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11시경 길가다 쿵소리에 자동차 사고가 났는가 해서 주변을 살피니..
술취한 커플인지, 암튼 20~3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녀.
남자가 택시 보조석 뒷자리에 여성을 밀어 넣어 쑤셔넣은 장면을 목격.
(택시 기사님의 얘기론 이전 쿵소리는 문닫는 소리였는데 엄청나게 쎄게 닫은걸로 추측됨.)
차분하게 다가가서 여성분께 "도와드려요?" "도와드릴까요""라고 물어봄.
여성분 대답을 안함.
뒷자석에 누은 자세에서 힘겹게 몸을 일으키며 택시 밖으로 나오더니 쪼그려 앉아서 울고있음.
어찌된건지 모르겠지만 여성분 상의 밑으로 브라끈이 풀려서 브라가 덜렁거리고 있음.
이때부터 남자가 나에게 시비를 걸음
"갈길가라, 오지랖부리지 마라, 조용한데로 가자, 한판뜰까, 여자 니가 델꾸가라, 니가 델다줘라, 여자 취했으니깐 니맘대로 해라,반말..등등"
서로 말싸움을 하며 남자 얘길 들어보니 여자를 집에 보내려고 택시비 선결제(장거리) 해놓은 상황에서 여자가 안간다고 남자한테 매달린 상황에 술김에 인지, 성격이 원래 그런건지 암튼 여자를 택시에 밀쳐 쑤셔박고 보내려던 상황.
나와 그 남자는 끝없는 말싸움은 계속되고..
택시기사가 여성분을 달래고 일으켜 택시에 태워 델꾸감.
남은 두 남자, 말싸움은 점점 격해지고..
(때리면 맞고 깽값이나 두둑하게 받으려했는데... 누구하나 선빵을 안날림. 녀석도 나와 같은 생각이었을까..?)
끝없는 두 남자는 손잡고 경찰서로 동행.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같이감.
내가 먼저 자초지경 설명.
난 신원확인도 안하고 설명 끝남과 동시에 귀가조치.(경찰분들과 연락하는 사이임)
상대방 신원확인 하는거 보고 경찰서 나옴.
집에 와서 안먹던 술한잔 하면서 "괜히 오지랖부린걸까?"하고 되집어 봄.
꼭 한다이 뜨자는것들이
경찰서만 가믄 왜 순한 양이 되는지ㅎㅎ
근데 상황듣고나서의 행동은 이상하네요
여자가 진상이었던부분이고 남자는 집에보낼려고 택시까지 잡아준건데(짜증나서 문쌔게닫은거뿐)
아 오해했네요 죄송합니다 하고끝내는게 맞는거아닌가요? 거기서부터의행동은 개오지랖에 이상한똥고집까지 보이네요
꼭 한다이 뜨자는것들이
경찰서만 가믄 왜 순한 양이 되는지ㅎㅎ
보내는중 였는데...
근데 상황듣고나서의 행동은 이상하네요
여자가 진상이었던부분이고 남자는 집에보낼려고 택시까지 잡아준건데(짜증나서 문쌔게닫은거뿐)
아 오해했네요 죄송합니다 하고끝내는게 맞는거아닌가요? 거기서부터의행동은 개오지랖에 이상한똥고집까지 보이네요
저런 소리는 안하죠.
갈길가라? 오지랖? 한판뜰까?
괜히 감사합니다 하고 말해봅니다 :)
이 새끼 쑥맥이야? 하고 울 수도 있습니다
남자를 도와줘야하는 상황 아닌가요?
여자가 안간다고 하는데 보내는 남자면
여자쪽에 무슨 문제가 있는건데 (통금시간이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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