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쯤인가, 지방에 일하러 가서
저녁에 식사로 떡볶이를 먹으러 어느 분식집에 간 적이 있습니다.
딱히 맛있었는지 어떤지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다만,
내 떡볶이를 먹고 있는데
초등학교 1~2학년의 여자아이가 와서
2,000원을 내밀며 떡볶이를 달라고 합니다.
그때 제 딸이 4학년쯤이었으니, 딸보다 어린 아이가 심부름도 잘하는구나..생각했습니다.
그때, 분식집 사장님인 아줌마가,
"떡볶이 1인분이 2,500원이야. 500원 더 가져와야해."
이렇게 말하더군요.
아이는 어쩔줄 몰라 그 자리에 서있는데,
"엄마한테 다시 가서 500원 더 받아와." 이러고 있습니다.
그말 들은 아이가 가게 밖으로 뛰어나가는거 보니 엄마한테 500원 더 받으러 가는 모양입니다.
그걸 보고 있자니 답답하기도 하고,
딸같은 아이가 헛걸음 하는게 안스럽기도 해서
아이를 불러세웠죠.
"사장님, 제가 500원 대신 내줄테니 아이에게 떡볶이 1인분 주세요."
제가 답답했던 이유는
떡볶이 1인분의 2,500원은 도대체 어떻게 만들어진 가격인지. 상황에 따라 2,000원어치만 주면 안되는 건지?
떡 12가닥이면 3가닥 빼고 9가닥만 주면 될 일이다.
프랜차이즈도 아닌 개인 분식집에서...
위그든씨의 잡화점에서 처럼,
"이거 돈이 남는구나.. 여기 순대도 가져가렴.."
하지는 못할망정.
오지랖이라구요?
그게 어른이 아이를 대하는 태도 중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것중 하나라고 봅니다.
그정도도 할 수 없다면, 어른이 될 자격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PS. 몇가지 추가사항
1.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저녁이었다. 어린 여자 아이가 비오는 저녁에 혼자 돌아 다니는 것은 안전하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2. 가게 주인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융통성이 없는 것과 나쁜것과는 별개다.
3. 아이엄마가 아이에게 떡볶이 값을 줬을 수도 있고, 아이가 돼지저금통 털어서 2000원을 들고 갔을 수도 있다.
4. 혹여 이 글을 펑할거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절대 펑 하지 않는다. 괜한 기대 마시라...
본인은 왜 망하는지 모름
그 분에겐 장사 규칙이고 생계인데요.
500원어치 덜 주다 애 혼자보내니 양을 적게 준다고 여길수도 있고.
이글쓴이분은 가입한지
1년도 안되어서 작성글들 보니 ...
융통성없는 백반집
융통성없는 떡뽁이집1
융통성없는 떡복이집2
왜 이렇게 융통성없게 계속 이런글이죠??
추신에 글을 보면 쓸데없는 감성글이 더많은듯
비가보슬보슬오는 밤 우산없이 한아이가... 이건 이글에 필요없는 문장
마치 그 아이의 집에 cctv라도 단듯. 아이가 저금통을 깨어서 2000원을 모았을지도 모른다는 상상.
(그 아이 엄마가 지갑에 1만원짜리
밖에없어서 2000원 줬을수도~ “그냥 그걸로 사와!! 하면서)
마지막 문장에
500원 깍아주지
못하면 어른 자격이 없다는둥.
사장을 알지도 못하면서 융통성이 없다는둥~~
팩트는 2500원을 2000원에 사려했다 ... 밖에없음~~
나머지는 애플cf처럼 모두 감성글....
융통성없는 백반집 글도 보면 2인분 부터 주문인 음식을 1인분 시키려 했다 6개월후에 가니 망했다 거기 인심없어서 망했더라... ㅎ... 굳이2인분 부터 시키는 음식을 1인분 주문하려하다니...
융통성없는 떢뽁이2 글을 보면 쌀떡 2500 밀떡 2000원 집에가서 섞어먹고 왜 2500원을 내야 하냐는 둥 ㅜㅜ
(여기는 어딘지 알꺼같음 프렌챠이즈 떡뻑이집인거 같음 유명한)
하아.... 융통성이.....
아이는 위험한 밤거리를 노출을 줄여서 좋고, 돈이 부족했을 수도 있는데 떡볶이를 먹어서 좋고
이 분은 일을 해결해서 좋고. 아무도 피해본 사람은 없어요. 이 분 때문에 셋다 윈윈한 거예요.
