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원에 달하는 독일 수입차가 한 달에 한 번 꼴로 시동 꺼짐 고장을 일으켜 소비자를 불안케 했다.
'주행 중 시동꺼짐'등 운전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회사 측은 소비자의 교환 요구를 거절한 채 '수리'만을 고수하고 있다.
18일 서울 방배동의 김 모(남)씨에 따르면 그는 작년 5월부터 지금까지 4번이나 시동 꺼짐 고장을 겪었다.
문제의 차는 2009년 10월 2억여원에 구입한 BMW의 플래그십 세단 750Li.
시동이 처음 꺼진 것은 작년 5월. 당시는 주행 중에 시동이 꺼진 것이 아니여서 '문제점을 찾을 수 없다'는 서비스센터의 말만 믿고 그대로 타고 다녔다.
하지만 한 달 뒤인 6월, 주행 중 엔진경고등 점등과 함께 출력저하 현상이 발생했다. 터보차저(turbocharger ; 출력을 높이고 연비 향상에 도움을 주는 부품)을 교체했지만 9월 또 다시 시동 꺼짐 증상이 발생했다.
이번에는 시속 80km 정도로 주행 중에 일어난 일이라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고.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10월에는 고속도로 휴게소 입구에서 갑자기 시동이 꺼지는 바람에 식겁했다. 반복되는 고장에 BMW 측이 본사 엔지니어를 파견해 차량을 살폈지만 증상은 나아지지 않았다.
점검 일주일 만에 후진하던 750Li 차량의 시동은 또 꺼져버렸다. "최상의 상태로 만들었다"는 엔지니어의 말이 무색할 정도로 시동 꺼짐 증상은 반복됐다.
김 씨는 "BMW가 품질 좋은 차를 만든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기계제품이므로 불량률이 없다고는 볼 수 없을 것"이라며 "지금 타고 있는 차가 불량품이니 회사 측은 수리만을 고수할 것이 아니라, 문제를 인정하고 교환 해줘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현재 김 씨의 750Li는 BMW 서비스센터에 한 달째 입고돼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BMW코리아 관계자는 " 규정상 차량 교환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원만한 합의를 위해 소비자와 의견을 조율 중"이라고 답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
아 무섭네..;
위 사황은 잔고장 수준을 넘어선 목숨과 직결된 거지만 ~~
비엠은 원레 국산차 보다 잔고장 진짜 심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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