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낮까진 괜찮다니 밤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그저께 내렸던 비가 다 마르기도 전에 영하로 떨어진 날씨에
어제 거제를 다녀 오는중에도 일부 응달진 곳에 결빙구간이 있어서 고생했던 터라.
오늘은 그냥 근처에서 밥이나 먹고 오기로 합니다.
오늘 찾은곳은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이동에 위치한
이동장터국밥이란 곳으로 50년가까이 식육식당을 하시는 주인아저씨의 손맛이 느껴지는 곳 입니다.
|
위치는 말 그대로 진해 이동에 있습니다
그래서 이동장터국밥..
예전엔 식육식당으로 많은 메뉴가 있었지만, 이젠 국밥만 합니다.
메뉴는 단 두개.. 소국밥과 돼지국밥 입니다.
주인아저씨께서도 식당의 역사만큼이나 나이가 드셔서 이젠 국밥만 하시는 듯 하더군요.
정감가는 분위기의 주방이 훤히 보입니다.
명절때를 제외하곤 1년내내 영업시간을 지키시며 장사를 하고 계십니다.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옛 시절 이곳에서 국밥 한그릇을 먹던 분들이
어느덧 자녀를 데리고 다시금 찾는곳이 되었으니 말이지요.
수년전 저에게 이곳을 소개해주신 지인도 진해에서 군복무시절 먹었던 맛을 잊지 못해
지금은 학부모가 되어서도 먼길에서 가끔 들리고 계십니다..
국밥만 하는 곳 답게 실내는 평범합니다.
테이블이 간단히 갖취지고 금방금방 나오는 메뉴이니 만큼 특별할게 없습니다.
그냥 간단히 들러서 한그릇 먹기 부담없는 분위기죠
소국밥이 나왔습니다.
참고로 돼지국밥도 일반적인 돼지국밥이 아니라 (하얀국물의 국밥이 아니라) 위와 같은 비주얼에
고기만 돼지고기가 들어 갑니다.
콩나물이 한가득 담겨 있고, 콩나물머리까지도 모두 다 다듬어 깔끔합니다.
저 콩나물을 들추면 국수와 밥이 나옵니다.
국수도 조금 들어 있는데, 국수를 먼저 먹는게 좋습니다
천천히 먹다보면 퍼질지도 모르니깐요.
일반적인 소면등이 아니라 굵은 면발의 국수가 잘 어울립니다.
밥과 콩나물 소고리를 한숟가락씩 떠 먹습니다.
반찬은 김치 단 한종류!
장터국밥이란 이름 답게 그냥 시골장터에서 걸터앉아 먹던 그런 느낌이 풍기네요 .
아무튼 추운날씨에 한그릇 비우고 나니 속이 든든합니다.
그럼 이제 커피를 마셔야지요..
개인적으론 흔하게 가는(?) 진해루 보단 진해 에너지환경과학공원 (하수처리장) 을 좋아 합니다.
바닷가 옆에 걸터앉아 마시는 300원짜리 커피 한잔의 여유 ..
바람이 꽤나 많이 불던 바닷가 입니다.
커피가 금방 식어버릴 정도로 말이죠
차가운 바닷바람을 맞으며 사진이나 몇장 찍고 ..
고양이들이 배위에서 데이트 하는 것도 목격하고 ..
바람에 헬멧이 바다로 떨어지나 지켜보기도 하다가..
복귀 했군요 ^^;
# 온로드존 원문 : http://www.onroadzone.com/zboard/view.php?id=photogallery&no=31960
모모핸들 무료나눔 받은 곰양이입니다~^^
잘계시는지요ㅎㅎ 날씨도 춥고..
감기조심하시구 안전운전하셔요~^^
커피한잔 하고싶은데..ㅎㅎ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커피 한잔 언제든 환영 합니다. ㅎㅎㅎ ^^
사진 잘 보았습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