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유학 온 미얀마 아가씨.
서울 모 유명대학에서 석사 밟으며 , 알바도 뛰고 열심히 살던데.
고국엔 난리가 나서, 매일 밤 잠도 못자고 뉴스 팔로우 업하고. 힘든가 보네.
한국이 광주의 봄을 겪고 민주화했듯이 미얀마도 그럴 수 있다고 희망을 갖는 모양인데.
솔까말, 역사전문가인 내 입장에서 볼 때, 80년대 한국이 처했던 상황과 지금의 미얀마 상황은 많이 달라서,
미얀마가 한국처럼 민주화 되길 바라는 건 쉽지 않다고 봐.
80년대 한국을 신군부가 쿠데타로 집권했지만, 그래도 큰 형님인 미국이 눈을 부릅뜨고 있어서 한계치를 넘지 못하도록 하는 역할을 했는데,
지금 미얀마는 어차피 미국이나 유럽의 영향력 밖에 있었기 때문에,
막나가도 누군가 제어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란 말이지.
뭐, 한국에게까지 SOS 를 치던데, 미국도 못하는 데 우리가 무슨 힘이 있나. 그저, '잘 이겨내기 바란다' 고 덕담 하는 정도 외에..
ㄷㄷ 오자마자 역시..
이제 보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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