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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합니다!
천상병
나하늘로 돌아가리라
세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며는
나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세상 소풍 끝내는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이건 슬픈게 아니라 불편한건데...
돌아가신 부모님 그리고 아내가 생각나는군요.
내눈물 어쩔껴!
건강보험공단에서 노인장기요양보험 시범사업부터 준비를 하였고,
퇴직을 하여 요양원 원장으로 재직을 하면서
나름 어르신들을 잘 안다고 했던 것이 그저 부끄럽네요.
우리 엄마 생각나서 눈물이 안 멈춰~~~~~ㅠㅠ
삼실이라 눈물 참느라 죽겠네....
그저 세상이 막막하게 느껴지던 어린 시절 눈에 보이던 그 어른들의 모습이
이제 제 앞에 서 있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이야 이미 오래 전에 떠나셨고
카랑카랑하고 뜻을 굽힐 줄 몰랐던 강인한 아버지께서는 세월과 병환에 허리를 굽히시네요.
저 역시도
자식보다는... 아내를 바라보며 살고 있는, 그저 평범한 소시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어린 시절의 추억이... 그립네요.
사무실에서 몰래 티슈로 눈물 닦아요.
ㅠ.ㅠ
감사합니다
ㅠㅠ
방금 엄마보고왔는데ㅠㅠ
멈추고 해가 떠오른다더니..
결말이 너무 슬프고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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