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반말 음슴체가 잼있어서
음슴체로 쓸께요.... ^-^
난 모 커뮤니티에서 항상 디젤 2.0을 깠었음.
탈탈탈탈탈탈탈탈 2.0 디젤 왜타냐? 그게 차냐?
하다가 정작 내가 2.0 디젤을 사게 되었음... (벌받은듯...)
사게 되면서 왜 이게 잘팔릴까? 에 대한 의문이 확실히 풀렸음.
뭐 특별한 이유는 없고
그냥 다른거 없고 이거 고민 저거 고민하고 이거 타보고 저거 타보고
계산기 두드려보고 뭐하고 검색질도 하고
분주하게 왔다갔다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520d에 싸인하고 있게됨.
오너들중에 상당수가 이런 형식으로..어버버 하다가 싸인많이 한걸로
알고 있음.
출고는 눈 디지게 많이 오던날이어서
받자마자 렉카에 실려 타이어가게로 가서 스노우타이어 장착당했음.
(후륜 눈길 GG 는 뽀큐고 스노우타이어달면 날라다님. )
저 뒤에 보이는 흰색 쥐돌이가 이전차...
지금도 상당히 그리운 차임. 만족도 개높음.
하지만 인피니티파이넨셜은 개개끼임.
(인피는 중고사셈 2번 사셈.. 잡소리 고장 암것도 안남. 센타가 어디있는지도 까먹었음)
(렉카에 실려가는 도중 한컷...)
4천키로 탄 소감에서 일단 단점부터.
1. 싸이드미러 개개끼...장난하나.
크기는 줫만한데 왼쪽미러는 심지어 광각도 아님.
차선변경 하려면 상체원운동 한번해야 시야가 확보됨... 이거 꽤 운동됨.
(허리운동 필요하신분들은 강추함.)
닥치고 대만제 싸제 광각미러로 교체.
(10만원 주고 택배 받아서 집에서 갈았음... 필요공구는 구두주걱 하나면 됨)
2. 이런 니미게이션.
길 정확히 못찾는건 봐준다 치고... 속도카메라 건성으로 갈쳐줌 1.2키로 전에 한마디 하고 끝...
(완전 어이상실... 최소 몇키로 제한을 알려주면 안되나?)
한글찍다 열뻗쳐서 돌아가실뻔.... 주행중에 목적지 변경안됨.(이건 야매코딩해서 막아야함)
이 줫같은 네비를 업데이트 시킬려면 센터에서 12만원을 줘야함.(돈독오른 비코 개개끼야)
덕분에 티맵이용중....
3. 출렁출렁
이건 호불호이긴 한데
아놔... 멀미나 뒤질뻔... 엠써스할껄 이라는 후회가 급격하게 몰려들었음.
단단한 승차감 좋아하시는분들은 필히 일체형 가시거나 엠서스하시길...
17인치에 스노우라 좀더 그런게 있긴한데 봄되서 19인치로 바꾸고 함 다시느껴봐야겠음.
(동호회 썰을 빌리자면 그게 그거라고 함... 써스 바꾸기 전엔 답없다고...)
4. 탈탈탈타랕탈탈탈타랕타랕탈
포터급의 탈탈거림... 대신 안에 들어가면 안남
이라고 위안해보지만 핸들이 달달달달달달..... ㅜ_ㅜ... 그냥 디젤이 첨이라 적응해야겠음...
5. 돈없는 넘이 비엠타고 싶어서 타는게 520d라고 맨날까임
뭐 이건 내 낯짝이 두꺼운 관계로 끄떡없음. g37때도 끄떡없었음. 줫까고 그래도 마데인 져멘임.
탈탈탈 포터지나가는 소리들려도 비엠마크는 붙어있음 ^-^ 이라고 스스로 멘탈강화중임.
주행성능.
딱 140까지 좋음... 140이후부턴 걍 맥이 타학 풀림.
(감 오기 바로 직전에 갑자기 다른 생각나서 수그러드는 그런느낌?)
정말이지 딱 실생활에 최적화된 파워트레인임.
변속은 지혼자 졸라 바쁨... 알피엠게이지가 움찔움찔 몇번 떨리면 1단에서 8단까지 올라간거임
내가 본 변속기중에 잴 바쁜넘인듯.
고속안정감은 그럭저럭 괜츈함
160정도가 넘으면 위아래로 좀 출렁거림... 근데 노면에선 안나름.. 이건 춈 신기함...
코너시 좌우롤은 생각보다 별로 없음.. 이것도 춈 신기함.....
(덕분에 엠서스에 대한 뽐뿌가 졸라 심해졌는데 어디가서 살데가 없음.)
걍 적당히 연비걱정 없이 쳐밟으면서 맘편하게 탈만한 최적의 패밀리 세단임.
편의사항
반쪽짜리 스맛키 춈 불편함....(주머니에서 찾아서 눌러야함...꼬우면 인디오더해야함.)
HUD는 편하고 코딩하면 더 편하고
오디오는 내귀가 막귀라 만족함 ^-^
하드디스크 있어서 천곡넘게 때려넣고 골라들을 수 있어서 편함.
메모리 씨트와 개인프로파일 키에 저장하는거 아직도 헤깔림... 유저인터페이스에서 문화적 차이를
실감하고 있음.
연비
온리 시내 13 - 14. 고속 20. 맘껏 쳐밟아도 10 ^-^
더 햄뽂는건 고급유의 압박에서 벗어난거..... (528과의 갈등에서 가장 큰 요소였음...)
실내공간
와이프한테 아식스 3.0 튀디아이 쳐밀었다가 까였던게 공간때문이었음.
(GT 들이밀었다가 궁뎅이 쵼시럽다고 까였음.... 와이프한테 쥐여살면 사고 싶은차 절대 못삼...
이라고 하지만 내 형편엔 520이 딱인듯 함...)
암튼 3사 중형중에 5가 실내 개방감은 가장 좋았음....
이라지만 소나타 크기임.
썬루푸 대빵큰건 맘에듬.
걍 가장 편하게 탈 수 있는 훼밀리카가 520d 인듯함.
스피드에 대한 열망은 잠시접고
세컨카 사기위해 줠라게 열심히 일해야겠음.
끝으로 520d와 비슷한 가격대에서 차를 고르다보면 (+ - 오차범위 1000만원)
별 다른 큰 이유없이 나도 모르게 520d에 싸인하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될꺼임...
참 마음은 딴데 가있는데 몸은 나도 모르게 거기로 빨려드는 그런 느낌?
아... 말로 표현이 잘 안됨...
암튼 여러분 겨울철 안운하세요 ^^
중위달고 싶음요... 눈꼽만큼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면 춧현좀 굽신 굽신..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