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제목에서처럼 운전대를 처음 잡아봤습니다

다들 알고계시겠지마 운전면허 간소화로 인해 일어나는 각종 문제들로 인해 

T자 코스가 부활하면서 다시 운전면허가 어려워졌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T자가 가장 기본적인 주차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이를 어려워할시에는 운전을 안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아무튼 그래서 결론적으로 저는 독학으로 운전면허를 따기로 했습니다.

그 이유는 한 번에 합격한다는 기준으로 약 70만원에 육박하는 학원비 때문입니다

물론 운전이라는 것이 나를 비롯해 남에게도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는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운전해야하기에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우선 운전면허 취득절차를 설명해드리면

교통안전교육 1시간

신체검사 (시력검사)

학과시험

기능시험

연습면허발급 (필수)

도로주행시험

본 면허발급

여기서 저는 학과 95점 기능 100점으로 통과하고 연습면허 단계를 밟고 있습니다

연습면허는 법적으로 1년간 운전이 가능하나 조건이 있습니다

1, 주행연습이라는 표지를 차량 앞뒤에 부착해야 합니다

2. 2년이상 운전경력을 가진 상위면허 취득자가 동승해야 합니다

아무튼 말이 길어졌는데요

그래서 다시 본론으로 들어와서

운전 선배님들 저 오늘 처음 도로 나갔습니다

기능 시험 때 깡통 엑센트를 처음 몰아봤고 두 번째로 레이를 몰게 되었습니다

물론 단기보험과 어머니 동승 하에 주행연습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용인수지에서 출발하여 신갈, 처인구, 에버랜드 AMG 스페드웨이까지 다녀왔는데요...

교통 흐름에 방해되지않도록 규정속도 내에서 방향지시등 잘 키고 다녔습니다

사실 쌍라이트와 경적 초보운전 표지를 붙였는데요

전면에는 일부로 기아 마크 있는 곳에다가 붙혔습니다 ㅎㅎ

앞에서 차선 변경하다가 보고 흠칫하시라고 ㅋㅋㅋ

아무튼 이게 정말 효과가 있던 것 같습니다

다들 제가 뱡향지시등을 넣으니 뒷차가 식겁하며 차선을 바꾸시더라고요... ㅎㄷㄷ

신호대기 중에 얼굴을 내밀어 보시는 분들도 있고

뒷차에서 자기들끼리 키득거리며 웃고 사진 찍는 모습을 보며 나름 뿌듯했습니다

아핫 혹시 저를 보신 분이 계신가요?

그렇다면 부끄럽습니다;;

아 혹시 몰라서 기대하시는분들이 있을까 말씀드립니다

젊은 청년 입니다...

이래저래 일기처럼 말이 길어졌는데요

오늘 첫 경험!? 재밌었습니다만 운전대를 잡고 있는만큼 막중한 책임감이 느껴져 더욱 조심히 운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운전을 하며 다행히 경적과 하이빔 세례는 받지 않았지만

회전교차로에서는 회전 중인 차량이 우선임으로 양보하고 진입하고

적색점멸등에서는 일시정지 후 서행하고

비보호자회전에서는 녹색 신호에서 반대편 차선 안전 확인 후  방해없이 진입하고

고속도로에서는 최저속도가 50km 이기 때문에 교통 흐름에 방해없이 진행하는 등

많은 것을 몸소 배워 뿌듯했습니다~~~

아 그리고 고속도로를 타니 연비가 쭉쭉 올라가 기분이 좋았습니다

뻥연비일지는 모르겠지만 트립에서는 리터당 13km라고 뜨더라고요

아무튼 혹시라도 주행연습 레이 보시면 비상등 주세용 ㅎㅎ

운전이라는 경이로운 경험에 주저리주저리 적어봤는데요...

재미없을 것 같아 걱정 됩니다..

그럼 저는 도로주행 합격하고 후기에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