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https://www.reuters.com/article/us-health-coronavirus-testing-specialrep/special-report-how-korea-trounced-u-s-in-race-to-test-people-for-coronavirus-idUSKBN2153BW 

로이터 제목부터 "코로나 테스트에 대해 어떻게 한국이 미국에 압승 할수 (때려눕힐수) 있었을까"

1월 처음 확진자 미국, 한국 같이 나왔을때 정반대로 움직였죠. 그리고 오늘에 이르게 된겁니다.

결론은

빠른게 대처할수 있는 관료 문화 vs 경직된 시스템

대통령의 확고한 리더쉽 vs 신중한(망설이는) 리더쉽

빠른 상황 대처 vs 시스템에 의존하며 시간 허비

저처럼 미국에 사시면서 미국 회사에 근무하는 분들은 아실겁니다. 미국 조직 문화는 폭탄 돌리기 입니다.

뭔가를 결정해야 하는 회의를 하면 하나마나 한 얘기들 빙빙 돌리며 누구도 책임 지겠다는 얘기 안합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에 저만 한국 사람이고 나머지는 다 미국인들인데 제가 요즘 너무 뿌듯합니다.

초기에 한국에서 하루에 수백명 씩 나올때 직원들이 너네 나라 어떻하냐 걱정했을때, 제가 한국은 하루에 만명 이상 검사하고 대부분 무료거나 100불 밖에 안한다 당연히 테스트 많이 하니까 확진자들이 나오는거고 치료를 먼저 할수 있어 사망자가 훨씬 없는거다라고 해줬죠. 저는 정작 미국이 걱정이다 했었죠. 

지금은 미국도 무료 테스트라고 하는데 테스트 받을곳이 별로 없고, 테스트 하러 가기전에 전화 엄청 해야 합니다. 대부분 집에 있으라 합니다.

만일 테스트 한다해도, 치료는 무료가 아니라 알아서 치료해야 하는데 아시다시피 미국은 의료 민영화로 기둥 뽑힙니다 의료보험 없는 사람들은..

저는 회사에서 단체 가입한 의료보험 있긴 합니다. 4인 가족 기준으로 월 700불 (한화 90만원?) 냅니다. 네, 1년에 천만원 냅니다.

그나마도 일년에 아들놈 가끔 다쳐 2-4번 미만으로 가는데 엑스레이 한번에 1000불 나옵니다. 물론 보험 커버되서 자기부담금 30불 냅니다. 의사 얼굴 한번 보고 입냄새 한번 맡아도 300-500불은 기본으로 나옵니다. 

아뭏든 지금 현시점에서 한국이 세계 제일의 선진국 맞습니다. 돈이 아닌 인문, 사회, 문화 부분에서 최고입니다. 미국 말고 유럽, 복지천국이라는 스칸다나비아 쪽만 봐도 지금 큰일 났습니다...

아뭏든 모든 나라가 큰 피혜없이 빨리 끝나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