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두타 스님이 민들레밥집에서 노인들에게 식사를 봉양하고 있다. |
|
| | |
“우리 주변에는 굶주리는 노인들이 많아요. 노인이 되면 그렇찮아도 외롭고 고달픈데 밥까지 굶게 해서는 안 되잖아요.” 두타(46) 스님의 수행처는 산사가 아닌 도심 속 독거노인들을 위한 밥집이다. 스님은 부산 범어사에서 강원 공부 도중 깨달은 바 있어 홀연히 바랑을 메고 절을 떠났다. 새로 자리 잡은 곳은 부산 동래구 사직동 금정시장 인근 3층 지하건물. 스님은 2005년 8월부터 이곳에 ‘민들레밥집’이란 간판을 내걸고 독거노인과 장애인들에게 식사를 봉양하고 있다. 이듬해 2월 칠산동에 민들레밥집 ‘2호점’도 개설했다.
두 밥집을 이용하는 노인들은 하루 200명에 이른다. 평균 연령은 80세 안팎. 거동도 불편한 노인들이 집을 나서서 반나절을 걷다 쉬다 하며 밥집을 찾는다. 민들레밥집은 좀 특별하다. 점심 한끼만 대접하는 것이 아니라 저녁밥도 싸 드리고, 아침도 꼭 챙겨 드시라며 한 달에 한 번 쌀도 나눠 드린다. 아예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하는 노인들에겐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찾아가 도시락을 전해 준다.
쌀을 한 달에 8000명분이나 수매한다고 하는데, 재원은 어디서 나올까. 두타 스님의 탁발이다. 스님은 민들레밥집에서 식사 준비를 끝내면 전숙희씨(1호점 봉사실장)와 정옥순씨(2호점 봉사실장) 등 자원봉사자들에게 배식을 맡기고 자신은 곧바로 롯데백화점 역사가 있는 서면 지하도로 가서 탁발을 시작한다.
“처음에는 ‘가짜’로 오해받아 경찰서에 끌려가고, 시주도 제대로 못 받아 어려움이 컸지요. 요즘 조금씩 알려지면서 보시함과 통장에 월 800만원가량의 시주금이 걷혀 이 돈으로 밥집 두 곳을 잘 꾸려가고 있습니다.”
스님은 최근 ‘민들레 홀씨 나눔장터’도 시작했다. 부산 전역으로 밥집을 넓히기 위해서다. 이 때문에 점식 배식이 끝나면 밥집은 장터로 변한다. 때론 부산시청 녹색광장에서 장을 연다. 가정에서 안 입는 옷가지나 물품들을 보내 달라고 여기저기 호소하지만 아직은 도움을 주는 사람이 많지 않다.
“사람들은 누구나 복을 받길 원하지만, 먼저 베풀어야 해요.”
|
◇두타 스님이 지하도에서 탁발을 하고 있다. |
두타 스님은 10년 전 출가했다. 조계종 동해 삼화사 원명 스님이 은사다. 그러나 강원에서 공부할수록 나만 이롭자고 살았던 과거의 수많은 시간과 죄업들이 번뇌·망상이 되어 떠나지 않았다. ‘대저 부처의 가르침이 무엇이던가, 나를 버려서 남을 이롭게 하고자 함이 아니던가. 그렇다면 남을 이롭게 할 수 있는 곳이 어디일까.’ 생각이 가는 길을 따라 스님은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독거노인 돕기 사업을 결행한 것이다.
‘이타행’은 큰 축복이었다. 그동안 근기가 약해 경전을 봐도 그 뜻을 잘 이해하지 못했는데, 지혜의 눈이 떠지고 자비심이 생겨나니 부처의 가르침도 더 잘 들어왔다. 스님은 부산에 민들레밥집을 20곳쯤 더 만든 뒤 새 이타행을 찾아 소리없이 떠날 생각이다. 그는 그 기간을 3년으로 잡았다.
“사랑 하나만으로 종교를 초월해 참여한 7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보면서 이 일이 결코 불가능하지 않음을 느꼈지요.”
민들레는 약풀이다. 짓밟혀도 널리 홀씨를 퍼뜨려 꽃을 피운다. 하나가 열이 되고, 열이 뭉쳐 다시 하나가 되는 세상 이치에서 너와 내가 어찌 두 몸이라 할 수 있을까. 민들레밥집에서 두타 스님도, 자원봉사자도 모두 홀씨가 된다. 이들이 서 있는 자리에 붓다의 향기가 그윽하다.
정성수 종교전문기자
hulk@segye.com |
“부처님 말씀에 인연이 없는 결과는 없는 것이지요.제가 처한 환경이 전생에 제가 저질렀던 것 때문이라는 말씀이시니 제가 되레 그분에게 죄송합니다. 제가 알지 못하는 전생이지만 그분한테 그런 행위를 했으니 그러시는 것 같습니다”
두타스님(43)이 25일 ‘두타스님의 굴욕’사건에 대해 담담하게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두타스님의 굴욕’사진은 십자가를 들고 있는 한 기독교인이 지하상가에서 독거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무료급식을 위한 탁발을 하고 있는 두타스님의 머리를 흔드는 장면으로 지난 24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사이트에 올라왔다.
