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아이들의 입장에 대해서 생각해 보신적 있으신가요??
지금 중학교 2학년인 저희 작은 아들이 초등학교 4학년때
친구와 놀다가 싸움이 벌어진건지 일방적으로 맞은건지
뒤돌려차기로 얼굴부위를 맞아서 입안이 터져서 피가나고 부어올랐던 적이 있었어요
울면서 전화가 왔더라구요
볼을 씹어서 피가나서 너무 아프다고요
상황을 몰랐던 저는 고기가 그렇게 먹고 싶었던 거냐며 농담을 하고는
이비인후과가서 치료받고 오라고 아이를 병원에 보냈었죠
그리곤 대수롭지 않게 있는데 같은반 학부모님들한테서
전화를 3통정도를 받았어요
내용은 위의 내용으로 우리 아이가 맞았고 너무 심하게 맞은거 같으니
치과를 데리고 가보라는 내용과 학폭을 열어야 되지 않겠냐는 내용들이었어요
병원에 갔다온 아들에게 물어봤어요
왜 사실대로 말하지 않았냐고요??
00엄마와 00엄마도 전화왔고 00엄마는 난리던데
엄마가 다른사람한테서 예길 들어야겠냐고 야단을 쳤더니
그 친구가 학교 태권도 유단자라서 다른 엄마들 눈에는 심하게 맞은거처럼 보였을꺼고
그친구가 내얼굴을 때린건 맞지만 볼을 씹은건 자기가 맞지 않냐고~~
엄마에게 말하지 않은건 난 내일 또 그친구랑 놀껀데
그 친구가 엄마들한테 이미지가 안좋아서 엄마가 알면
못놀게 할까봐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그예길 듣는순간 머리를 쎄게 얻어맞은 기분이었어요
보통 초등학생의 경우는 서로 놀다가 벌어지는 경우들이 많고
치고 박고 싸웠어도 학교생활을 하다보니 또 다른 친구들과 무리지어 놀아야 하는경우들이 생겨서
자연스럽게 그친구와도 놀게되고 어제의 적이 오늘이 동지가 되는경우들이 많은데
일을 크게 키우는 부모들 때문에 오히려 아이들이 더큰 상처를 받기도 하겠구나 ~~싶더라구요
그 일이후 학교 폭력위원회 학부모 위원장으로 2년동안 활동하면서
몇차례 학폭신고사례들을 접했을때
피해부모에게 제가 '아이는 그친구를 어떻게 생각하는가요??'라고 질문을 하는데
거의 대부분은 '우리애는 뭐 그냥 아무렇지도 않다고는 하죠~~
또는 '우리애는 괜찮다고만 하죠~~'라는 대답들을 하시거든요
그러면서 정신과에서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는 말들을 자주 하시는데
아이가 힘들어한다면 당연히 심리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싸운순간이 화가나고 아프고 그 친구를 용서할수 없을꺼 같아도
자연스럽게 또 만나지고 놀아지고 하는게 아이들인만큼
부모님들 생각보다 그리 깊은 상처가 아닌경우들이 많은데
부모님들이 그 일을 지속적으로 상기시키는 경우들이 있어서
한편으로는 마음이 무겁기도 하더라구요
또한 부모님의 깊은 개입으로 인해
학교에서 아무 탈없이 잘지내고 와서도
집에와서 부모님이 물어보면 눈치가 보여서
그아이의 단점만을 말해주는 착한??효도를 하는 경우들도 종종봅니다
부모개입이 정작 누굴위한 건지.....
아이를 위한건지
부모의 어긋난 사랑에서인지
한번쯤 생각해봤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맞았다고해서 끝까지 가려하면 진흙탕싸움밖에 안되는거고
모두에게 상처로 남는거니까요
애들아빠는 가만 두고보는 저를 이해못한다고 난리를 치는데
제가 항상 하는말이 애들 눈높이로 냉정하게 바라보라고~~
애들 세상에서는 흔히 있을수 있는 내용이지 않냐고~
당신은 학교 다닐때 안그랬어??이럼
하긴 난 더하긴 했다!!이러더라구요 ㅎㅎㅎ
그런데 초등학교의 경우는 부모가 생각하는것만큼이나 그리 복잡한 경우는 소수에 불과하더라구요
부모님이 상황을 키우는 경우들이 더 많은것도 사실인거 같구요
제 큰아이가 왕따같은 은따여서 제가 학교 도서관 사서 도우미까지 1년을 하면서
학교아이들 생활을 지켜봤는데 잘 놀다가 갑자기 치고 받고 싸우고
또 잘놀다가 치고받고 싸우고 그러더라구요
그런데 그 아이 엄마한테 예기 들으면 학교에서 즐거웠던 예기는 거의 하지 않는 편이더라구요
그 이유가 뭘까를 생각해보면
아이들이 집에와서 재잘재잘 학교생활 예기를 잘 안하는 편이자나요
부모가 묻는말에 대답하는 정도가 많구요
그러니 부모님이 듣고 싶은 질문을 하게되는경우가 생기고요^^
좋은말씀인데 세번이나 틀리신것보고 오타가 아닌 잘못 알고 싶으신가해서요..
