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물길으러 나가면 어제 인사나눈 옆집아저씨가 포탄맞아 죽어있고 또 앞집 애들이 총맞아서 죽어있고
뒷집젊은 학생은 군인들이 델고 간지 몇달이되었는데 자식소식 듣지도 못하고 죽었는지 살았는지
끝끝내는 전쟁끝나도 집에 안와서 결국 사망한걸로 되었다는.
전쟁하면서 피난오고 피난오고 내려오다가 마지막으로 정착한곳이 강동구 천호동이었는데
한강에 몇안되는 다리중에 천호대교가 그때 있었는지 북한군들 쳐내려온다고 피난오는 백성들이 다리위에
있는데도 폭파시키고 그 와중에 뼈대만 남은 대교로 목숨걸고 피난오고...진짜 엄청났다고함.
저도 지금 살아계신 외할머니가 고향이 황해도세요...
예전에 하도 궁금해서 6.25때 어땟냐고 여쭤봤는데...팔남매 자식 두신 외할머니신데 큰 이모 손잡고 둘째 삼촌 업고
피난 가는 길에 순간적으로 타다다닥 하는데 총알이 흙 바닥을 탁탁 치더래요. 그 총알에 맞았으면 다 죽을뻔 했을거라고 하시는데 그 말씀하시면서 눈시울이 금방 붉어지시는데...괜한걸 물어봤구나 했죠... 그때 이후로 6.25는
절대 할머니 앞에서 언급안해요
고지전이 애들장난...전쟁나면 반 미쳐서 싸운다는데 그말이 맞나봐요...저분은 얼마나 많은 트라우마에 갖혀 사셨을까???
저희 할아버지께서도 6.25 참전하셨습니다. 긴급하게 후퇴하는 도중 한분이 허리가 잘려나간채로 저희 할아버지 다리를 잡고 제발 살려달라고 하셨다는데, 저희 할아버지는 너무 놀라서 뿌리치셨답니다... 잠시 후 다시 치고 올라가서 그분을 다시 찾으셨는데 이미 그때는 숨이 멈추셨다는...아버지는 월남전 참전... 약주 한잔 드시면 월남전 얘기를 꼭 들려주십니다...
전쟁은 정말 참혹한거죠...
제 아버지 어릴적 625가 났었다고 하네요. 국군과 인민군이 워낙 치열하게 싸우던 산이 고향 바로 뒤에 있습니다. 낮에는 국군 밤에는 인민군이 매일 점령하며 수없이 사람들이 죽었다고 하네요. 하도 군인들이 많이 죽으니까 리어커 같은데다 몰아서 시체를 매일 치웠는데, 아버지 누님이 그 모습에 충격으로 시름시름 앓다 돌아가셨다고 하네요. 아버지를 정말 예뻐하며 착했던 분이라는데... 간혹 말씀하실땐 많이 안타까워 하셨죠.
6사 77FA-C FDC 출신 입니다 포탄의 위력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일반 고폭탄만해도 그렇고 ICM탄 까지 가세 하면 정말 살상력은 대단하죠 옛날 구식의 무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현대전에서도 엄청나게 위력적이고 전술적으로도 중요한 무기 입니다.. 전포반도 직접 다 해봤고 일병 후반부서부터 FDC로 활동 했었는데 합동대규모 훈련 중에서도 관측병 이었던 제동가가 마지막으로 최방사 요청 하는데 진짜 눈물 머금고 전포반에 제원 하달 합니다.. 최후방어사격 아시는분들 무슨 말인지 아시죠?
울아버지 월남전 특공대장으로 참전하셨는데..전쟁영화 보면 애들 장난이라고 항상 그럽니다. 정글에서 한발 터졋는데..아까전에 대화했던 병이 없어져서 보니 팔뚝만 남고 나머지는 모른다는....그렇게 해서 시신을 수습하지 못한 군인들이 그냥 서울 및 대전현충원(전사자 추후 등재된 경우)에 빈 유골함만 안장되어 있죠..
저분들 희생을 지금 세대들은 모릅니다...그러니 북한을 무작정 동포라고 옹호하는 발언을 하는거겠지요
저희 아버님도 참전하셨다가 파편 맞으셔서 목과 팔의 일부가 없으셨는데 ... 병원에서 그냥 나온 실수로 인해
아무것도 나라로부터 받지 못하고 고생하시며 사시다 가셨습니다...
