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시흥사업소에서 소개한 오토큐 들어가서 엔진 무상수리를 했더니 이렇게 하체 볼트가 풀려서 나왔어요!

동영상은 볼트 풀린 상태에서 나는 하체 소리입니다 ㅠㅠㅠ 소리는 2초, 5-7초에서 나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적었습니다. 보배 형님들 꼭 좀 읽어봐주시고, 도와주세요!

  올 1월에 기아 시흥사업소에서 k7 람다엔진 무상수리 판정 받았습니다(헬리코일 작업)

  엔진 내리는 작업이니까, 사업소에서 해달라고 했는데, 바쁘다고 안된답니다.

  근처 1급 공업사로(금천구 소재 **자동차정비) 위탁한다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작업할 줄 알았으면 그때 거부했어야 하는데..  

  암튼 10년/20만km까지 수리된다고 해서, 5월 10일에(14년식, 19.5만) 입고했습니다. 

  13일에 차를 받아왔는데, 핸들이 틀어져 있었구요. 다시 가서 맞춰서 나왔습니다. 

  근데 브레이크 밟을 때마다 쇠 긁는 소리가 나는게 너무 이상한거에요.

  다른 카센터 가서 차 띄워보니, 운전석 브레이크 캘리퍼에 고정 볼트(너트)가 없어요ㄷㄷㄷㄷㄷㄷ 

  머플러 고정 고무도 풀려있고

  누유수리를 했다는데, 엔진 타고 흘러내린 오일이랑 먼지는 그대로..... 

  아무리 무상수리여도 작업을 이렇게 할 수가 있나

  내가 이걸 타고 매일 고속도로를 다녔다고? 와 이게 무슨일이냐 ...

  일단 카센터 사장님이 캘리퍼 볼트 채워 주셔서 집에 왔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에요. 출발, 정지, 코너 돌 때마다 끼익~ 까드득~ 쇠 부딪히는 소리가 계속 나요.(동영상 보시면 2초랑 5-7초에서 소리 납니다)

  아무리 차를 좀 탔기로서니, 하체 컨디션이 이정도인가.. 전부 털어야 되나 싶은데,

  오래된 차니까 소리가 나겠지~ 하는 아버지 말씀을 뒤로 하고, 반차내고 카센터 갑니다.

  갔더니 갔더니,, 진짜 처음 보고 꼭지 돌아서 죽는 줄 알았네요

  아버지 어머니께서 그냥 타셨으면, 어떻게 됐을까 생각하면 후................

  볼트가 풀리다 못해 이미 빠져서 없는 것도 있고. (사진 보시면 네개 중에 3개가 풀려있고 한 개는 저세상 소풍갔습니다) 

  오일은 촉촉하게 하부에 맺혀있어서 게이지 찍어보니 F가 L이랑 친구하자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외기 유입으로 세팅하면 타는 냄새 들어오던게 떠오릅니다.. 그게 오일 샌거 타는 냄새였나봐요. 헬리코일 작업 전엔 7천에도 그대로였는데, 겨우 2500 타고 엔진오일이 쭉 쭉 빠집니다.

  차량 상태 확인하고 바로 시흥사업소로 가서 민원제기 하고 입고를 해둔 상태인데요.

  작업했던 1급 공업사는 도저히 믿을 수가 없어서, 직영에서 수리하겠다고 했습니다.

  멀쩡했던 차가, 타기만 하면 오일이 새고, 탄내가 나고, 하체에서 나사가 풀리니 겁이 나서 도저히 탈 수가 없어요 ㅠㅠ

  상담 진행하면서 사업소측에서 ‘1월에 무상수리 판정 나왔는데, 5월에 수리했다 어쩐다’ 책잡으려는 말을 하길래, 여기도 믿을 일이 아니다, 정신 바짝차려야겠다, 걱정이 되는거에요.

  그래서 ‘차 띄우는 것부터 촬영할 생각이니 차 올리지 말고, 일정 잡아서 알려달라’ 했고, 내일 오후로 점검 잡았습니다.

  이렇게 말도 안되는 작업을 해놨는데, 제가 어떻게 대처를 하는게 좋을까요.

  사업소 가기 전에 자꾸 고민이 되어서 보배드림 형님들께 여쭤보는게 제일 좋겠다 싶어서,  이렇게 가입하고 글을 올립니다. 

  제가 생각해본 건,, 없다가 생긴 누유 수리, 엔진 외부로 흐른 오일 제거(세척), 공업사에서 작업한 모든 부위에 대한 점검 정도인데요. 전반적인 점검을 하지 않으면 도저히 불안해서 차를 탈 수가 없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