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릿글-
넵 안녕하십니까? 시배목의 누런허세 영어님 Zylent입니다...
이제 이놈의 누런엘란과 함께한지도 어언... 만키로네요... 저는 한 4번째 5번째 주인일겁니다...
12만때 사서 이제 13만을 넘기네요... 17년된 놈치곤 참 키로수가 적죠?
메다기 돌리진 않았을겁니다 ㅋㅋ 전주인도 겨우 2년간 3000키로 타더군요...
즉... 세컨카... 거기서 한번 더 들어가 주말 마실용... 에서 더 들어가 날씨 좋은날만 사용하는 차죠...
비샌다 뭐한다 하죠? 네... 순정은 구조상 새는게 맞구요... 단차조정 열심히 하고 다른 자동차 씰 잘라서 잘 성형시키면 안새요(쩝)
근데 전 귀찮아요... 새면 닦으면 되고 안새면 고맙구요(다행히 조수석은 잘 안들어와요... 고로 조수석튜닝이 시급하네요)
근데 그것도 재밌고 추억이네요... 비오면 우산쓰지만 우산써도 어깨나 바지는 젖죠... 뭐 그렇게 생각하니 괜찮아요(쩝)
↑ 대충 찍어서 흔들려도 화보잖아여 봐봐여... 97년식 차량이 이래 이뻐요
-팝업 헤드라이트-
↑ 엘란의 큰 특징 중 하나죠... 평소엔 이렇게 자는둥 마는둥 이러고 있다가도...
↑ 희번뜩!!!!!!! 덜커덕 착! 라이트 발사!!!!! 애들이 껌뻑 죽네요 죽어... 막 엄마 나 저거 사죠 징징 때를 쓰네요(때써도 안생겨요)
시속 200에서도 팝업 라이트가 제대로 작동됩니다(아마도)
-도어 손잡이-
↑ 이건 뭐 로터스 계열 차들이 다 그렇지만 외부로 문손잡이를 없게 만들기로 유명하죠...
저기 저 파여진 구녕으로 시오후...... 아니 중지를 넣어봅니다
↑ 요놈...! 사정없이 위로 들쳐올리면 문이 열리는 구조죠 ㅎㅎ 약하게 생겼지만 힘을 많이 안받는 구조이므로 파손될일 제로
-계기판-
↑ 순정은 아니라 딱히 할말은 없지만... 제원상 최대속도는 220이구요... 도달해본적은 없어요... 간이 작네요...
특징중 하나는 의외로 다른 바늘은 시동을 껐을때 초기화되지만 기름 게이지만큼은 시계와 마찬가지로 실시간입니다...
↑ 고급차에만 볼수 있다는 아날로그 시계! 엘란에 있어요! 막 째깍째깍 소리도 나요!! 정말이에요!
-트렁크-
↑ 뭐 냉장고에 코끼리가 들어가고 그러진 않아요... 그래도...
↑ 소탑 적재공간이 별도로 있는 차 치곤 차암~ 많이 꾸역꾸역 들어갑니다 ㅋㅋ 저 옆에 워셔액통은 좀 에러지만
- 승차감 & 실내 공간-
↑ 오밀조밀하게 잘 정돈되어 있습니다... 핸들과 기어봉 한뼘차, 기어봉과 사이드레버 한뼘차... 찰지는 구성 ㅋ
시트포지션 죽여줍니다... 덕분에 모닝뒤에 있어도 신호등이 안보여요...
↑ 뻥안치고 노면 좀만 안좋으면 딱 일반 승용차로 여기 계속 밟고댕기는 느낌나요... 진짜... ㅋㅋㅋ 첨탈때 허리아퍼 죽을뻔
-주차-
↑ 일단 사이드미러가 안접히는 구조라 아무리 벽에 붙이고 싶어도 이게 한계...
