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가끔씩 글올리고 댓글도 달고하는 양산에서 헬스클럽을 경영하고있는 죽기전람보르기니 입니다..여러분들은 아버지차를 타보셨습니까??
물론 요즘말로 죽이는 대형차도 있을꺼고 cc가 낮은 소형차도 있을껍니다..
제나이 30에 사업한답시고 10년 동안 해온 헬스강사를 그만두고 제 클럽을 차려보겠다고 고집부린게 벌써 2년이 다됐군요
운이 좋아서인지..나름 노력도 좀 했습니다..다행히 운영이 잘되어..많은 수입은 아니지만..연봉으로 따지면 정확히 2년을 나누어보니 5000씩은 나오네요...
제 나이에 비하면 적은 수입은 아니라 생각했습니다..당시 30에...
그래서 큰맘먹고 남자들 뭐 있습니까..좋은 차나 한번 타보자..그래서 뉴 아트 한대 뽑았죠...두달전 주문해서 런칭하자말자 바로 나온 양산 1호고객이죠..목게 꽃다발걸고 사진한번 찍으려구 하다가 참았죠^^
승차감 죽이죠..간지 나죠....잘 나가죠..모든 여자들이 나만 바라보는것 같았죠
단...3000만원이라는 돈이 나갈 뿐이죠...
그런데 클럽에 락카가 모지래서 김해에서 구입할려구 하는데...짐 차가 필요해서 아버지 라보를 (택배하십니다) 잠시 빌려서 갔다왔습니다..
허리 아파서 3일을 파스붙이고 다녔습니다..운동 10년 넘게한 제가...
하루 종일 라보를 운전하시는 아버지 허리가 이제 생각나더군요...자가용이 없어서 외할머니댁 (고성)가실때도 어머니하고 라보타고 가십니다..
아들은 에셈7 타고 여자나 꼬시로 다닐때 아버진 이런차 타고 ...라보 타시는 분께 죄송하지만 이건 차가 아닙니다..다리에 쥐도나고 허리는 방지턱 지날때마다..부러지는거 같고..
참 저 한심하죠.....
얼마전 결혼해서 마누라가 임신하니까 아버지 생각이 더 나내요...
결혼까지 해보니 제가 철이 드는거같네요..
그래서 요즘은 아버지 볼일보러가실때 무조건 제차 드립니다...기름 많이 먹어 싫다 이놈아..라고 말씀하시지만..항상 만땅 넣어서 드립니다..그러니 제 맘이 좀 편하더군요..
그런데 요즘은 맨날 빌려달라네요..어머니하고 드라이브하러 가시나봐요..ㅋㅋ
저도 그렇게 하고 싶지만 아버지가 더 좋은차를 타시는 관계로..-_-;;
양산에 있으시면 놀러한번가도되나요?ㅎ
011-9341-1377 문자한통주세요^^
꼭 성공하셔서 부모님 좋은차 뽑아드리세요~~
저두 몇일 운전하고 허리 아파서 죽는줄 알았다능;;;;
코너링은 말그대로 죽음이죠.ㅋㅋㅋ
아니면 자기수입이 괜찮다면 아버지 택배 못하게 하거나 그만한 용돈을 드리는게 맞겠죠.
지금이라도 아버지를 느꼈다면 효도 하세요. 나중 필요없습니다.
윗 댓글에도 썼지만..어른들은 참 이상하더군요..하루 4만원 좀 잘되면 6만원 버십니다..
가게 하나 차려드릴테니 그만두세요..라고 아무리 해도..내돈은 내가 번다.아직 할만하다하십니다..자식이기는 부모도 없지만..부모 이기는 잣식도 없더군요..
님 말씀에 공감하며..지금이라도 효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고속도로에서 내리막에서도 170넘기기가 힘들다고 하시더군요..
제차는 로체디젤오토 튠카입니다..
한번씩 시외로 나가실때 제차가져가시면....ㅎㅎ
다녀오셔서 흐뭇한 미소를 지으시면서 키를 돌려주십니다..
5명타고도 200키로 넘게 나가네..ㅎㅎ
웃어야할지 걱정해야할지..^^
과연 내가 아버지한테 이때까지 해드린게 있을까?? 하나도 없군여..ㅠ.ㅜ
저도 빨리 효도해드리고 싶네염..
글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