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나름 좀 찾고 하려 했더니 페이튼 자료는 차가 워낙에 안팔려서인지 양덕 성님들 자료도 부족하고, 국내자료를 찾자니 동호회 회원공개로 꽁꽁 감추어져 있더군요. 그래서 덕분에 혼자서 뜯으며 궁리한 결과... ㅋㅋㅋ 사진에 뭐 뜯어져있나 그건 보지 마시구 제가 사진 올린 순서대로 뭐 해라 그것만 따르면 됩니다. 저는 가장 먼저 뜯어야 했을 부분을 거의 마지막에 뜯어서 애를 좀 먹었습니다. 아무튼~
STEP1: 저 길쭉한 내장재를 가장 먼저 뜯어야 합니다. 윗쪽 절반 이상은 핀 없이 끼워져 있고 아래쪽에 서로 가까이 철핀 두 개만 있는데 진짜 드럽게 안빠집니다... 이러다 부러지는거 아냐? 생각이 들 정도로 강하게 당겨야 빠져요..
STEP2: 저 옆구리 커버를 헤라 들어가있는 방향부터 제껴 열고 점점 더 꺾으면서 바깥쪽으로 빼내면 빠집니다. 이거도 부러지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강하게 빼야 맨 아래에 있는 핀이 빠짐.
STEP3: 송풍구 버튼 달려있는 저 회색 부분을 고정하고 있는 T20 별각 나사를 풀어줍니다. 나머지 안쪽은 계기판 주변 내장재 보다 아래로 함께 고정되어 있는데 거기까지 안빼도 되고 쉽게 빠지는 편이니 시원하게 다 함께 빼도 됩니다.
STEP4: 송풍구 옆면의 T20 나사 두 개를 풀어줍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탈거가 완료된 송풍구 옆면 모습 첨부합니다.
STEP5: 계기판 왼편에 수직으로 있는 버튼 테두리 내장재를 제껴서 열어줍니다. 엄청 쉽게 빠지니 걱정 마시고
STEP6: 그 버튼 위 아래로 또 T20 나사 하나씩 풀어주면 저 버튼이랑 계기판 옆면이 한 덩어리로 탈거 됩니다.
STEP7: 계기판 버튼을 치워보면 송풍구 우측에서 고정시켜주는 T20 나사가 하나 더 나오구요.
STEP8: 마지막 T20 나사는 저 송풍구 버튼이 있는 회색 내장재를 당겨서 송풍구 아래를 보면 나옵니다. 이제 송풍구 모터 잭을 빼고 송풍구를 통째로 탈거할 수 있습니다.
무엇이 문제인고 살펴보니 뭐 늘 이런 고급차들 전동장치 안되는 주된 이유인 플라스틱 기어가 문제입니다. 사진을 가까이서 보시면 저 세로방향 홈의 양쪽 간격에 맞게 수평을 끝에서 끝까지 유지해줘야 하는데 사용빈도가 늘어남에 따라 모서리가 마모되어 한 쪽으로 회전하면 네모 안의 세모처럼 한 모서리로만 홈을 밀어주게 되고, 그렇게 더 적은 면적으로 같은 힘을 받다 보면 11시 방향에서 보시듯 크랙이 생겨버립니다. 이 크랙의 단면은 마치 지진이 났을 때 단층의 단면처럼 대각선으로 아주 빗겨나가기 좋은 형태를 갖고 있고 이로 인해 여태껏 송풍구 커버 모터가 돌아봤자 저 플라스틱 기어가 홈에서 벗어나 헛돌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다음 사진 참고)
수직으로 같은 부위를 바라본 장면입니다. 흰색 플라스틱 기어를 자세히 보면 대각선으로 나 있는 크랙이 보입니다. 회전하며 힘을 받는 방향과 맞아떨어지며, 이게 진짜 문제가 되는 이유는 심지어 따로 있었습니다. 송풍구 다이와 커버가 달려있는, 재가 검지를 대고 있는 저 기둥 사이에 보시는 것과 같이 제법 큰 틈새가 있는데, 앞서 말씀 드렸던 플라스틱 기어의 단층 모양이 기가 막히게 저 송풍구 커버 기둥을 안쪽으로 밀어내버리기 좋은 각도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터가 힘을 주면 그대로 플라스틱 기어가 커버 기둥의 홈(위에서 언급했던)에서 즉시 이탈되어 송풍구의 무게는 오롯이 모터가 장착된 쪽으로만 실려 커버를 들어올리기엔 파워가 딸렸던 것이죠.
그래서 해결책으로 적당한 크기의 와샤를 끼워넣어 더 이상 커버 기둥이 안쪽으로 밀리며 플라스틱 기어가 빠지지 않도록 막아주었고 동시에 플라스틱 기어는 처리가 아쉽지만 강력접착제를 발라 안팎이던 회전방향이던, 커버 기둥의 홈에서 이탈하지 못하게 접착 시켜버렸습니다.
움직이는게 관건인 작업이다 보니 동영상을 첨부했는데 모바일이라 첨부파일이 올라갔다고만 나오고 위치는 어디에 나올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이렇게 송풍구는 정상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아마도 다음 정비는 마찬가지로 모터가 살아있는건 확인되는데 분명 또 기어 문제인 것으로 사료되는 조수석 압축도어 수리가 될 것 같습니다.
대충 보니 풍성충이시네예
기깔나게 만들어 자랑해주세여.
고생 하셨습니다.
추천~♡
어찌 변하는지 계속 잘~~ 보고있습니다
멋지게 변신해주세요 ^^
곧 새차 컨디션되겠네예
제가 2017년12월에 첫 수입차로 페이튼 탔었어요..!!
오래오래 가지고 있다가 작년에 보냈죠..
13년 14만Km 타는 동안 7~8년은 거의 서있었지만..^^
참 귀하게 아껴 탔던 녀석입니다..
10만 넘어가면서 부터 DPF가 너무 속을 썩여서 주말에만 탔어요..
처음엔 3리터 디젤 세단 토크빨로 탔는데. 요즘엔 좋은차가 너무 많아요..ㅎㅎ
보배는 엑장군 상줘라
역쉬 금손 클라스~~~
조만간 신차급으로 변신~~~
또 빗나가겠지 머 ㅋㅋㅋ 허접한 추천 먹이고 갑니다^^
뭐 차를 오래 타지는 않지만 혹시 아나요 ㅋㅋ 리스토어 한 정이 있어서라도 하나 더 소장할지 어쩔지 주머니 사정 봐감서 결정할 수도 있는거구 ㅋㅋ
쉽사리 안보낼듯요 ㅎㅎ 손 다친게 아니라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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