그 흉터를 보고있노라면 참 엄청났었는데.... 결국 파편으로 군번줄과 모든게 날아가고 없어져서 증명하질 못한다고 하데요...휴
현역시절에 부대 방문해 주셨던...
상상만하더라도 무섭네요...
그리고 ,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정부에서도 그 맘을 알련지 씁쓸하네요..
정말 안다면 이런분들한테 지금같은 대우를 안할텐테...에휴
그리고 감사합니다.
피난중에 포탄 떨어지면 그주위에사람이 없다고 합니다 피하는게 아니라 다 터저 날라간다고 하내요..
내려와서도 전쟁중이라 집안에 숨어있으면 총알이 하도 빗발쳐서 지붕으로 총알날라가다가 떨어진게 우수수 소리가 난다고
다음날 물길으러 나가면 어제 인사나눈 옆집아저씨가 포탄맞아 죽어있고 또 앞집 애들이 총맞아서 죽어있고
뒷집젊은 학생은 군인들이 델고 간지 몇달이되었는데 자식소식 듣지도 못하고 죽었는지 살았는지
끝끝내는 전쟁끝나도 집에 안와서 결국 사망한걸로 되었다는.
전쟁하면서 피난오고 피난오고 내려오다가 마지막으로 정착한곳이 강동구 천호동이었는데
한강에 몇안되는 다리중에 천호대교가 그때 있었는지 북한군들 쳐내려온다고 피난오는 백성들이 다리위에
있는데도 폭파시키고 그 와중에 뼈대만 남은 대교로 목숨걸고 피난오고...진짜 엄청났다고함.
한번은 아군의 폭격으로 피난민이 수백명이 몰살당했는데 정말 시체가 누가누군지도 모를정도로 알아보지도
못한다함
장담하는데 지금 여자들과 젊은애들의 멘탈로는 절대로 전쟁감당못함. 걍 자살을 택하거나 미치거나.
예전에 하도 궁금해서 6.25때 어땟냐고 여쭤봤는데...팔남매 자식 두신 외할머니신데 큰 이모 손잡고 둘째 삼촌 업고
피난 가는 길에 순간적으로 타다다닥 하는데 총알이 흙 바닥을 탁탁 치더래요. 그 총알에 맞았으면 다 죽을뻔 했을거라고 하시는데 그 말씀하시면서 눈시울이 금방 붉어지시는데...괜한걸 물어봤구나 했죠... 그때 이후로 6.25는
절대 할머니 앞에서 언급안해요
저희 할아버지께서도 6.25 참전하셨습니다. 긴급하게 후퇴하는 도중 한분이 허리가 잘려나간채로 저희 할아버지 다리를 잡고 제발 살려달라고 하셨다는데, 저희 할아버지는 너무 놀라서 뿌리치셨답니다... 잠시 후 다시 치고 올라가서 그분을 다시 찾으셨는데 이미 그때는 숨이 멈추셨다는...아버지는 월남전 참전... 약주 한잔 드시면 월남전 얘기를 꼭 들려주십니다...
전쟁은 정말 참혹한거죠...
선거철만 되면, 노인네들 죽으라는등, 지랄하는 새끼들은 지 부모는 밖에 나가면 노인 아닌줄 아나.
지 조부모, 부모도 죽으라는 말하고 뭐가 다른지.
유게충들 나옵니다.ㅋㅋㅋㅋ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사셔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무쪼록 건강 하십쇼! "돌~~~격"
연대 선배님을 이렇게 뵈니 감정이 이상하네요
다시 전쟁이 난다해도 저역시 선배님의 뒤를이어
가족을 위해,나라를위해 싸우겠습니다.
"돌~격"
나이가 있어 총을 줄런지는 모르겠지만...
아뇨 동송읍내 입니다
일일이 다 묻어주셔서 돌아가시기전에
상받고 돌아가셨네요 ㅠ
우리 할합지ㅠ
전쟁을 직접 경험을 해본 세대라 그 참혹함을 알기에...
우리가 세월호에 민감한것 처럼...
감사합니다...
저희 아버님도 참전하셨다가 파편 맞으셔서 목과 팔의 일부가 없으셨는데 ... 병원에서 그냥 나온 실수로 인해
아무것도 나라로부터 받지 못하고 고생하시며 사시다 가셨습니다...
그 흉터를 보고있노라면 참 엄청났었는데.... 결국 파편으로 군번줄과 모든게 날아가고 없어져서 증명하질 못한다고 하데요...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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