이 사진은 최근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의 한국인 인질 23명 납치 사건과 관련,기독교의 공격적인 선교활동에 대한 비난여론과 맞물려 네티즌들의 분노를 샀다.
두타스님은 조선닷컴과의 전화통화에서 “오히려 내가 미안하다”고 했다.
두타스님은 그 기독교인에 대해 “어디 계시고,이름이 뭐고,휴대전화 번호에 명함까지 가지고 있다”면서 “현세법으로 봐도 그분의 행동이 개탄스럽지만 ‘민들레밥집’이라는 공간을 운영하지 않고 탁발을 하지 않았으면 그분과 이런 인연이 없을 텐데 제가 (무료급식을) 했기 때문에 생긴 일이어서 그분만 나무랄 수는 없다”고 밝혔다.
두타스님은 당시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사진 속의 기독교인은 5개월전 쯤부터 두타스님이 탁발하고 있는 부산 서면지하상가에 나타나 전도행위를 해왔다고 한다.
지난 20일에는 그가 지나치게 스님 주위를 돌며 떠들자 행인들이 보다 못해 말렸는데 그 기독교인이 계속 전도행위를 해 결국 행인들에게 몰매를 맞기도 했다는 것.
두타스님은 “몰매를 맞은 것이 분했던지 그 다음날인 토요일(21일)날 다시 와서 제 머리를 흔들면서 회개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두타스님은 그 기독교인의 행동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난과 관련,기독교 전체에 대한 비난으로 이어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두타스님은 이어“(그 기독교인은) 광신도 내지 광신자라고 볼 수 있는데 그런 사람은 기독교인 전체가 아니라 극소수”라며 “정말 많은 바른 행동을 하시는 기독교인들에게 피해가 안갔으면 한다. 그분들에게 죄송스럽다”고 했다.
그는 “예수의 가르침도 이웃을 사랑하고 항상 바람직한 일을 하라는 것인데 그렇게 하는 분들이 많다”며 “몇몇분들이 너무 믿음에 심취해 자살까지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광신도) 몇몇분들 때문에 네티즌들이 (기독교인들에게) 좋지 않은 글을 남기는 것에 대해서는 네티즌들 자신도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두타스님은 “네티즌들이 좋지않은 글을 올리는 것을 보고 제가 복이 없는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여러 사람에게 바르지 못한 생각을 일으키지 않게 해야 하는데 저로 인해 여러사람이 격분했다니 그분들(네티즌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두타스님은 지난 2005년 8월 부산에서 독거노인과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무료급식을 하는 ‘민들레밥집’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민들레밥집 2호점까지 낸 두타스님은 매일 80세 안팎의 독거노인과 장애인들 130명에게 한달에 약 8000인분의 쌀로 무료급식을 하고 있다. 비용은 주로 두타스님의 탁발과 후원금으로 충당된다.
두타스님은 “민들레 밥집에서 무료급식을 받는 사람 중에 절반 정도는 기독교신자고,나머지 절반은 불교신자”라며 “빈부격차,시시비비를 가리지 말고 다 주라는 게 부처님의 가르침이기 때문에 종교는 가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두타스님은 “(두타스님의 굴욕) 기사가 나간 뒤 후원금이 더 많이 들오고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 그러나 후원금을 내는 사람 중에 기독교 신자는 아직 없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니들처럼 천한사람될까봐 욕도 못하겠고 저기 저 스님을봐라 개독교야~!
정말 한심한것들....얼렁 뒤져라~!
진짜 내옆에서 저런 상황이 벌어지면 살인 충동 느낄 것 같다...
완전 천상천하 유아독존이구만!
저런 망한 넘들은 아프칸 안가나?
이 건조한 일상속에서, 이 건조한 인생들 속에서
겸허하게 살아가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전 천주교 집안이지만 성인이 되고나서부터는
절의 운치와 절의 향냄새가 좋더군요.
몇년전 아주 유명한 사찰에 컴퓨터 납품하러 간적이 잇는데...속세를 떠나 사는게 아니고 산속에 속세를 만들어 놓고 지내두만..ㅡㅡ;; 닝기리...
주차장엔 고급차들 절비하고..ㅡㅡ; 돈을 갖다 부어라 썩을 맹신도들...
인간의 가장 큰약점은 두려움이며 두려움을 이겨내는 방법또한 여라가지지만..
대부분의 인간은 종교라는 개뻘짓으로 자기의 두려움을 감춘다...
그리고 이글을 올리신분께는 감사의 마응을 전하고 싶다..
스님♩ 힘내세요..♬우리가 ♬있잖아요.♪
나이도쳐먹을대로먹은것들이
진짜 능지처참을하고싶구나
차라리 탈레반에 가서 선교활동이나 하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