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안녕하세요 형님들 며칠 되지도 않아 또 찾아왔네요.

아마 이글을 이후로 한동안 글을 작성하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축구경기는 모두 잘 보셨는지요?

전 축구마니아가 아니라서 그런지 주변에서 새벽부터 울리는 카톡소리에 깨서

간접적으로 축구소식을 듣네요 ㅋㅋㅋㅋ

어제 5월 8일 어버이날이였죠?

여자쪽에서 소장이 날아왔습니다. 3주정도 걸린 것 같네요.

소장내용에는 정말 말도 안되는 내용이 두루 포함되어 있어

정신적 데미지를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대비를 하던 상황이라 다행히도

숨고르기만으로 회복을 할 수 있었습니다.

소장 내용에는 보배드림에 대한 내용도 적혀있더군요.

네, 상대쪽에선 이쪽에 대한 게시글 역시 읽고 있었다는 거죠

허위사실 등을 증거로 대더군요.

애초에 글을작성할 때 상대가 누구인지 밝힌적도 없고

모두 익명성을 유지했기에 허위사실 유포 말고는 적었을게

없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거기에 더 나아가 XXXX의 게시판 테러에 대한 내용도 있었지만요

아마 오늘 이후로는 한동안 글을 작성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저는 제속에 있는 무게를 덜고자 또한, 저같은 등신이

두번다시 나타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일기장처럼, 자서전처럼 제 일을 끄적였었는데

이제는 그것 역시 상대측에는 정보가 되고 절 옭아맬 무기가 되겠죠

이야기를 하더라도 쪽지 말고는 없겠군요

물론 쪽지라고 해서 익명성을 보장하지 않은적은 단 한번도 없지만요

이젠 전쟁의 시작입니다.

사실 많이 망설였습니다. 전글에서 보셨다싶히 갑자기 달라진

전화 목소리나 그런거에 말이죠.

특히, 아이사진을 볼때마다요.

일부러 아이를 작정하고 보여달라고 한건 두번이였습니다.

그것도 직접 문자를 해서 말이죠..

나중에는 그것도 힘들게느껴져 가기 싫은 집에 들어가

혹시나 지나가는 아이를 한번 보지 않을까,

한번은 데려오지 않을까도 했습죠...

머리로 알고있던 형님들의 조언이 마음에 와닿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이젠 선포를 알리는 소장을 받았으니 저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대응할 것입니다.

모든게 정리 되거나 마무리가 되어 갈 때 그때 찾아뵙겠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여러분께서 주신 동생을 혹은 형을 생각하는

마음이 독자인 저에게는 형제같았고 남매같았습니다.

이젠 이곳마저 상대측 무기가 된다는게 진짜 열받고 짜증나지만

어쩔 수 있나요. 그렇다는데...

꼭 이기고 오겠습니다. 소장에 적힌 상대측 조건을

반전시키고 행복하다고 믿었던 과거의 배신에 대한

보상 그리고 지옥같은 현재를 견디고

날개를 펴고 꼭 행복하고 달달한 미래 되찾아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