게다가 탑을 닫고있으면 뒷창이 더럽게 안보여서 감이 안잡히고 앞에 본넷도 낮아서 어려워요... ㅠ ㅠ
다만 오픈하면 주차 신세계(정 안보이면 일어서서 인간 3D 주차센서 발동시키세요)
탑 오픈이나 구성이 궁금하시면 내차소 202회차 1등 글을 참고하시구요...
(이거슨 홍보인가)
Q&A로 넘어갑니다...
Q :
A : 수동 + 오픈 + 팝업 + 국산의 찰진 조합의 차는 엘란 하나뿐이기에... 그리고 1000대 남짓 팔린 레어함
가장 중요한건... 앞으로 나오지 못할... 아니 나올수 없는 디자인... 게다가 아직도 수리 및 정비를 할 수가 있다는것...
Q :
A : 여기엔 정말 할말 많습니다... 엘란 변속기는 뉴세피아 수동하고 완전히 같습니다... 다만 종감속만 더 낮을뿐이죠...
근데 세피아는 안타봐서 모르겠는데 2단이 왜이렇게 안들어갑니까... 왜 ㅠ ㅠ
덕분에 제로백에서 정말 손해를 많이보네요... 제원이 7.4초인데 2단만 제대로 들어가도 7.4가 뭡니까 7초에 찍어요 찍어...
1단 6500알피엠에서 2단을 넣으면 1초동안 기어봉을 미친듯이 끌어당겨야 2단에 걸립니다... 1초...
개중에 기어 싱크로쪽을 튜닝해서 직결감을 높이는 방법도 있지만 일단 일반적인것은 아니니...
3단부터는 일반적인 수동변속 차량과 별 차이 없습니다... 다만 변속기 노후된게 많아서 좀 덜덜 거리긴 하죠...
-참고자료(기어비, 최대속도)-
1단 : 3.417 (60km 이상)
2단 : 1.895 (100km 이상)
3단 : 1.296 (150km 이상)
4단 : 0.968 (190km 이상)
5단 : 0.780 (220km?? 확인못함)
R단 : 3.272
종감속 : 3.895
Q :
A : 유지비는 그시절 중형차정도나 전용부품의 경우 약간 상회합니다.
극 장점은... 보험 싸고 세금 싸고 스포츠카 할증 없어요(자차는 딱히 이득볼게 없어서 뺐습니다만)
크레도스나 세피아의 부품이 많이 들어갔지만 의외로 호환이 안되는게 많아서 애를 먹습니다...
또한 센서나 기타류의 수명도 될대로 된지라 이것저것 바꾸고 하면 돈 솔찬히 깨집니다...
(저는 최악의 경우라서 수리비만 200쯤)
저도 등속조인트 갈고 언더프레임 갈고 볼조인트 갈고 브레이크패드 갈고 디스크 연마하고 센서 갈고 냉각수 갈고
엔진오일 갈고 미션오일 갈고 팝업모터 갈고 클러치 마스터 갈고 점화플러그 갈고 브레이크액 갈고 오일팬 갈고 쇼바 갈고(썅)
-꼬릿글-
엘란... 도전해보세요... 단언컨데... 1.8리터중 가성비 킹입니다...
잘가고 잘서고 잘돌아요... 딴건 없어요... 딴건...
날 좋을때 차에서 내려서 기지개 딱 펴고 탑 오픈하고 한적한 시골길을 달려봐요... 신선놀음이 따로없네요... 거참...
시승기 끝!!!!!
감.사.합.니.다.
저도 감자보단 고구마를 좋아합니다
나 엘란 대꼬오면 많이 좀 갈켜줘요.. 뿌뿌잉
추천 눌러두고 갑니다~
소탑에서 물세는건, 구조상 물이 세는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구리스를 얼마나 열심히 발라주는지에 달린듯 하네요... 씰을 여분으로 몇개 사놓고 지냈었네요... (제 경우)
^^;;
엘라니의 경우 제게 많은 추억을 남겨준 녀석이라, 다른 분들의 엘라니 사랑글을 볼때마다 제 입가에도 자연스럽게 미소가 그려집니다...
