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에 관심 없는 분은 그냥 패쓰하시길...
하지만 운전이 재미있는 분이라면 한번 읽어보는게 도움이 될겁니다.
UHP (Ultra High Performance) 타이어에 관한 글이 생각보다 없어서 정보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 정보글이니 읍/습체로 하겠습니다.
저는 술담배를 전혀하지 않고 골프에도 관심이 없지만, 간혹 한산한 구불구불한 길을 드라이빙하는 취미가 있습니다. (이걸 전문용어로 와인딩이라고 하더군요) 몇 년전까지만 해도 간혹 중미산 천문대까지 저녁에 다녀오곤 했습니다. 이런 와인딩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중 하나가 타이어의 선택입니다. 저는 차를 보면, 타이어를 가장 먼저 살펴봅니다. 타이어를 보면 이 차가 어떤 용도로 만들어 졌는지 짐작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한국타이어(TM)기준으로 enfren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는지 아니면, S1 noble, V12 evo, S1 evo2 등등이 장착되어 있는지에 따라 차의 지향점을 예측 할수 있습니다. 가령 제네시스쿠페에 절약형타이어인 enfren이 사용된다면 그만한 미스매치가 없을겁니다.
UHP타이어는 많이 있지만 사용해본 타이어들만 리뷰해보겠습니다.
UHP 타이어가 많다고 하더라도 워낙 고가라든가 선호도가 낮은 제품, 수입이 힘든 제품은 어차피 볼일이 없으므로 세간에 많이 회자되는, 사용되는 브릿지스톤과 미쉘린 타이어를 중심으로 적겠습니다.
비교 타이어
Bridgestone (石橋, 일명 돌다리) RE050A, S001
Michellin (일명 미슐랭) PS2, PSS
Pirelli PzeroTM (standard)
Hankook S1 evo, R-S3
기타 : Goodyear F1 eagle asymmetric , Continental CSC2
일반적으로 타이어에 대해 잘 아는 사람들은 PzeroTM > PS2 , PSS > RE050A , S001이라고 합니다. 실제 국내 판매가격은 피제로의 애미less한 가격정책으로 훨씬 비싸지만 유럽시장에서의 가격은 비슷합니다.
일반적으로 타이어의 성능을 평가할 때 대개 노면을 휘감는 능력(grip, 속칭 그립감, 미끄러짐 방지), 노면에서 받는 느낌(딱딱함 및 승차감), 주행에 대한 반응, 편한 승차감 등등을 평가하는데, 이게 숫자로 명확하게 표현되는게 아니기 때문에, 경험에 의한 평가가 대부분이고 개인에 따라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립니다.
사실 타이어라는게 와인딩 로드를 달리거나 트랙에 나가거나, y00 이상을 달린다면 차이가 나지만 일상적인 주행에서는 별 차이가 없어서, 타이어를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미친 소리 일수도 있습니다. 음악좋아하는 사람이 스피커 소리에 민감하고, 와인 좋아하는 사람이 맛에 민감한 것처럼, 타이어 느낌도 드라이빙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돌다리 S001, 나는 이 타이어를 좋아한다.
개인적으로 저는 고속주행을 하는 편은 아니지만, 커브길을 돌아갈 때 몸이 틀어지는 와인딩을 좋아합니다. 속도가
나지 않아도 원심력에서 발생하는 속도감을 그대로 느낄수 있고 노면의 둔탁함이 바로 전달되는 중미산길을 좋아합니다.
앞에서 잠깐 언급한 것처럼 일반적 UHP 타이어로는 피제로, PS2, RE050A를 가장 많이 비교합니다. PS2의 후속인 PSS, RE050A의 후속인 S001은 전작의 개량형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피제로는 DB9, 599, R8, AMG를 포함한 많은 수퍼카들이 장착한 고능성 타이어이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리뷰를 보면 국내 도로 상황과는 잘 안맞는 것 같습니다. 피제로 타이어의 강성이 비교적 약한 편이고, 우리나라 상황에서 코드절삭(타이어 혹이 나는 현상, 속칭 파쓰)이 빈번하게 나타나 돈값 못하는 타이어로 욕을 먹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피제로에 대한 느낌은 너무 무르고 그립감이 생각보다는 부족하여 고속주행에서는 만족 스럽지만, 코너링에서는 차가 휘청거리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좋아하지 않습니다.
미슐랭의 대표작인 PS2 와 돌다리의 대표작 RE050A 에 대한 모든 리뷰에서 항상 나오는 말이 있습니다. PS2는 마른 노면이건(dry grip) 젖은 노면이건(wet grip) 뛰어난 그립감을 선사하고 좀더 우아하고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한다. RE050A는 사이드월이 너무나 딱딱하여(stiff sidewall) 노면의 느낌이 그대로 전달되지만 속도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뛰어난 안정감을 선사하고 어떤 환경에서도 사이드월이 무너지는 경우가 없다. 국내의 평도 그렇고 외국에서의 평도 이말은 공통적이고, PS2가 RE050A 보다는 전체적으로 재구매력이 높은 이유가 됩니다.