멍청한 가게주인 말대로 했다면 저 셋다 반대로 각자 고생하는 거죠 뭐.
정량으로만 주면 2000원이든 2500원이든 파는 게 남는 건데 굳이 의미없는 2500원 룰을 만들어
제한을 두는 게 멍청한 거 아닌가요? 2500원어치를 2천원에 주는 것도 아니고 ㅉㅉㅉ
멍청한 가게주인이 수완이나 상술이 없어요. 망해도 안 이상하지.
저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어서 저런 상황이라면 그냥도 주고 싶지만, 십원짜리하나도 아끼며 장사하는 지라 또 그런사람이 한둘이 아니고 고객에겐 형평이 아닌 평등으로 응대해야 하니까 정해놓은 가격 대로 받게 됩니다. 또 나름 아이에게도 경제적인 개념이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하고 입바른 소리한 것으로 할 수도 있는 것이고요.
퍼주면서 장사하면 흥할 가능성은 있지만 당장 실익은 없는게 장사의 현실입니다.
화자분은 어린아이에게 깍아주지 않았다는 단편적인 장사인의 모습만 보고 안좋은 식으로 매도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떡볶이집 가격은 주인이 정하는 것이고 소비자는 그 가격에 서비스를 받으면 되는데 주인이 정당한 가격을 요구했다고 잘못됐다는 식으로 편향시키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떡볶이집 주인이 잘했다고 칭찬 받을 짓을 하진 않았지만 이렇게 손가락질 받을 만한 언행은 아니었다고 보여지네요.
화자분이 그 아이가 안쓰러워 500원을 지불 하셨다면 그 선행하신일 그자체로 뿌듯한 마음으로 끝났으면 좋았을 텐데 이렇게까지 글을 올려 장사인을 깍아내리는 부분에 아쉬운점이 있는 것 같아 몇자 끄적이고 갑니다.
그리고 남일이라고 멍청한 주인이라는둥 망하라는둥 댓글다는 보배형님들 정말 인성이 이정도 밖에 안되나요?
꼬마애한테 참 야박하네
하면서 소문 내거나 안오는 손님이 많을지
룰을 참 잘지키는 모범 사장님이네
하면서 단골이 되는 손님이 많을지
답은 나와 있습니다.
논란으로 만드는 사람들이 있으니까요.
애꿏은 사람만 생기죠.
매일 1인분에 머니2000원을 내니.. 가게 주인이 처음엔 올랐다고 말하면서 그 가격에 1인분을 주다 보니 문제가 발생한게지..
다른손님들이 "왜 우리 애 한텐 2500원 받더니! 왜 다른 애 한텐 2000원 받아요! 먹는거로 장난칩니까!?" 이리 된게야~ 그 현장에서 글쓴님 없었더라면.. 이란 생각 안드십니까?
머리 점 굴려봐요 상대방 입장에서 조금만 ...
딱 자기만 입장만 생각하는 인간 부류같음 아이한테 베푼 선행까지도 가식같고 값어치 없어보임
이사람 저사람 와서 왜 나는 그가격에 안주냐
2000원이지만 2500원만큼 줘라
그리고 돈을 더 가져와서 사야된다고 알려줬는데 왜 문제가 됩니까?
매번 2000원씩 팔라는 것도 아니고~
500원 더 받는 다고 부자 되는 것도 아니지요~
제가 예전에 치킨호프집 매니저로 일 할 때
사장님이 음료수를 3000원으로 가격을 올렸죠(355ml)
간혹 혼님들 중에 어린(청소년)살정도 청소년들이 와서 닭만 먹을 때가 있는데 음료수 가격 보고 눈치 보면서 적게 시킬 때가 있습니다
음료수 가격보고 자기들 끼리 수근수근~
그럴 때는 저는
저의 가게 음료수는 좀 비싸요~
금액이 좀 부담 되시면 밖에 나가서 사오셔도 괜찮다고 하죠~
어짜피 금액이 부담스러워 하니 음료수를시킬질 않죠~
그 말 하면 자기들도 미얀해 하면서 큰 음료수 잠바 속에 감추고 들어 와서 먹어요~
저는 글럴 때 눈치 보지 마시고 드세요~
이렇게 말 합니다~
좋은 직장 다닐 때 자주 오세요~
이렇게 말 하곤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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