번가서 보고왔다면 행운.
풍경이 너무 멋있어요
그리고 보배에 맞게 차에 관한 정보까지...
저도 정말 가보고 싶어지는 사진들이네요!!
꼭 가보고 싶어집니다
또가보고싶은 나라죠. .
한국도 아닌데 왠 한글?
안타는게 답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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