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A제네시스입니다.
오늘은 미국에서의 5000cc 자동차세와 그와 관련된 정보들에 대해 공유해보려 합니다.
제 차량은 제네시스 5.0 R-Spec이라고 미국에서 불립니다.
한국에서는 G70 3.3터보 출시전 까지 조선의 AMG라 불린 제네시스 프라다 GP500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는 자동차세를 Vehicle Registration (차량 등록)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차량 등록을 매년 Renewal (갱신) 한다고 표현합니다.
일단 한국은 자동차세를 일반적으로 6월과 12월에 내고, 최대 할인을 받으려면 1월달에 내는 것으로 알고있는데요.
미국에서는 차량을 등록한 달, 다시 말하면 차량 구매 후 거의 바로 등록을 하니 차량 매수한 달에 자동차세를 냅니다.
그러니 차량마다 자동차세를 내는 달이 다 다릅니다.
저의 경우 3월달에 차량을 구매해서 3월달까지 자동차세를 내야 합니다.
미국에서 차를 구매하면 DMV(미국의 차량관리국)에서 차량번호판과 스티커 두장을 보내주고, 그걸 번호판에 붙여야 합니다.
아래 사진처럼 하나는 영어로 차량 구매한 달이 적힌 스티커인데, 번호판 왼쪽 윗부분에 붙입니다.
다른 하나는 년도 숫자가 적힌 스티커이고, 번호판 오른쪽 윗부분에 부착해야 합니다.
사진에 2019라고 적힌 파란색 스티커가 있는데 그 뜻은 2019년 March(3월)까지 자동차세를 지불했다는 뜻입니다.
자동차세를 지불했기 때문에 DMV가 2019 스티커를 보내준 겁니다.
제 차의 예시를 보며 쉽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왼쪽 위에는 달을 의미하는 스티커가 붙어있고, 오른쪽 위에는 년도를 의하는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제 차 번호판 왼쪽 윗부분에 MAR라는 스티커가 있고, 오른쪽 윗부분에 2019라는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번호판을 보면 이 차량은 2019년 3월달까지 자동차세를 지불한 차량이라는 뜻이죠.
2019년 4월달이 되었고, 오른쪽 위에 2020이라는 스티커가 안붙어있는데 경찰이 그 차를 봤다.
그러면 티켓 먹는 겁니다.
제 친구가 그렇게 50불짜리 였나 어쨌든 티켓 먹었습니다ㅋㅋ
이제 미국에서 5000cc 자동차세를 얼마 내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한국에서는 배기량으로 세금을 매기고 있죠.
정확하지는 않지만 미국에서는 차량가액 년식 등이 자동차세에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일단 배기량이 크다고 해서 세금이 비싸지 않은 건 확실합니다.
제 차량의 과거 3년치 자동차세를 보겠습니다.
2019년은 269불, 현재 환율로 한화 30만원 냈습니다.
1분기 자동차세 아니고, 1년치 자동차세 입니다.
2020년은 267불, 작년 2019년 보다 2불 싸게 냈습니다.
2021년은 262불, 2020년에 비해 5불 더 싼 자동차세 내라고 편지를 받았습니다.
이렇게 3년치 자동차세를 비교해보면 5천씨씨인데 1년 자동차세 30만원 냈습니다.
위의 사진 Fee 항목중에 Special Plate Fee해서 40불이 적혀있는데, 미국은 매년 추가 비용을 내고 커스텀 번호판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캘리포니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하얀색 일반 번호판입니다.
그리고 이 사진은 주문하고 두달 넘게 기다려서 제가 매년 40불 추가비용 내면서 사용하고 있는 커스텀 번호판 (Personalized license plate) 입니다.
이 커스텀 번호판을 안쓰고 일반 번호판을 쓰면 1년 자동차세가 30만원에서 40불(45000원) 빼면 약 25만원 내면서 저는 5천씨씨 차량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자동차세 계산기로 계산해 보니 한국에서 제가 이 차를 운용하면 80만원 정도 자동차세를 내야하네요ㄷㄷ
나중에 한국에 귀국할 때 이사짐으로 가져오려고 했는데 생각을 좀 해봐야겠네요.
2012년식인데도 배기량이 크다고 1억5천 넘는 포르쉐 911 카레라 기본형 신차랑 자동차세가 똑같다니요ㄷㄷㄷ
자동차세법 바뀐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바뀔 필요성이 있어 보입니다.
