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결혼할땐 10년된 엘란트라 똥차를 과시(?)하던 아주 가난한 직딩이...

결혼을 잘해서인가, 내가 운이 좋았는지 어느새....마누라에게서 벤츠를 선물받게 되었습니다.

마치 이세상에 어떤 차와도 부러움이 없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벌써 아니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차 받았을때의 14km주행거리...

역시 남자의 영원한 장난감은 처음에만 우와~~지 3개월, 6개월이 지나가면 어쩔수 없이 그냥 편안한 교통수단이 되고만다.

그리고는 이것보다 더 나은 차량을 감히(?) 감히(?) 넘겨 보기도 하지만, 바로 옆에 같이 살고 있는 무서운 여자가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는다.^^

독일에 가면 흔하고 흔한 택시들이 벤츠 E 220으로 운행한다. 사실 이차를 사게된 결정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50만km정도 달리면 이젠 엔진이 길이 든다나..???

독일에 있는 흔한 E클 220 택시들....

새로 추가된 CPA(COLLISION PREVENTION ASSIST)기능은 여러모로 안전운행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앞차량과 비슷한 거리에서는 작동을 안하다가 갑자기 거리가 줄어들거나, 다른 차들이 끼여들었을때 경고등이 작동되다가 일정거리이상 가까워지면 경고음까지 작동되는데, 이때 내가 브레이크를 밟게 되면 BAS(Brake Assist System)가 작동되어 브레이크가 능동적으로 작동되어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면서 내가 하고 있는 안전벨트가 당겨줘서 운전자의 안전상태를 확보하게 되는 기능///.

1년동안 3번을 경험하였는데 만약 이 차가 아니었다면 100% 추돌사고가 났을 것이다.

"안전벨트 당기고, 열려있던 유리창과 썬루프가 자동으로 닫히고, 듣고 있는 음악까지 꺼버리는...."

순식간에 주인님의 안전만을 생각하겠습니다 라는 느낌이 확 옵니다.

벤츠는 안전에 대해서 여러가지로 신경을 많이 쓴다.

고속도로에서 운전하다가 졸게 된다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뜨면서 졸음을 예방한다.

정말 운전할때 졸리면 눈꺼풀이 얼마나 무거운지 다들 많은 공감이 될 것이다.

그런데 아래 화면이 뜨면 그나마 5분정도는 정신이 든다...그동안 잽싸게 졸음센터로 GoGOGo...~~

오늘 토요일에 출근에 여유있게 출근하면서 찍은 출근길 연비는...

정말 여유있는 음악과 탄력운행만 지켜준다면 이 놈의 연비는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

100km/4.2L로 운행...그러면/// 23.8km/L 아...계산하기가...ㅠ.ㅠ

달리고나면 너 운행성적이 이래~~ 라면서 훈계까지... 0점 받은적도 꽤나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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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 발끝운전말고, 1년 내내 마트가며, 여행가며, 짜증날때 Y00을 넘나들면서 달릴 1년간 평균연비는....

음...이 정도면 칭찬해줄만 하죠...??

총 41534km운행...ㅠ.ㅠ, 732시간(30일동안 차안에서만) 운행...

100/5.8 = 17.24km/L

중간의 삼각별 마크...

아방가드로라 차안에선 내가 무슨차인지 잘 알게 해주는...

그동안 총 2번의 서비스센타 방문...

그냥 엔진오일과 와이퍼2번, 에어컨 3D 업그레이와 세차만 받았을뿐 스트레스 받은적은 없다.

아니 있다.... 2단과 3단의 변속충격은 지랄병이다. 그러나, 미션의 내구성이 좋다는 말에 그냥 수긍한다.

이젠 즐긴다...^^

게다가 미친듯이 달렸다가 정차하면 시동이 꺼질때 이놈이 발발 떨면서 꺼지는데 이것도 솔직히 기분이 썩~~ 안좋지만, 그냥 안마기 작동하는가보다 라고 생각하니 속이 편하다...완전 꿈보다 해몽이...ㅠ.ㅠ

분당백현서비스센터에서 서비스 대기중에 여럿 벤츠차량들...

여튼 1년동안 사고없이 잔고장없이 잘 달려준 자체만으로 고맙다. 앞으로도 사고없이 안전하게 우리가족을 지켜주길 바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