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영상은 약 35초부터 보시면 됩니다.

전방 사고영상 : http://youtu.be/4daGlOa8q8o

 전방 운전자(까만패딩) : http://youtu.be/JFM4V8XmKrQ

후방 빤스런 : http://youtu.be/dlGDR5uj3gc

안녕하십니까...수원 사는 사람입니다.

저에게 오늘은 정말 좋은 날 이었습니다.

새벽 3시경...제 썸녀를 데리고 수원역에 술 한잔 하러 제 차를 타고 이동하는 중 이었습니다.

수원역 앞 로터리를 타려고 좌회전을 하는 순간... 전방에 미친 흰색 BMW 3시리즈가 정차중인 택시를 그대로 쳐박는걸 봤습니다.

도와드려야겠다 싶어서 잠깐 내려서 가는데...근데 이 BMW타고있던 시박색끼들이 내리더니 갑자기 줄행량..?

이따가 다시 오긴했는데 제 기억으론 흰색패딩 입은 인간이 와서 본인이 운전했다 하더라구요.

분명히 제가 봤을때는 까만패딩이 운전석 창문열고 빠져나오는걸 봤는데...(무보험에 음주냐?? 아무튼 줫댔어 니넨)

택시기사분께 바로 가서 제 연락처 드리고 블랙박스 영상 있으니 필요하시면 연락주시고

119랑 보험사랑 경찰신고까지 하라고 안내를 드렸어요.

새벽 3시쯤,, 이 시간에 정차중인 택시면 보통 좀 쉬시는 기사분들이 많으시죠.

그래서 그런지 더 놀래고 정신을 제대로 못차리시는것같더라구요.

아무튼 지나가시던 다른 시민분께서 경찰에 먼저 신고를 해주셔서 경찰이 금방 도착하였고

경찰에게도 제 차량번호, 전화번호, 이름 알려주고 블랙박스 필요 시 제공하겠다고 얘기하고나서

썸녀가 너무 오랬동안 차 안에서 기다리게 할 수 없어서 얼른 차에 탔습죠.

근데,,,후,,,썸녀에게는 과거 교통사고 트라우마가 있었습니다.

혼자 벌벌 떨고 있더군요.

술 마실 기분도 아닌듯 하여 일단 썸녀를 집앞에 내려주는데,,

울더라구요. 일단은 말 없이 좀 안아주고 토닥여줬습니다. 그러고 집에 보냈습죠...

괜히 제가 미안해졌습니다.

술 먹자고 말이라도 안했으면 모를까, 이런식으로 놀래켜버리니 하,,,조졌다 싶더군요

택시기사분의 빠른 쾌거를 바라며, BMW 타고있던 어린 새끼들아 너네는 씨바 두번다시 운전 쳐 하지마라

보나마나 핸폰이나 음주운전인듯 한데말야. 부탁이니 디질꺼면 저 동해바다로 가서 커브길에 150km 밟다가 레일 이탈해서

바다에 빠져 디져라 남들 피해주지말고.

너거때문에 내 오붓한 데이트 쫑나고 내 썸녀는 벌벌떨며 눈물 흘렸다 이 개자슥들아 꼭 인실조오오오옷 당해라. 카아아아아아아앜 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