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명절마다 자동차 메이커에선 각자 시승이벤트를 하지요.

저는 당첨운이 굉장히 저조하기에 뭐 그냥 지나가다 로또 사보는것처럼 그냥 "해본다"정도로 했고

당연히 후두둑 떨어졌지요.

그러다가 이번 설 명절 이벤트에도 신청을 했습니다.

에이 설마 되겠어?

이게 되네;;

그렇게 내차도 아닌데 시승차 받는날이 기다려질줄은 몰랐습니다.

저기 뻘건 기운은 제 패딩 색상이 비춰진것이니 신경쓰지 마시구요*_*;

뭐 요즘 현대기아가 그렇듯 적당히 무난한 재질과 감촉을 보여줍니다.

10.25인치 내비게이션 화면은 굉장한 비주얼 효과가 있었습니다.

차 받고 볼일보러 갔다가 외형도 구경해주고요.

컨셉카 시절부터 이어진 쏘울 특유의 디자인은 여전합니다.

앞모습은 쏘울 특유의 "관종끼"가 적절히 섞여있었구요.

외형은 전체적으로 만족스럽습니다.

쏘울의 전통인 라이팅 스피커는 좀 더 재밌어졌습니다.

뒤에도 무늬는 있던데 거기는 불이 안들어오더군요.

(뭐 어차피 내가 뒤에 탈것도 아니니 패스.)

실내 탑승자 공간은 이정도로 설명하면 되겠습니다.

제 키가 190cm인걸 감안하고 레그룸 사진을 보면 대충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트를 폴딩하면 로드사이클 자전거도 들어가구요.

(흙묻었거나 긁혔나 확인해봤는데 그런건 없었습니다)

밤에 쏘울을 보면 이렇습니다.

국게 벙개에서 사람들이 보고 다들 전조등 사이,후미등 상단부 사이에 누군가 불을 쭈욱 이어놓는 용자가 나타날것같다고 예상을..

뭐 외형,실내공간 봤으니 성능을 이야기해봅시다.

1.6터보 204마력에 토크가 27인걸로 아는데,

박스카 중에서 이런 날라댕기는 애가 있었나 생각해보게 됩니다.

잘나가고 제동도 성능에 맞게 적당합니다.

다만 사람 4~5명 타면 애가 잘나가는건 힘드니 이건 유의하시구요.배기량은 어쩔수 없나봅니다.

성능은 대충 이정도면 할 말 다 했고,

하체 세팅 느낌을 이야기해보자면..

산길에서 휙휙 공략해보니 잘 따라오는건 좋아요.

아무래도 작은차라 그런가본데..

다 좋은데 차가 너무 하드합니다.

그래서 고속에서 조금 불안정한 느낌이 없잖아 있습니다.

박스카가지고 조지는 미친놈이 몇이나 되겠나 싶다가도..

"저정도 성능을 꼽아놨으면 달리는 인간 있을텐데?"하는 생각이 드니..

그리고 공단지역을 지나가는데 길이 원래 좀 더럽긴 했지만 차가 노면을 따라 덩실덩실 춤을 춥니다.

그때 좀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_*;

이상으로 시승했던 느낌을 전부 써보았습니다.

[요약]

외형:쏘울 그 자체

내부:무난,실내재질은 애매하게 아쉬운 부분?

실용성:공간은 아쉬울게 없는 정도.

성능:이 급에선 재밌게 탈만함.너무 하드해서 고속에서 불안한 감이 있음.

이정도 되겠습니다. 

아..연비요....?

제가 연비주행을 해본게 몇번 안되어서 제가 연비를 이야기하는건 몹시 의미가 없을것같습니다..*_*;;;;

(제 카니발이 경제적인가보다 하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에...

이 자리를 빌어 저에게 좋은 시승기회를 제공해준 기아자동차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