지적질 죄송합니다^^;
잘못알고 있던것 같아요~^^
전에도 잘못알고 쓰고있단얘길 들었는데
습관적으로 계속 쓰고 있더라구요
다른님도 지적해 주셨는데 알았으니 글을 삭제하신다고 하셔서 그 내용이 없어졌어요
글수정을 해야 예의인데
출근해서 컴으로 쓴거라
모바일로 수정이 안된다고 하네요~^^;;
두분이나 지적해 주셨으니
꼭 기억해 두었다가 잘 쓰도록 할께요~^^
감사합니다~^^
저같은경우 아이가 상처 있으면 반듯이 1차로 물어봅니다
어쩌다 그랬어 누구랑누구랑 싸웠어?
왜 싸운거야?
그래서 지금 어때?
아직도 화가나?
이런식으로 하나하나 절때 화내지 않고 본인이 잘못한 부분 그친구가 잘못한 부분을 콕찝어서 이야기 합니다
대부분 아이와 대화 할때 아이가 상처가 있으니 부모 입장으로서는 화가 날수 밖에 없고 그러다보면 아이가 외곡돼게 말하는경우가 적지 않거든요
절때 아이와 대화 할때 화난 모습을 안보여주며 이야기 해야 정확한 대화가 됩니다
그뒤 학폭으로 의심이 되면 담임선생님과 대화를 하고 그뒤 아이의 부모님과 차분하게 대화 해서 푸는게 순리구요
무조건 내아이가 맞었어 학폭열어가 아닌 아이의 입장으로 바라봐주고 잘못은 고치도록 조언 해주는거 어른일껍니다
제 경우는 이렇게 하고 있어요
친구가 때릴때 너도 가만있진 않았을꺼 같은데??
엄마같으면 참기 힘든데~~~그러면
나두 조금 때리긴 했어..나도 조금 욕은 해써~
이런식으로 나오는 경우들이 있기도 하고요
친구가 볼펜을 갑자기 뺏어서 놀린다고 하면
넌 그때 뭐하고 있었는데??
가만있었다고 하면 얼음땡놀이하진 않았을꺼 아녀??이런식으로 ㅋㅋㅋ
정답은 없는거 같아요~~
제 시선이 그럴뿐인거죠^^
힘겨루기냐를 잘 판단해야 할 듯요.
후자의 경우라면 애들은 또 금방 어울려 노니
일 키울 필요는 없죠~
그래도 입에서 피가 났다니 엄마는 속상했겠어여ㅠ
우리아이도 힘이 씬편은 아니라 힘쎈 친구들한테는
미리 지든데...쪼꼼 똑땅하긴 해여 ^^;;
더군다나 엄마들 흔한 착각처럼 사고를 치거나 트러블을 만들아이가 아니였거든요
어찌됐든 아이부모한테는 내용을 알리고 조심을 시켜줬으면 좋겠다 정도로 넘어가고 싶은맘도 있었지만
아이 입장에서 생각해보니 그것조차 아이들에겐 껄끄러운 상황을 만들어주는거 같아서 그냥 넘기기로 했죠
오늘 치고박고 싸워도 내일은 둘도없는 친구되고
부모는 길잡이만 해주면 됩니다
아이랑 얘기해보면 가끔 고학년이 부당한 행동을 한다고 하면 또래친구들과 힘을합쳐 대항하라 했습니다
그래도 해결안되면 아빠에게 손내밀면 해결해줄테니 언제든 말하라고 해주고
다음에 살며시 물어보면 아빠는 신경 안써도 된다고
아이는 더 큰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데 모든걸 부모가 해결해주면 면역력이 약해집니다
저도 소실적 뭐만하면 부모한테 이르는 친구가 있는데 확실히 그런애들은 안하무인에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도 못함
그당시엔 마마보이라 했죠
유치원때도 일부 엄마들은 담임이 무섭네 어쩌네 반을 바꿔달라고 하더군요
무서운 담임을 겪어보면 아이가 허용할수 있는 인간관계가 더 넓어질텐데 입맛에 맞는 사람들만 찾아다니면 아이의 적응력은 거기가 한계가 되겠죠
부모라면 믿고 기다리며 지켜봐 주는것도 큰교육인데 그 사건은 참 안타깝습니다
힘든게 있으면 언제든지 예기해라
언제든 싸울준비가 되어있다
힘든거 혼자삭히지 말고 언제든 예기해라~라고 말은 항상 그렇게 예길합니다~~ ㅎㅎ
속으로 곪으면 안되니까요
그래서인지 항상 지가 잘못한거든 잘한거든 재잘대고 예긴 잘하는데 잘못했을때 어찌해야 하는지도 스스로 알더라구요
그게 가장 안타깝기도 하고요
하지만 그 다툼인지 폭력인지도
