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파병때 제가몰았던 45인승버스들입니다^^
덤으로 파병시절 추억담 하나들려드릴게요.
저는 2006년 9월경 자이툰부대 5진1차로 이라크 파병을 가게되었습니다.
한달가량은 적응차원에서 버틸만했고 두어달까지도 그러저럭 시간이 잘갔습니다.
수송대대 버스운전병이라 영외작전 나갈일도 많았고
특히 그린엔젤작전(축제공연같은것) 이라는 작전을 나가게되면
그주위 구경할것도 많았고 사진도 찍고 현지인들을 마주할기회가 많아 재미있었죠 .
그래도 한국이 그립고 휴가가 그리워지고 특히 여자생각이 간절했죠.
주위에 여자라곤 특전사대대에 남자랑여자랑 구분잘안가는 여군들만 있었고
타 대대 잠깐가봐야 역시 그저그런 여군바리들뿐...
가끔씩 보는 이라크현지인여자들이 이뻐보였습니다.
사실 이뿐여자좀 많죠. 하지만 이라크인 특유의 냄새하며 그래도 국산이란말이있듯이
현지인은 그냥 눈요기로만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몸살기가 돌아 사단내에(직할대)있는 자이툰병원을 갔었습니다.
자이툰부대병원은 사단내 군인들은 물론 현지인들도 이용하는 병원이라 항상 군인들과 현지인으로 붐볐습니다.
자이툰병원 의료진(군의원, 간호장교) 들이 저희보다 한기수 늦은 기수들인데
오랜만에갔더니 사람들이 싹 물갈이가됐더군요.
제차례를 기다리려고 대기실에 앉아있는데 그때 간호장교 한명이 한명지나갔는데
너무예뻐서 눈을 뗄수가없었습니다.
무슨바쁜일이있는지 복도를 왔다갔다 하더군요.
이라크에있는 간호장교가 이뻐봐야 얼마나 예쁘겠냐 하시겠지만
중위였는데
뽀얀얼굴에 '유민' 과 많이 닮았었고 전투복에 가려졌지만 가녀린듯한 그녀였습니다.
병원을 나와서 그날하루는 정말 그 간호장교 때문에 밤잠을 설쳤습니다.
근데 아니나 다를까 얼마뒤 그간호장교 미모의 저희 수송대대는 물론이고
다른대대까지 소문이 자자했습니다.
저희중대 중대장은 그간호장교보러 일부러 병을 만들어서 찾아가곤했었죠.
그러던 어느날이였습니다.
역시 그린엔젤이라는 작전이잡혔고
배차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버스운전병인 전 버스배차가 안나고
닷지(4/5톤) 엠브란스 배차가 나온것입니다.
원래 닷지 앰브란스는 고정운전병이따로있는데 그운전병이 환자로분리되어
대신제가 배차가난것이었습니다.
저희같은 버스운전병들은 차라리 당일 배차가 나지않으면 안났지
닷지배차는 잘나지않았고 닷지땜빵같은건 경차량 운전병으로 나야 정상인데
제가 나와서 좀 의아했습니다.
그래도 소대장이 짠 배차인데 군소리안하고
배차에 응했죠.
선탑자는 이름을보니 모 대위 외 3명이더군요.
전 닷지를 타고 자이툰병원앞으로가 고임목을 대고
담배한대 피고기다렸습니다.
잠시뒤 군의관 한명이 나오고 그뒤 간호장교로 보이는
여군들이 셋이나오는것이었습니다.
아뿔싸 그런데 얼마전에봤던 그아름다운 여군도 같이 나오는것이였죠.
전 속으로 쾌재를 불렀고 운전하는 내내 설레였습니다.
한 40분쯤뒤 작전지에 도착하고
전 늘 그렇듯 차안에서 작전이 끝날때까지 무한대기 신세였죠.
제가 태워온 의료진들은 엔젤작전중에 그동네현지인들의 간단한 의료봉사를
시작하러 갔죠.
그냥 차에서 잠이나 자자 생각하고 방탄조끼랑 다리탄띠
해제한체로 운전석에서 반쯤기대어 잠을잤죠.
얼마쯤 잤을까
저를 툭툭치는 느낌에 눈을뜨니
그녀 (예쁜간호장교) 였습니다.
그녀 : 운전병 너무 잘자는거아니야?^^
나 : 그냥 할것도없고 원래 운전병들 작전나오면 다 이렇습니다 ㅎㅎ
그녀 : (저에게 음료수를 하나 건냅니다.) 더운데 이거 마시라구...
나 : 감사합니다.
전 그음료수를 받는순간 심장이 터져나갈꺼같았습니다.
그녀 : 근데 저 저 번주인가?? 병원한번 온적있지?
나: 아...예 한번 간거같습니다. 근데 그걸 어떻게..?
그녀 : 그때 니가 하두 날 쳐다보길래 니얼굴 기억해놨지~
근데 오늘 이렇게 또 보네^^
나 : ....그게 아니고..
그녀 : 그럼 쉬고있어 나 또 가봐야돼
전 그녀가 준 음료수를 먹지않고 작전이끝날때까지 손에 쥐고만있었습니다.
아이고... 점심시간이네요
그럼 다음이야기는 나중에...
보배알바도 뒷스토리가 궁금한다보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쓰는 재주가 있으신듯 하네요!
야설같은거 써보심이 ㅎㅎㅎ
화장도 안했는데 피부도 좋더군요 가끔 군대에 이해 안될정도로 예쁜 여자들 아주 가끔씩
있긴한거 같아요 ㅋㅋ
얼른 뒷부분도 얘기해 주세요...
갑자기 호나우딩요 나오고 베컴 나오고 이러면 실망...
않되요
못먹었으면 글을 적지를 마세요.ㅋㅋ
나도 운전병이었고 내친구도 버스 운전병이었는데...
사단가면 여군들 쳐다 보느라 정신없던 기억이.ㅎㅎ 군복입어도 몸매가 제법 드러나는
여군들 있잖아요..포병대대라 여군들 하나도 없었는데..그런 여군만 봐도..
빨딱빨딱 스더군요.키키키
특히 여군들의 가느다란 허리를 볼때면...그날밤 온종일 그여군 생각만 했었죠.ㅋㅋ
왕성하던때라..그떄가 그립네요 가끔씩...저도 후기 기대해 봅니다.
일하느라고 깜박하고있었어요
도면작업이 좀 빡세서 ㅜㅜ
여튼 님들 오늘중으로 꼭 올릴게요
오랜만에 사진 보니 새록 새록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