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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천사가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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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에서 좀 나오세요!!!
옷도 좀 빨아서 입으시구요!!!!!
개밥썩은 냄세가....
옛날 커피숍에서 소개팅 하는데
껌팔이 할매가 나한테 와서 껌좀
하길래
"네 얼마예요?"
했더니
" 5천원 "
안살수도 없고...
굿
나는 아직 찌질 때를 다 못벗은 갓 성인이었는데
하우스와인(와인잔에 따라서 서빙나감)이랑 맥주1병을 주문한 남녀가 있었음
동그란 트레이에 하나씩 얹어서 나가는데 이걸 손을 받힌 쪽 을 중심으로 놔야 하는데 양 끝쪽으로 놓았다가
맥주 먼저 준다고 맥주를 드는 순간 균형이 깨지면서 와인잔이 테이블로 떨어짐
하얀 꽃무늬 드레스를 입은 여자분한테 와인이 많이 튀었고 머리는 해얘짐
잠시 정적이 흐른뒤 번개같이 달려가 물티슈 페이퍼타올 잔뜩 들고와서 드리며 오또카지 하고 있었는데
엄청 친절한 표정으로 괜찮아요 너무 놀라신거같은데 괜찮으세요? 라고 역으로 물어봄
순간 여성분 뒤에서 하얀 날개가 솟아나는 환상이 보임
빕스 삼성점에 진상 엄청 많이 왔었는데 그런 천사도 있구나 세상은 아직 살만한가봐 라고 중얼거렸음
저런 반응을 보인 손님이 정상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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