어른이 아닌 아이들이 판단하게끔 해줬으면 하는 생각에 글올려봤습니다~~^^
아이가 부모의 개입을 필요로 하는데 애들싸움으로 치부해 버린다면 아이는 더큰 상처를 받을테니까요
하지만 부모의 개입을 원하는건지 스스로 해결할수 있는 문제인지 한번쯤 지켜봐주시는것도 방법일듯 싶습니다~~^^
오히려 사회적 부모들이 문제
아이가 대수롭지 않아하는 것은 내버려두면 됩니다.
아이마다 감당할 수 있는 범위, 해결할 수 있는 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부모는 자기 자식의 심리를 정확히 파악할 줄 알아야 합니다.
안타깝게도 자식의 심정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부모가 상당수 존재합니다.
그럴 경우 자식은 기댈 곳 없이 방황하거나 스스로 길을 찾습니다.
남편이 아들 데리고 나가 이야기 해보고는 지도 머리채잡고 흔들었다고 쌍방이라고 문제 만들지마라 말하더군요.
남자 애들은 치고박고 싸우며 크는거라고 괜시리 부모가 나서서 별거 아닌걸로 애들사이 문제 만들지 말라고요.
지도 형에게 함부러 덤비면 안된다는거 배웠을거라고..
그때 남편말 듣길 잘한거 같아요
유치원에서의 보살핌을 받다가 스스로 해야하는 상황이 벌어지니 중구난방이 되는경우들이 많더라구요 실제로 학기초엔 40분 수업에 20분을 애들 찾느라 시간 보내고 20분 수업도 겨우할정도라 하니까요~~ ㅎㅎㅎ
부모가 개입하는 순간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 되는데, 정말 신중해야 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아이들의 관계가 그렇게 심플하지는 않더라고요.
글쓴이님의 말씀처럼 생각해본 적은 없었는데 큰 깨닳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제 옛날을 돌아보더라도, 그냥 투닥투닥 싸우고 다음날 눈치보다 어영부영 다시 놀면서 화해하고 그런 경우가 대다수였거든요
다만, 결국은 부모와 아이의 감정적 신뢰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마음을 놓고 내 감정을 이야기할 수 있는 부모가 되어야 하겠고,
아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감정을 가볍게 여기지 않고 진심으로 들어준다면,
혹여라도 괴롭힘이 발생했을때 도움을 요청하지 않을까 합니다.
하아... 이 험난한 세상 애 둘을 어찌 키울지....
이건 니가 잘못한거잖아
이렇하면 안돼자나~ 이렇게 꾸지람을 한다면
아이는 입을 닫아버릴꺼에요
어차피 말을 해봐야 혼날께 뻔하니까요
그래서 칭찬을 많이 해주라고들 하는데
칭찬과 호응을 잘못이해하시는 분들이
잘못해도 내자식 기죽이기 싫어서 혼내지 않는다고 하는경우들이 생겨나는거 같아요~~^^;;
스스로 자기네들끼리 자연스럽게 해결하게 하는게 우선
2. 그럼에도 폭력은 결코 미화될 수 없는 합당한 수단이 아님을 주지시켜야
아이들에겐 어떠한 이유에서든
폭력은 정당화 될수 없다는걸 인지 시키는게 가장 중요한거 같아요~~^^
언제 내자식이 어찌 변할지 모르기 때문에요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간의 다툼을 아이들선에서
지켜봐주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거에요~~^^
읽으셨으니 내용은 지워요~
좋은 주말 되세요~~
흔히 틀려서 그런지
습관이 되버린건지 자꾸만 틀리네요~
저 이얘기 많이 틀렸다고 들었었는데~~^^;;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