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많이 부족하지만 제가 느낀 시승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같은 차량으로 구매하시려는 분들도 계시고해서 참고가 될만한 부분이 있으시면 참고했으면 해서 올려봅니다.
먼저 2013 제네시스를 구매할 당시 에피소드 입니다..
여태 항상 중고차만 굴리고 있었는데.. 차 바꾸고싶다고 노래노래를 부르다 보니..
와이프가 이번엔 앗싸리 신차를 출고해서
오래 타보라는 이야길 권유받고 여럿차종을 봤는데..
딱히 마음에 드는것도 없고.. K7 도 이쁘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구형이 더 맘에 들었던터라..
그렇다고 HG를 보자니.. AG 소식이 들려와서 많이 망설여지는 찰나에..
그랜져디젤을 유심히 보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디젤차를 좋아하지 않았고..
그랜져디젤이 정숙성도 좋다곤 하지만.. 이게 1년뒤, 2년뒤에도 과연 같은 상태를 유지해줄지 의문도 가고..
아무리 좋은쪽으로 생각해 보려해도.. 이래저래 리스크가 클것 같다는 판단으로.. 생각을 접게 되었습니다ㅠㅠ (지못미.....)
차량구매는 무조건 현금으로 사야하는 것이기에.. 정말 신중히.. 현명한 판단을 해야되지요...
다시.. 그러던 와중 그랜져디젤을 구매할 금액이면 조금 더 보태서 중고 제네시스를 신차같은걸 구매할수도 있다는 생각에
타겟이 바뀌고.. 여기서 걱정스러웠던건.. 또 중고차라는 타이틀이 붙어버린다는것...
어쩔수 없었지만.. 신차급 제네시스를 찾다보니.. 매물은 있더라구요.. 시트도 완전 짱짱하고..
외관에 걸레로 닦아서 생긴 생활기스도 없었고.. 정말 깨끗한 매물을 보게되고.. 차를 정했어요..
아직 젊은 나이에 이르다고 생각되는 차 이기도 하지만.. 20대 초반때부터 대형세단만 타오느라고.. 아랫급 차는
성에 안차더라구요.. 처음부터 큰차로 시작했던게 어찌보면 단점이 될수도 있고..
여튼.. 맘에 드는 차를 정했습니다! ㅎㅎ
그렇게 해서 지금의 2013 제네시스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차량 스펙은.. 보배드림의 특성상 다들 아실테지만..
혹시나 이 끝물인 2013 제네시스 모델을 구매할 분들이 계실지도 몰라서 간단하게 몇자 적습니다.
일단 제 차량은 2013년식이지만.. 2014년형이라고 해서..
엔진이 지금 신형으로 출고되는 신제네시스와 같은 엔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GDI 3.300 cc 엔진,
트랜스미션은 8단 !!
총주행거리는8천 km 정도 됩니다.. 이번에 동해에 갔다가 여기저기 왔다리갔다리 하니까 이틀만에 천키로는 탄것 같네요..;;;
썬루프가 있고.. 차량 자체 옵션등급은 낮은것 같아요..
ㅠㅠ 이게 좀 에러지만.. 신차급의 차를 원하면서.. 금액을 맞추다보니 이렇게 되버렸지만.. 괜찮습니다^^
일단 연비부분을 말씀드리자면.. 고속은 Good !!
보통시내주행은 그냥저냥 탈만하고..
꽉막히는 출퇴근 연비는.. 많이 나쁩니다......... 많이......... OTL..
어짜피 대형세단을 타면서 연비에 너무 운운하는건 아니지만.. 이왕 연비까지 좋으면 좋은거니까요.. 신경은 쓰게 됩니다ㅎㅎ
꽉막히는 출퇴근 연비는 보통.. 5키로때를 찍어주는것 같구요..
일반적인 시내주행시는 6~7 키로..
고속주행은 막히지 않은 상태로 계속 항속시 14 키로 까지도 나옵니다. 고속주행시 아무리 못나와도 10 키로때는 무조건 넘더라구요~
요건 처가집앞에서 그냥 한컷..
제가사는 지역은 경기도 안산시 인데요..
처가는 동해끝!! 동해바다앞 근처라서.. 제가 이번에 아들이 돌을 맞이해서 돌잔치겸 여름휴가겸.. 가족들과 하려고 처가집을 가게되서
연비측정을 했는데요.. 진심.. 14키로때 까지도 나오더라구요.. 와.. 너무 감동스러운거 있져..? ㅠㅠ
이전에 타던 차량들도 전부다 대형세단들 이었기 때문에.. 다른차 연비는 잘 모르겠지만.. 여태 몰아온 차들중에 고속연비는
최고로 많이 뽑아주는것 같았습니다.
