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결혼합니다..[156]
안녕하세요~ 맨날 눈팅만하고 하루 열두번도 더 보배를 들락날락 거리는 3땡 회원입니다..
3년만난 여자친구랑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겪고 드디어 내일 결혼합니다!!!
아무렇지 않다가 오늘되니까 걱정도되고 설레기도 하네요..
인생 선배님들 조언이나 격려 말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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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고 말도못하고..친구들하고 술먹자고 약속잡았는데 집에 안가서 친구들한데 못감..그러기를 몇번..참다참다 도저히 못참아서 친구좀 만나고 오겠다고 했더니 쿨하게 그러라함..
나간지 한시간만에 언제올꺼냐고 전화옴..
금방간다하고 전화끈었는데 5분만에 또전화옴..올때 치킨사오라고..알았다하고 전화끈었는데 30분있다가 왜안오냐고 전화옴..
친구들한데 미안하다하고 일어나는데 친구들이 이해는 해줌..그런데 점점 연락이 뜸해짐..나중에는 연락안옴..암튼 그렇게 일어났는데 저녁 9시..닭집에 닭사러갔는데 울면서 전화옴..이럴꺼면 왜 자기랑 결혼 했냐고 따지면서 폭풍오열함..닭집이라고 금방사간다고 이야기했는데 지금 닭이 나보다 중요하냐고 또 폭풍오열..사장님 한데 죄송하다고 빌고빌고 지금 닭이 문제 아닌거 같다며 이미 튀겨지고있는닭을 취소하고 집으로 튀어감..그때까지 폭풍오열하며 누구랑 통화하고있음..
얼른들어가서 미안하다며 손이 발이 되도록 빌고 빌고해서 어떻게든 오늘은 울음은 그쳤는데 왜닭이 없냐며 자기가한말이 우습냐고 이제는 화를 냄..그래서 아까 통닭집에 전화해서 배달부탁해서 그날은 집에서 치맥먹고 신혼이라 암튼 의무방어전을 치뤄줌..다음날..회사에서 사장님과 외국바이어 모시고 중요한 프리젠테이션중인데 장모님전화옴..장모님께 중요한 회의중이라며 죄송하다고 양해를 구하고 빨리 끈었으나 이미 사장님눈에서 레이져나옴..그런데 장모님이 또 전화옴..중요하고 조용한 회의실에서 내전화벨소리가 계속남..진동으로해놨는데도..그진동소리도 계속 들림..결국 바이어들이 다음에 전화안올때 다시 하자며 일어나버리고 계약이 무산됨..그리고 사장실 호출에..그렇게 걸레가되고..도저희 니코틴과 카페인이 없으면 안될거 같아 결혼전부터 2세를 위해 끈었던 담배를 3년만에 사는데 장모님한데 무례33통의 전화가 와있음..아차싶어 장모님께 전화하니..자네지금 머하자는겐가..장모가 우스워? 왜 애를 울리고 그러나..그럴꺼면 왜결혼했나..왜애를혼자두고 허구헌날 친구만나고 왜박하고 술먹고 늦게 들어오고 그흔한 닭한마리 사주는게 친구들 약속보다 못한겐가? 이럴꺼면 헤어져..로 마무리됨..
그차피..머..알아서 하시겠죠
피가되고 살이 되는 고언들..
와이프되실분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세요
본인한테 와이프의 이런부분이 거슬린다고 잔소리 시작하면 끝이 없더라구요
그냥 응 넌 이게 안되는구나
내가하지모...
난 이게 안되는데 넌 이걸 해주고있었구나 하고 삽니다ㅋㅋ
3개월좋다가 2달 심하게 싸우고 얻게된 결론입니다ㅋㅋ
결혼전에 6년 사귀었는데 탈도많았지만 결혼은 또 다르더라구요
좋은것만 보세요
그리고 진짜 잔소리 하고싶거든
말하기 전에 나는 어떤가 한번 생각해보시고요ㅋㅋ
일단 뭐 부드러운 대화가 중요한것같아요
앞으로의 고난은 뭘 상상하든 그이상이다..
조언이라는건 다른건 없는거 같네요
저도 살아보니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고 서로 이해하면서 사는게 젤 어렵우면서도 젤 쉬운방법인거 같습니다.
아무쪼록 행복한 결혼생활하시길 빕니다. 이상 7년차 유부였습니다.ㅎㅎ
낼 결혼한다는데 하지마라 혼인신고만은 하지마라
축복은 못해줄 망정
마음을비우면 편안해져요 식장들어가기전에 기회한번더있습니다^^
그때가 아무걱정없고 제일좋을 기간입니다ㅋㅋ
축하드립니다
글쓴이도 조언이나격려해달라고 올린글인데
하지말라는둥 초치는 소리들만하고 앉아있네ㅋㅋ
작성자분 신경쓰지마시고요
댓글에 악담하는 사람들은 나이4~50에 결혼못해 자격지심있는 쭈글 늙탱이들이던가
지들이 사람보는눈없어서 쿵쾅이들이랑 결혼한 인생패배자들이니깐
한귀로흘리시면 되요
결혼 축하드려유~~
님아 그 강물을 건너지 마오~~~~
축하합니다~~~
형들 괜히 하지말라는거아니일 ㅋ
결혼식 떨지말구 잘해요
난 한번더 결혼식하면 안떨구 잼나게 할자신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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