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닝하면 어차피 다 똑같이 빨라지는거...
순정의 외형을 가진 자동차가 스무스하고 순발력있게 착착 치고 나가는게 멋진거지
튜닝해서 뽕마후라 달고 멍멍소리 크게 내며 빨리 달려봐야 전혀 선망의 대상이 되질 못합니다.
달릴만한 차도 아닌 차량에 별에별 튜닝 다해놓고 윗급 노멀차량 앞에가는게 그리 중요한가요?
저라면 그러면 그럴수록 더욱더 자괴감이들어 씁쓸해질것 같은데...
튜닝하고, 데이터 뽑는 열정으로 더 열심히 일해서 돈모으고. 튜닝할 돈 모아서 순정으로도 멋지고
튜닝한만큼 잘나가는 차 구입한 사람이 더 승리자 같은데 아닌가요?
프라이드 터보 타는 친구가 저보고 차따먹기를 하자더군요. 지차가 더 빠를거라고...
그래서 제가 한마디 했죠.
"꺼져 병신아"
노력해서 조금씩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보고 즐거워 하시는 분들도 분명 많으실겁니다 ^^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양의 탈을 쓴 괴물은 주로 디젤차량인 것 같던데... 카이런 하이퍼 급경사 진입램프 박차고 올라가는데 0-200km/h 25초도 안걸리는 거 보니 ㅎㄷㄷ.
아쉬운 점이 있다면, 차 팔 때 튜닝비 다 받았으면 좋겠어요.
실컷 튜닝해놓고 차 팔면 피눈물이 흐른다눈....ㅠ,.ㅠ
게다가 중고차 딜러들도 튜닝카 별로 안좋아하고.
물론 실 구매자 입장에서는 미친 소리 한다고 하지만, 취미로 즐기고 그 돈을 허공에 날려버리기에는 액수가 너무 크지요.
아무튼...튜닝해서 잘 나가는게 무슨 소용있냐고 말 할 수 있겠지만, 개인으로서는 아주 큰 즐거움이죠..ㅎㅎㅎㅎ
스킬보다는 돈을 얼마나 많이 잘 바르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상대적으로 와인딩이나 서킷주행이라면 돈보다는 스킬이 또 중요하구요.
그래서 직빨은 안좋아합니다. ㅎㅎ
기본적으로 엔진와 흡배기에 손을 대야 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차가 시끄러워질 수밖에 없지만...
와인딩이나 서킷주행 같은 경우에는 출력보다는 하체에 비중을 두는 경우가 많으니...
굳이 시끄럽지 않고도 재미나게 탈 수 있다는 장점이. ㅋ
보통 출력튜닝하는 분들은 서스펜션 튜닝도 같이 많이 하죠.
소리는 크고, 승차감은 돌덩이 같고....
정말 겉보기엔 얌전해 보여도 강력한 파워와 코너링을 갖춘 차로 튜닝한다는 건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다만, 한계까지 차를 몰아붙일만한 스킬을 가진 사람이 많지 않다는게 문제죠^^;;
이렇게 튜닝하는게 가장힘든듯;;
아는 카센타 사장님차가 xd에 엘리사엔진 스왑해서 슈퍼차져까지 얹었는데...
겉보기엔 정말 평범해보입니다. 심지어 썬팅도 안되어있어서, 졸라 만만하게 보고 덤볐다가는
.....^^;
나중에 언젠가 기회가 온다면 꼭 그런 차량 만들어서 타고싶습니다....
그래서 와인딩을 택했는지도 모르겠네요.
출력이 그리 중요하지 않으면서도 고출력차량의 똥침을 놓을 수 있는...ㅎㅎ
물론 배기음도 조용해야죠~
저는 참 운전못한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흔히들 운전면허 딸 때 배우는걸 운전을 배운다고 하는데...
와인딩 타는 사람들과 지내다보면 핸들링, 브레이킹, 악셀링, 하중이동, 변속기술 등을 배우는걸 보고...
운전을 배운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어렵습니다. ㅎㅎ
다만 와인딩하면서 또다른 운전스킬에 눈을 뜨게되었습니다...그래서 배우고있습니다...
만족하시는지....
고속도로..시내주행도 물론 운전기술이 되야하지만...
요즘 느낍니다...예전에 전 정말 죽을라고 기쓰고 다녔었구나...하는...
어떠한 도발이나 상대방의 잘못에도, 너그럽게 평정심 유지하며 안전운전 할 수 있는
인내심을 가진 사람을 가장 운전 잘하는 사람으로 생각합니다.
운전스킬은 자주해보면 누구나 할 수있는거지만, 저런 인성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최상위 스킬이거든요.
이런게 고급스킬이죠. 안전운전 합시다^^
스킬이 최상위면 코너링과 운전하는 모양새만 봐도 금방 알아챌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서킷정도의 실력을 가지신 분이 그정도의 스킬을 공도에 쏟아내게 하는 스킬을 가진사람을 만나기란 어려운 일이겠지요~
정말 운전을 배운다라는 부분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그 근육으로 사람들한테 위협하면 양아치가 되는거고요...
그리고 일명 슈퍼카라고 불리는 애들도 머플러 구멍 작은데, 뭐하러 일반차량에 목욕탕 굴뚝같은 머플러를 달고 다니는지 원 -_-;
제가 멋지게 본 튜닝카들은 작은구경 머플러(듀얼,쿼드), 한두개 밖에 안붙은 스티커, 적당한 크기의 휠(VIP같은 미친 휠은 -_-;), 무엇보다 광택이 공통사항~
에어로파츠도 개인적으로는 별로~ 특히 GT윙 ;;
바로 이런반응이 예상됬습니다만
그리고 최고속의 의미는 먼가요? 그렇게 튜닝해가지고 엄청난 속도 달리면 좋은가요?
죽을려면 혼자 죽지 다른사람도 같이 가자고 하지 말아요
이런말이 생각나는군요..
"튜닝의 끝은 순정이다"
그전에 깨닫고 안하는게 나이먹은사람의 도리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