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연락을 받았습니다.
"OOO씨 맞죠? 여긴 XX기업입니다."
"네~!(간절)"
"영어, 일본어, 중국어 다 가능합니까?"
"한국어 포함 4개국어? 무슨 일인데...요? 전 일본어는 합니다만."
"무역 등 해외 외주발주 사무원입니다. 그리고 시작이니까 200만원(수습 180)으로 하죠. 거기까지입니다."
"저도 경력이란게..."
"압니다. 우린 인정 안합니다."
일자리가 없는게 아니라 일할만한 곳이 없는 것입니다.
이게 지방 취업시장입니다.
그래서 집주변 편의점 등에서 차라리 알바하면서 좀 더 큰 기다림을 받는겁니다.
도대체 누가 깡패인가요? 아직도 노예를 찾고 있는 기업들 많습니다.
외국어하는 사람을 200?
진짜 염병하네
흥분해서 작성한 글은 아닙니다.
그게 현실인가 하는 생각에 터무니없어 글을 써봤습니다.
그런데 전 구직 중에 별 큰 의미 없이 올린 글로 사실인데 못 믿겠다는 분들의 반응입니다.
그리고 300개 정도를 지원했고 지금도 지원중이며 그 업체명도 다 기억 못할 정도입니다.
그러다보니 신속한 취업을 위해 거의 십자포화 식으로 달려들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왜일까요?
제가 취업이 이뤄지기 어려운 시점에 놓여 있는 것,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는 것은 알기때문입니다.
그래서 연락이 온 사례에 대해서 그런 현실도 있다는 점을 말씀드려보았습니다.
전 외국어가 수반되는 일은 안 할 생각이었는데 가만히 활용 능력을 전제로 집중해보니 회복의 문제지 불가능한 것이 아니더군요. 오래 전의 일이었으니까요.
저는 일본어가 가능하다고 말씀드렸고 3개 외국어가 가능하다고 말씀드린 사실은 없습니다.
사람들은 편한 사무직이나 찾으려니까 그렇다고 말씀하십니다.
제가 지원한 업체들 약 10% 정도를 제외하고 현장, 생산, 시설, 영업을 전면에 배치해버렸습니다.
그 중에 제가 정말 가고 싶은 업체도 3~4군데가 있는데, 반드시 연봉이 높아서가 아닙니다.
뭐랄까 모집 내용에서 정말 마음이 끌립니다.
그들의 부름을 받기를 기다리며 보험적인 성격으로 놓칠 수가 없어 다른 업체들도 지원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지금 일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의 비전을 더 이상 보장할 수가 없을 만큼 소득이 떨어졌고, 생계를 위협받는 수준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재취업을 생각한 것입니다.
오히려 장시간 사무업무로 인하여 저질체력에 전강만 나빠졌다고 생각합니다.
대리 250~270
과장급이면 300
부장이나차장급이면 330~350
실장급이면 350~420만원.
근데 사람도 없고 자리도 거의 없음.
중소규모 프.차는 돈 적게주고 경력직 뽑음.
실력있는 분들은 않감. 그전에도 같이 일했으면좋겠다는 사장이 전화옴.
급여가얼마냐고 물어보니 280만원 준다고함.
그래서. 프렌차이즈냐고 물으니
개인이라고함. 최소 기본급은 주셔야하지 않겠냐고 물으니.
이정도면 많이 준거라고 합니다.
사장님 280은 대리급여 밖에 않되니깐
아시는분 쓰던지 광고내서 구하라고 했습니다.
메뉴 다 짜주고 원가분석도 하고
길가에서 파는 음식도 아닌데.
소스부터 반찬,메인요리등등 150가지이상 만들고 직원관리해야지 사장님이라면 280만원 받고 하시겠습니까 하니 말을 못한다는군요
지금 시급으로 식당에서 근무하면
휴무수당 포함해서 10,500입니다
하루 12시간 근무하는데 그렇다고 2시간 쉬는타임 있는데 거의 못 쉼니다.
이렇게 따지고 보면 과장급 급여 보다 더 못받는거지요
막내나 책임자 급여나 많이 차이가 않나더군요 그전에 급여 받을때 세금 14%로 띠더군요
세금띠고나니 과장급여 밖에 않나오더군요
열심히 했는데 얻은게 뭐지? 포띠고나니
얼마 않남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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