차 구경좀 할라고 한동안 계속 쫓아다니던 제스 차주입니다.. 반가웠어요 ㅎㅎ
배기음이 아직도 생각나네요.. 묵직한 소리가 아주 파워있던데 ^^
프라다 버전이 더 이쁘긴 하지만.. 이정도에서 만족할렵니다 ... ㅠㅠ
이번엔 편의장치 (옵션부분)
제 차량은 옵션이 좀 낮은 등급이기에.. 크게 부각될만큼 좋은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블루투스 기능은
이 차를 접하면서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무쟈게 좋더라구요... USB랑 CD도 되지만..
스마트폰에서 바로 연결해서 사용하는게 너무 편해서 개인적으로 좋다.. 라는 느낌을 받았고..
(제가 좀 시대에 뒤쳐졌다는 생각도 해봄ㅠ)
네비게이션이 순정 입니다. 이게 장단점이 있는것 같은데..
일단 단점은.. 화면상 보이는 UI 가... 너무 시대에 뒤쳐져 있다는 느낌을 줍니다.
요즘 사제 네비게이션이 잘 나와서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많이 아쉽긴 합니다.
하지만.. 음성으로 안내가 나오는건 듣기좋은 소리에 또박또박 음성전달이 잘되고 좋지 않던 화면에서 방향표시를 눈에 잘 보이게
표현해주는건 좋다고 생각하네요^^
차가 아직 신차급이라 그런지.. 풍절음이나 노면소음은 없는 상태같고.. 정말정숙 합니다. 썬루프가 있는 상태인데도.. 썬루프에서
잡소리가 하나도 없고 그냥 조용합니다.. 딱히 제가 느낄적엔 흠잡을곳은 없습니다.
제가 소리나 진동에 많이 민감한 편입니다..
근데도.. 잔진동도 없고 정숙해요.. 차량내의 스피커 시스템도 맘에 들더라구요..
이전 차에 돈지랄해서 만든 사제 카오디오 스피커셋트보다 훨씬 좋은 음질을 주는것도 확실.. (앰프셋팅이 이상한건지.......)
차량 성능부분을 이야기 할께요.. 언제까지나 지극히 제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배기량이 높아서 그런지.. 쭉쭉 잘 치고 나가줍니다.
급가속시.. 펀치력이 다소 떨어지는 느낌을 받게됩니다.
이유인 즉슨... 진짜 차가 정숙해서 그런지.. 계기 바늘은 상승하는데 실제 운전자가 느끼는 체감은 확 와닿지않아요..
실제로는 잘 나갑니다 ㅎㅎ
장거리를 다녀와서 준비해둔 합성유로 교체하려고 부랴부랴 챙겨서 아는업체에 갔더니.. 오일필터가 예전과는 다르게
생겼더라구요.. 마치 LPI 차에 들어가는 가스필터마냥 생겼어요~
위에있는게 신품.. 아래에 까맣게 된게 끼워져있던 필터... 엄청 까맣네요................
카메라가 폰카인데.. 초점이 잘못 맞았나봅니다.. 뒷배경이 선명하고 앞쪽이 흐릿흐릿..;;;
그리고.. GDI 이고 배기량이 높아서 기대를 너무 했는지..
엑셀을 밟았을때의 리스폰스 느낌은 기대치에 미치진 못하더라구요..
그래도 이전에 타오던 람다나 뮤엔진에 비하면 많이 정교해진듯 하기도 하구요..
풀악셀시.. 엔진음은 경쾌하진 않고.. 조용하게 들리는것이..
뭔가 시원시원한 소리를 기대한게 잘못인지..
풀악셀칠땐 경쾌하게 뭔가 카랑카랑한 소리가 나올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더군요.. @_@;;
브레이크는.. 솔직히.. 순정 대용량1P 가.. 밀리는것 같진 않았습니다. 실험이라기 보단..
160 정도에서 필요로할때 부렉끼 제동을 시작하면 원하는만큼 제동은 되는것 같습니다.
4P를 주변에서 추천을 하시긴 합니다만.. 이건 좀 스포티하거나 빡씨게 밀어붙이시는 분이라면 필수일것 같네요!