*한 줄 요약: 미국에서는 2012년식 제네시스 BH 5천씨씨 1년 자동차세 25만원 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꾸벅
그에 반해 미국은 세금이 30만원이니 차이가 엄청 나네요
신차는 130정도 됩니다
부럽습니다 ㅠㅠ
카마로 탈때 1년166만원 가량 연납해서 140만원가량 냈는디
올해부터는 3500cc 90만원 가량 예상
기름값도 상당 하셨겠네요 ㄷㄷ
신형 제네시스 G80 타셔서 부럽습니다!
켈리포니아 살때 저 리뉴얼 스티커 때문에 훔쳐가는 도둑 꽤 있습니다.
집 바로 앞 드라이브웨이 세워놨는데 밤도 아닌 대낮에 훔쳐갔었네요. 담배피러 나왔다가 제 차 뒤가 뭔가 허전해서 보니 사라져 버린 번호판..
한국처럼 봉인 볼트를 안쓰니까 드라이버 하나 가지고도 쉽게 뜯죠.
별모양 홈 파여있고 전용 키로 잠글수 있는 볼트도 있습니다. 키는 다 똑같아서 마음 먹으면 훔칠순 있겠지만 조금이라도 번거롭게 만들어서 예방 합니다.
배기촉매 훔치는놈, 휠 훔치는놈..흔한 일상이죠
제 차는 전 차주가 꽃 모양 홈 파여있는 휠 락 볼트 해놓아서 휠 훔쳐갈 걱정은 없이 탑니다~
대신 타이어 집 가면 휠 락 볼트 푸는 거 가져가야 해서 조금 귀찮습니다.
리뉴얼 스티커 훔쳐간다고 이야기는 들었는데, 이게 사실일 줄이야ㄷㄷㄷ
LA에서 스트릿 파킹 할 때 조심해야겠네요...
000
2. 덧붙여주시면 좋을게, Registration Fee는 주마다 다릅니다. 적으신대로 “미국에서 받아가는 세금”이 아닌 주 정부가 거둬가는 세금이기에 남가주는 전체적인 물가+미주내 1위로 많은 등록대수 관리를 고려한 가격인가 보네요..(캘리에서 물리는 배기가스 환경세 등등) 제가 있는 지역은 2년전까지 연$95이었고 2년전부터 연 $125불입니다.(지금 저희집에 있는 차량 2대 모두 동일)
3. 이유는, 한국과 약간 다른게, 미국은 번호판이 사람을 따라갑니다. 한국은 번호판이 차와 함께 붙죠 (번호가 맴에 들어도 편법을 안 쓰면 가져갈수 없음..흑흑) 그래서 Registration Fee는 번호판 세금이기에 가격이나 연식에 영향 받지 않는 Flat Rate입니다. 그래서 차를 처분하고서도 번호판 말소신고를 안하면 저 renewal fee 계속 나롭니다..
미국은 배기량에 대한 세금은 없고, 차량가격에 붙는 sales tax(부가세)만 가격에 따라 붙겠죠. 2불, 5불씩 차이 났던건 연식의 영향이 아니라 스티커를 받으신 곳의 수수료 차이 혹은 받으신 DMV의 도큐멘트fee 차이 같습니다.
결론: 미국에서 운전하다 한국 오면 세금낼때마다 멘붕이다. 그리고 차로 인해 떼가는 세금이 어마무시함.. (구입할때 개별소비세+강매하는 공채+취,등록세 / 타고 다니면서 매년 자동차세…ㅂㄷㅂㄷ)
궁금했던거에 대해서 답변도 해주시고, 전문가가 여기 계셨네요!!
한 가지 궁금한게 현재 커스텀 번호판을 사용하고 있는데, 나중에 미국 DMV에서 차량 말소 신고를 하고 한국에 이사짐으로 가져오면 번호판을 DMV에 돌려줘야 하나요? 지인의 경우 일반 번호판이였는데, 한국에 귀국 이사짐으로 차 들여왔는데 일반 번호판 DMV에 안 돌려주고, 기념으로 가져 왔더라구요. 간혹 귀국 차량 보면 캘리포니아 번호판 달린 채로 한국에 가져오던데, 한국에서 수거해서 미국으로 돌려주는지... 혹시 아신다면 답변 부탁드립니다 ㅎㅎ
씨씨만 높지 차가격은 5천만원대인데 뭔 세금이... 좀 바뀌어야 하는데.
16년식 EQ900 5.0 아직도 100만원 넘게 냅니다 ㅠ
전 한국에서 6200cc 탑니다 ㅠㅠ 그래도 이제 년수가 좀 지나서 100만원 초반 냅니다. 1년에 2천키로도 안타지만 어쩔 수 없죠 ㅠㅠ 미국 세금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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