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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화물차 기사인 장아무개(52)씨가 컨테이너 내부에서 쏟아진 파지 뭉치에 깔려서 응급차로 후송된 뒤 사고 현장 모습. 사진 화물연대 제공
컨테이너 내부에서 쏟아진 파지 뭉치에 깔리는 사고로 숨진 화물차 기사 장아무개(52)씨가 사고 당일인 지난 26일 새벽에 들고 나갔으나 사고로 고스란히 남겨진 도시락통 모습. 사진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제공
화물차 기사 장아무개(52)씨는 지난 26일 오전 9시15분께 화물 운송지인 세종시 조치원읍의 쌍용씨앤비 공장 안 도크(깊게 판 구조물)에 차를 세운 뒤 컨테이너 문을 열었다가 300㎏ 무게의 파지 두 뭉치가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그 밑에 깔렸다. 장씨는 곧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튿날인 27일 끝내 숨을 거뒀다.
화물운송사업법에 따른 화물차 기사의 업무는 ‘화물차를 이용하여 화물을 유상으로 운송하는 일’로, 컨테이너를 여닫는 건 고유한 업무가 아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론 화물을 받는 업체 쪽은 화물차 기사에게 컨테이너 문을 열거나 안에 있는 화물을 꺼내도록 요구하는 경우가 잦다는 증언이 나온다.
이제까지 쌍용씨앤비에 화물을 실어나르던 기사들도 공장 안 도크에 진입하기 전에 하역 관련 직원들의 요구에 따라 컨테이너 문을 열었다고 한다. 이렇게 하면 컨테이너 안의 화물을 내리는 쪽은 일하기가 편하지만, 화물차 기사 처지에선 화물이 쏟아질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쌍용씨앤비의 공장 안 도크는 아래로 30도가량 경사져 있었다.
화물차 기사들이 쌍용씨앤비 쪽에 여러 차례 ‘평지에 차를 대게 해 달라’거나 ‘문을 여는 업무를 하지 않겠다’고 요청해봤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한다. 공장에서 만난 화물차 기사 ㄱ씨는 “이전에도 파지가 여러 차례 굴러떨어진 적이 있어 항상 조심해야 했다”며 “경사진 도로에 차를 대면 화물이 쏟아지기 쉬워서 평지에 대게 해 달라고 여러 번 요구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런 요구 사항은 쌍용씨앤비에 직접 가 닿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쌍용씨앤비 쪽은 “경사로 주차를 피하게 해달라는 요구는 전달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다만, 더 적극적으로 안전 관련 지시를 하지 못한 것은 잘못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런 안전 부재는 하역 관련 다단계 원·하청 구조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 쌍용씨앤비는 화물차에서 파지 등을 내리는 업무를 외주화했고, 하청업체는 자사 소속 지게차 기사에게 일을 맡겼다. 숨진 화물차 기사 장씨 등에게 ‘컨테이너 문을 열어달라’고 지시했거나 경사로 관련 불만을 청취한 쪽은 하청업체 관계자였을 공산이 크다.
도시락을 보니 참 마음이 아프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님 간부급 사원의 친인척이거나 바지 사장이거나 아님 퇴직한 임원이 사장일까?
이건 좀 생각해 봐야할 문제이죠.
왜냐하면 쉬운말로 화물차 기사도 머슴이고
지게차 기사도 머슴인데
어느 한쪽이 큰소리 치고 명령할 상황이라면
그 사장의 빽을 믿고 그럴 확률이 있으니까요.
도시락 보니 눈물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과 유가족의 평안을 빕니다...
아님 간부급 사원의 친인척이거나 바지 사장이거나 아님 퇴직한 임원이 사장일까?
이건 좀 생각해 봐야할 문제이죠.
왜냐하면 쉬운말로 화물차 기사도 머슴이고
지게차 기사도 머슴인데
어느 한쪽이 큰소리 치고 명령할 상황이라면
그 사장의 빽을 믿고 그럴 확률이 있으니까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전형적인 후진국형 사고다
ㅆㅍ 좀 느리더라도
좀 비용이 들더라도
안전제일로 가자
당연한 건데 왜...ㅠㅠ
명복을 빕니다
편히 쉬세요...
여가부가 아니라 남성보호부서를 만들어야 됩니다
위험을 인지했을때 즉각 고칠생각은 안하고
도시락을보니 씁쓸하네요
돈아끼려고 싼도시락이 아니라 밥먹는 시간조차 아끼려고 들고다니시는겁니다
대형차량 운송하시는분들 몸생각하시면서 안전운전하세요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작업장 안전사고 역시 누구라도 당할 수 있습니다. 나는 이런 일 안 하기 때문에 안 당한다, ... 친지가족 잘 살펴보면 누구는 한두 명은 이와 엇비슷한 일 다 하고 있습니다. 그래야 돌아가는 경제구조가 우리나라니까요.
의대생 사고, 그냥 불운한 젊은이 한 명의 사고사일 확률이 현재로서는 훨씬 더 높아 보입니다.
관심가질만한 일에 관심가집시다.
30도 경사에 컨테이너 문을 개방해 둔다는게
위험천만한 일로 보이는데
대기업이 직접하는거 모르는 사람이
어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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