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동생이 입대를 하게되어 둘이서
어르신들 뵙고 집으로 오는길에
오후4시쯤 앞서가던 차들이 비상깜빡이 키면서
속도줄이길래 천천히 가다보니
3차선에 XG 조수석앞바퀴가 빠진채 서있더군요
다들 옆으로 비켜가시고 저희도 가려했는데
70대 후반으로 보이시는 노부부셨습니다
차를 두시고 갓길에서 어쩔줄 몰라하시며
도와달라는 손짓을 하고계시는걸 보고
좀전에 뵙고온 어르신들 생각에 갓길에 폭풍주차;;
보험 현장출동 부르시는거 도와드리고
보험도착할때까지 차량들 비켜가시라고 손짓하면서
여쭈어보니 갑자기 바퀴가 터졌다시더군요
그래도 역시명차xg 바퀴만 딱 빠지고 안정적으로
멈추어있음 시속80 밟으셨다던데 ㅎㄷㄷ
보험도착하고 가려는데 할아버지께서 해주신
말씀에 아직도 뿌듯하네요 데헷
"자네들같은 젊은이가 10명중에 8명만 있어도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습니다 감사합니다이~!"
당장 입대앞둔 내동생 표정은 어둡다는게 함정..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