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하고 할것도 없기에 4년간 타고다닌 뉴세브링 시승기를 써봅니다.
전문가도 아닌 개인적인 느낌이며 많이팔린 차도 아닌 레어급차량이라 생각하고
국산차보다 좋은점은 거의 없다고 생각이드는 차이기때문에ㅋㅋㅋ 막글입니다. 편의상 음슴체 사용하겠습니다.
2009년 패밀리세단 구입을 생각하고 그랜져tg로 거의 결정이 났을무렵 크라이슬러에 근무하는 선배왈.
여기 크라이슬러 없질껀데 매장에있는 전시차 싸게 해줄테니까 한번 보러와라.,
귀가 얇은 나는 당장 뛰어가서 이것저것 구경을..
세브링 가솔린세단과 컨버 300c 랭글러기타 등등이 있었고 가장 안팔린 세브링이 할인율이 상당히 컸다.
컨버는 가족형이 아니기에 과감히 포기.. 그랜져를 생각하고있던 나의 손은 무심하게 계약서에 싸인중.
저때의 나이가 27살인가??ㅋㅋ 결혼을 일찍해서..
외제차 샀다고 아버지께 두들겨 맞으까봐 말도 안하고 몰래 숨겨놓고 타고다니고.. 언젠간 걸렸지만.
어쨌던 처음 타본 세브링.. 좋았다. 외제차가 첨이니까ㅋㅋㅋ 그 못생긴 헤드램프부터 튀어나온 범퍼까지
오~ 역시 외제차..하고 감탄, 이동네에서 내가 알기로 3대?? 완벽한 레어급차량이기에 시선이 꽂혔었다.. 이때만해도
차이름을 아는사람도 거의 없었고 가격을 아는사람은 더더욱 없었다.. 그냥 비싸보였다ㅋㅋㅋ
나이가 어린지라 튜닝을 하고싶었지만 한국에 다운스프링하나 없더라.. 이베이에서 스프링, 그릴 기타 등등 죄다 구입.
제일 짜증나는건 안개등이 h10.. 한국에서 파는곳을 도저히 못찼겠더라.. 이것도 이베이.
어쨌던 쓸때없는 뻘짓을 차에 마친후 잘 타고 다녔다ㅋㅋ 지금도 여전히 잘 타고다닌다.. 왜??
팔아서 판돈으로 모닝도 못산다ㅋㅋㅋㅋ 슬프지만 그래서 그냥 탄다 ㅠㅠ 최고의 감가율이라고나 할까?ㅋㅋㅋ
개인적인 느낌을 써내려가보면..
1. 외관
첨봤을땐 마냥 신기...매일보면 눈이 약간 째져보이는게.. 범퍼는 주둥이가 텨나온것처럼..
옆모습은..그냥 이거 왜이래? 이정도? 날렵하게 생기지도 그렇다고 균형있네? 이런것도 아니고..ㅋㅋㅋㅋ
2.실내
완전 간단 그자체..마감 죄다 플라스틱..싸보인다.
어떻게 이렇게 만들었지?? 이정도의 느낌? 시트는 그냥 시트다. 그이상 그이하도 아닌ㅋㅋㅋ
버튼은 몇개 없지만 있을만한 옵션은 다 있더라.. 안전에는 신경썼나보지??
지금도 그렇지만 가장 맘에드는거..문짝 (두껍다) 그냥 운전하다보면 사고나면 죽지는 않겠구나... 이정도 느낌??
매일봐서 적응이 되서그런지 그냥 저냥 타고다닌다. 딱히 불편한것도 없고 잔고장이 없기에ㅋㅋ
3.주행성능
묵직하다.. 경쾌하게 치고나가는 느낌은 없다.. 미션은 4단이다, 그래서 연비는 진짜 최악이다.
나의 운전방법이 이상한건지 인치업과 기타등등을 해둬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시내연비 5-6나온다..
동호회 다른분들은 8키로는 나온다하던데.. 죽어라 천천히 다녀도 그정도 안나오더라..