누가 칼로 찢기전에 제가 아마 등뒤에 서있지 않을까 싶네요ㅎㅎ
깔끔한 녀석 매입하셨네요.
1단에서 2단 넣을때 옜날부터 잘 안들어갔어요.
미션오일 비싼거 넣고, 악셀밟은 상태로 넣으면 둘에 한번은 잘들어갔었습니다.
그렇게 기억을 하고 있다는....
이뿌게 타시구 관리 잘하시길 바라요^-^
갈고~ 갈고~ 갈고~ (썅) ㅋㅋ 터졌어여ㅋㅋㅋㅋㅋ
오리지널 89년식 엘란은 1.6터보~
기아버젼 엘란은 1.8 자연흡기~
추천!!
2단기어 잘 안들어가는건 제 예전 코란도랑 똑같네요 ㅋㅋ
잘보고 갑니다 추천 쾅
주6일제 ㅠ ㅠ
가오리 신형 신품 교체 했구요 브레이크는 업글형인데 뒷캘리퍼가 사망직전이긴합니다...
장거리는 힘들어서 서울 근교만 다녔었는데 오픈하고 다니면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지요
요즘들어 다시 엘란이 그리워지네요
대전에서 구매해서 혹독한 서울상경 신고식을 치뤘죠ㅋㅋ
그렇게 재밋고 좋다던데..
스로틀 반응도 좋고
전에 친구차라 한번 타볼기회가 있었죵
발동이 걸려 따라갔죠...엘란은 속도를 줄였다 다시 가속하는데 못따라 가겠더군요...에셈수동 노말이었는데 가속이 붙으면 따라가고 앞에 차가 있어 줄였다 가면 못따라 가고...그때 안동에서 대구까지 20분도 안걸렸을 겁니다..거의 평균 180을....마지막 대구 도착할때 엘란이 비상깜박이 넣어주며 빠이빠이 했던 기억이...그 에셈이 몇년전까지만 해도 보배에 매물로 두어번 올라 어던데요...볼때마다 그립고...모양이 변해가는..실내는 그대로고..^^..
제가 좀 글을 찰지게 씁니다ㅋㅋ
승차감이 ㅎㄷㄷ 이라는것은 그만큼 노면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할수 있다는 이야기 아닐까요?
엑시지등의 엘리스 계열도 승차감... ㅎㅎ
오히려 엘란이 더 좋다고 느낄지도 모르겠네요~
면봉 세차를 깔보며 요지 세차도 해보고, 자이몰 손바닥에 비벼 발라도 줬던 녀석인데...
먼지쓰고 자는 녀석 이번주에는 세차라도 한번 해줘야겠군요~ ㅎㅎ
관리 잘 하실분 같아 저까지 기분이 좋습니다.
즐거운 오픈에어링 하시길... ^^
제차도 비밀입니다ㅋㅋ
ㅠ ㅠ
엘란 정말 멋져보였는데... 이젠 정말 레어템이 되었겠는걸요..
차에 대한 애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안전운전 하시길!!
처음보는 사람한테 욕부터 하는 사람따위 관심없고 충고로 받아들여지지도 않네요... 500주고 살수야 있죠
차는 차값이 다가 아니라는걸 모르는거 보니 더이상 긴말 않겠습니다. 새벽에 야근하다가 추워서 손가락에 열좀 지폈네요
닥치고 이쁘네요^^
비슷한 느낌을 3개월 내에 여러번 경험했습니다.
어느날 바퀴가 빠지고 하루에 견인 세번이나 쓰고
부품없다 포기해라 할때 멍하니 리프트에 띄워져있는 놈 보면서 묘하게 드는 생각... 어떻게서든 다시 달리게 하고싶다...웃기죠 그깟 자동차가 뭐라고 잘나가는 차 좋은차 부품 단종 안된차 많은데... 머리는 그렇게 생각하는데 손과 눈은 동호회 게시글을 연신 검색하며 용하다는 카센타 수소문중... 제가 미친건지 엘란이 미친건지는 끝까지 가봐야 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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