이번에 느낀것중 하나가.. Xg2p 보다.. 제네시스 대용량 1P 가 더 성능이 좋은건 확실합니다.
예전엔 그래도 Xg2p 가 좋을줄 알았는데.. 둘다 소유한 입장에서 비교를 해보니.. 진짜 확실합니다..
핸들링부분은.. 잘 모르겠네요..
고속에선 확실히 묵직한 느낌을 주는것은 좋지만..
그 묵직한 느낌이.. 시내주행시에도 묵직한 느낌때문에.. 이전 세대의 세단들과 다르게 .. 불편합니다.
전에 타던 오피러스만해도.. 시내주행이나 정차시에 새끼손가락 핸들에 걸고 휘이~휘이~ 돌리면 잘 돌아갔었는데..
당연 고속주행시에도 도 가벼워서 문제가 되었지만..
둘다 장단점을 잡을수 있도록 저속주행시엔 좀 가볍고.. 고속엔 무거워질수 있는 반응이 있으면 좋을것 같은데..
제 차 옵션때문인진 몰라도.. 핸들링은 크게 뭔가 와닿질 않더군요..
제네시스는 저속이나 고속이나 둘다 묵직한것 같아요..
서스펜션 느낌은.. 뭐랄까요.. 이전에 구쿠스, 구오피, 뉴체어맨 같은 이전모델의 세단들 보다는 물렁거리진 않습니다.
그렇다고 하드해졌다고 말하긴 어려울것 같고...
제 주관적인 느낌에는.. 불필요한 바운딩이 사라졌다 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전 세대의 세단들은 물렁서스로 유명하죠..
그만큼 많이 출렁거리기도 했지만.. 그걸 좋아하는 분들이 있는반면 울렁거린다고 싫어하는 분들도 분명 있었을 겁니다.
제가 느끼는 제네시스의 서스는 물렁거리지도 않고.. 그렇다고 일체형 박은것마냥 하드하지도 않고..
적당한 선에서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해요ㅋ
하체랑 엔진룸쪽은 마감처리가 잘 되어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에 타던 세단들도 엔진룸은 커버가 있어서 다 깔끔히 보였는데
하체까지 이렇게 된건 처음이었네요.. ㅎㅎ 오피러스도 이랬었나..? 기억이 가물가물..
Xg는 제일 허접하고.. 엔진룸도 엔진커버만 있고... OTL..
예전과 또 다른점은.. 스마트키의 웰컴기능..
스마트키를 가방이나 주머니속에 넣고.. 차앞에 다가가면 백미러 언더등이 켜지면서 주인을 맞이해주는게 왜그르케 좋던지..
(너무 촌시려워서 지송합니다 ㅠㅠ...)
전체적인 느낌은..
차가 확실히 운전자에게 고급차라는 느낌을 주고.. 출력이나 제동력도 우수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급차 답게 정숙성또한 좋구요..
대형세단에 걸맞는 최악의 시내연비는 변함이 없답니다 ㅋㅋㅋㅋㅋ
그렇지만 고속연비는 정말 박수쳐주고 싶습니다.
탑승자에게 필요한 편의장치는 옵션이 높은 등급일수록 만족감을 줄것으로 생각됩니다. ^^
마지막으로.. 동해에 갔다가 알게된 맛집인것 같은데.. 술이 저절로 들어가는 음식 하나 소개할께요 ㅋㅋㅋ
진짜 괜찮더라구요.. 원래 이런거 잘 안쓰는데..
이름은 뭔지 말 모르겠는데.. 문어랑 닭이랑.. 전복이랑 조개여러종류와.. 대추랑.. 등등등 들어가있는 탕인데..
이름이 뭐였더라 ㅠㅠ.. 국물부터 내용물까지 엄청 맛나던 음식이었는데.. 혹시 이거 이름 아시는분 이름좀 알려주세요ㅎ
이젠 앞으로 포풍성장할 아이를 위해서.. 그리고 하나밖에 없는 와이프를 위해서라도 안전운전하고
멋진 아버지가 되도록 열씨미 살아야겠습니다 ^^~ (그전에 살부터 좀 빼야겠..... )
개인적으로 느껴본 시승기는 요기 까지 입니다~!!
두서없이 쓴글이라 제대로 썼는지는 모르겠네요... 춫천주세요~~~~~!!
무반응이면 지우고 싶어질.......................... OTL..
* 촬영은 전부다 폰카로 한겁니다.. 사진도 잘 못찍는데 카메라도 꼬졌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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