고속은 120km정도 다니면 10-11정도 나온다.. 요즘차들에비하면 엄청 쳐먹지만 시내연비에 비교하면 눈물난다. 고맙다ㅋㅋ
코너링? 가족이 있기에 잡아돌리는것도 아니라서 그나마 다운스프링은 했는데.. 울렁거리지는 않는것같다.
변속 알피엠이 진짜 미쳤다.. 엑셀을 무작정 그것도 꾹~도 아닌 보통으로 밟으면 2-3단 바뀌는데 3~4천까지는 기본으로
올라가서 변속이 된다.. 발만 잘 조절하면 2천안에서 변속가능하지만 언제 이런거 신경쓰면서 다니나 ㅜㅜ
고속올라가면 가끔 국산차가 시비를건다.. 하지만!! 난 그냥 간다 조용히ㅋㅋㅋㅋ
왠만한 차에게 따이고 다닌다ㅋㅋㅋㅋㅋ 그래서 처음부터 무심한듯 지나간다ㅜㅜ
총평
지금...내가 왜 이차를 샀을까.. 4년이다된 지금 생각한다ㅋㅋㅋ
솔직히 팔고 싶지만 못판다.. 와이프가 그냥 타란다 ㅠㅠ 팔아도 돈보태서 딴걸 사야되니..
가게끝나고 부업으로 대리도 가끔하기에 이차저차 다 타보지만..
국산차보다 좋은거 하나도 모르겠다.. 외관부터 실내..연비,주행성능 다 떨어진다..
하지만 딱 하나 좋은거라면 덜 다치겠구나.. 이정도??
우선 이런 마음만으로도 운전할때 안정된다ㅋㅋㅋㅋ 이차를 여태 타는 이유는.. 그냥 정??
뽑기를 잘해서 그런지몰라도 여태 잔고장은 없었다.. 이것도 만족ㅋㅋ
중고 구입하신는 분들이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중고 가격싸다고 그냥 사지 마세요ㅋㅋㅋ 딴차를 추천드립니다!!!
컨버는 뚜껑이라도 열리지.. 이건뭐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몇년은 더 타고 다닐듯 싶다ㅠㅠ
ㅜㅜ
찌그덕 거리는거,,,ㅋ
지금 그랜드 테로키 3.0 오버랜드(?)풀옵모델
신차는 7천이 넘는데 1만킬로에 1년안된 무사고차가 5300한다해서
무쟈게 고민중ㅋㅋ
잡소리나 잔고장때문에 갈등ㅋㅋ
내장제가 플라스틱이라 추워지면 그쪽에서 가끔 소리가 나네요
항상 지나다니면서 보던 차군요...ㅎㅎㅎ
지나가다가 들리세요 커피한잔 드릴께요ㅋㅋ그리고 저는 912기ㅋ
젊을 때 컨버터블 함 타보고싶은데 가격맞는게 이 녀석밖에는 없더라구요
디자인이야 개인취향이니 뭐라 못하겠고 이차가 스포츠카가 아니라 당연 잘 안나고
국산차에게 다 발리고다녀도 이가격에 이정도 컨버는 없다는 생각이ㅋㅋㅋ
쪽지로 연락좀 남겨주세욤~!~!ㅋㅋㅋ
수입차는 미국차뿐만 아니라 5년타면 어느브랜드나 똥값됩니다.저도 몆년전 2.4가솔린 타봤지만 뉴세브링 가격대비 성능 좋은차입니다. 미국차는 고속도로 주행이 장점인 차입니다.묵직한 가속력은 경험하셨겠네요. 고속도로 연비 리터당 항상15~ 16킬로 찍고 다녔습니다. 도심시내 가혹조건 연비는 어느차나비슷합니다.자신이 5년동안이나 탄 차를 그렇게 비하하는건 자기자신을 비하하는것과 같다고 봅니다. 차가 마음에 안들었다면 팔고 진작 다른차로 가셨어야죠.좀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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