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을 이 상태로 해놓고 도망갔더군요...
(운전석부터 번호판 중간까지)
우선 제 차량 블박에는 영상이 저장되지 않아 옆차량 블박 영상을 급히 구해서 돌려보니
정확한 사고 당시 화면은 없는데
아들로 보이는 학생과 어머니 그리고 성인남성 하나가 하는 대화가 녹음되었더군요.
-학생: 차 긁은 거 아냐? 전화해야 하는 거 아냐?
-성인 남성: 이거 누구차냐? 괜찮아! 안찾아!
근데 바퀴 X나 높다 ㅋㅋㅋ
-아주머니: 아이구 내가 미쳤나봐.
(차량 내부 녹음이라 볼륨을 크게 하셔야 들립니다.
이걸 찾아내기 위해 하루밤 꼬박 세웠습니다.)
일행들은 히히덕거리며 그냥 없어지더군요.
어린 학생도 같이 있는 것 같던데 아주 가관이더라구요.
건물 cctv를 보기 위해 경찰에 신고한 상태구요.
경찰 출동시 빌라 주민 한 분이 저에게 넌지시 귀뜸을 해주었는데
그 건물에 흰차는 그 아주머니 차량 밖에 없고 그 차량이 들어 올 때
정황을 마치 목격이나 한 듯이 블박영상 그대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할 말은 많은데 여기까지만 하겠다는 식으로요.
주차공간이 협소하고 차가 고작 5-6대라
어떤 차가 몇 호에 사는 차인지 거의 서로다 아는 모양이더라구요.
(저는 외부인이고 목격자분은 미우나 고우나 그 곳에서 같이 생활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그런 것 같아 이해는 갔습니다.)
궁금한 건,
사고 장면이 없고 목소리로만 된 블랙박스 영상이 증거로 채택될 수 있는지 여부와
건물 cctv에 사고 장면이 정확하게 나오지 않으면 어떤 식으로 사건을 해결해야 할 지
경험이 없어 이 곳에 고견을 여쭈어 봅니다.
현재 수집한 정황으로 가해차량이 하나로 지목되고 경찰에게 이 사실을 고지하였는데
경찰은 사고 당시 화면이 중요한 지 건물cctv 영상을 볼 수 있도록
제가 그 건물 관리자와 연락을 취하여 수사관 자신에게 연락처를 달라고 하네요.
누가 수사관인지...
(참고로 사고 당일 동대표라는 사람이 말하기를 건물 cctv 영상을 볼 줄도 모르고
녹화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사실이 있습니다.)
경찰이 그다지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않아 이곳에 조언 구합니다.
답변들 많이 달아 주시면 큰힘이 되겠습니다.
대물 접수 금요일에 휴일 껴서
물피도주 벌금 20만원 선물 보내드리면
좋아라 할겁니다
검은차의 클리어 층이 묻어도 저리 될 수 있다네요.
점점 안개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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