코너링 기술을 얘기할 때 slow in fast out 과 out-in-out 을 많이 이야기 하고 또하나 추가한다면 out-in-out을 구사할 때 클로소이드(clothoid) 곡선 테크닉을 많이 언급합니다. 이 기술들은 타이어의 그립과 강성이 받쳐주지 않는 다면 불가능하며, PS2의 만족감이 더 높기 때문에 재구매력이 높게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느끼는 PS2 와 PSS의 사이드월은 높은 기대치에 비해 너무 부족했고, 생각보다 슬립이 자주 일어나 돌다리타이어에 비해 장점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사이드월이 딱딱하면 가장 큰 장점은 급차선 변경이 필요한 경우 차의 휘청거림이 적어 일상 주행에서 만족감이 더 높은 것 처럼 느껴집니다.
* 일반적인 평 : PS2 > RE050A
* 개인적인 느낌 RE050A > PS2
저는 RE050A를 4번 사용하였는데, 세간의 비난과는 달리 만족감이 높았던 타이어입니다.
국내 타이어 특히 한국타이어는 뛰어난 성능에 대해 과소평가되었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사실 S1 EVO 혹은 S1 EVO2는 PS2, RE050A 만큼은 아니어도 상당히 만족 스러운 타이어이고, 미국이나 유럽시장에서는 비교적 고가에 거래가 됩니다. 한타의 비장의 무기인 RS3는 공도의 제왕으로 불리며 뛰어난 성능을 발휘합니다. RS3는 기본적으로 레이싱 타이어이기 때문에 뛰어난 그립감을 보여주며 미국에서는 PS2, RE050A보다도 고가에 거래됩니다. 저는 한번 사용한 적이 있는데, 사이드월이 상대적으로 무른편이라 개인적으로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트레드웨어(treadwear) 라는게 있는데 타이어 사용가능 거리와 관계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트레드웨어x220)-15000 가 사용가능 거리이기 때문에 이수치가 높을수록 오래사용가능합니다. 대개의 UHP 타이어는 240-280 전후인데 RS3 혹은 RE050A는 140으로 이론적으로 15800km마다 한번씩 갈아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지우개라고 합니다 ~~) 하지만 많은 유저들에 의하면 돌다리타이어는 240 정도의 타이어와 비슷한 정도라고 합니다. (저도 RE050A를 사용하면 25000마다 갈아줍니다.)
F1 eagle : 돈값 못하는 대표적인 타이어
컨티넬탈사의 CSC2를 한번 사용한 적이 있고, 지금 차에는 F1 eagle asymmetric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사실 이 타이어들을 UHP 타이어에 포함 시키고 있는데, 누가 그런 분류를 했는지 이해가 잘 안됩니다. 리뷰어들의 평도 별로이긴 하지만 개인적인 느낌도 S1 EVO2보다 못합니다.
이상 허접한 타이어 경험담이었습니다 .
데일리 스포츠 세단용으론 딱이죠 *_*
적당한소음,승차감,접지 ㅋㅋ
피제로입니다...
두루두루 pss
티엠은 그냥 그럭저럭 열받기전까지는pss가 더좋더라구유ㅡ
보배에서 기자출신이신듯 ??
공도에서 속도가 아닌 재미를 위해서면
Re050이나 re002가 최고라 봅니다.
무조건 하이그립은 운전습관 다 조지는 첫걸음 ㅎ
100토크 amg에 2만키로 넘게 타도 트레드가 남아있고 그립이 버텨주더군요
피제로는 좋긴 한테 너무 비싸고 빗길에서 그립감이 안느껴져서 무섭구요 ㅠ
re050a는 쫀득쫀득한데 제 성향에는 좀 딱딱합니다
이상 제 개인적인 느낌이었음당 ㅋ
제가 느낀 점과 정말 유사하게 적어주셔서 공감 ! 추천!
젠쿱 순정이 돌다리 타이어라 순정타다가 나중에 타이어 교환시기가 찾아올때 비싼 타이어값에 좌절하여 v12evo나 n9000, le스포츠정도로 많이 내려오는데 늘 이런 물렁한 타이어에 적응한 사람들은 이질감이 없지만
돌다리쓰다가 하루아침에 물렁거리는 타이어로 내려오면 차선변경에도 불안감을 느끼는 분들을 많이 봤었죠
저는 11월부터 3월까진 무조건 윈터타이어를 끼우고 있고
평상시엔 s1evo,rs-3를 끼우다가 한동안 pss에 빠져서 아껴타고 있지용
돌다리가 좋은타이어인건 확실 한데 저는 쇼바자체가 하드하고 하체 보강에 실내 롤바까지 풀보강이라 조그만 자갈밟아도 차에 전달되는 충격이 너무 크기도 하고 무엇보다 제가 직접 타이어 탈부착을 하다보니 돌다리 타이어는 참 탈부착 하기 힘듭니다ㅠㅠ 탈착기라도 좋으면 막 잡아돌려도 되는데 보통 평범한 탈착기들은 타이어가 너무 단단하다보니 많이 안빼본 사람들은 휠 다 기스내거나 타이어 비드 다 찢어묵죵ㅋㅋ
그러다 예전에 다른차 탈때 미쉐린ps3로 가격대비 무난한 성능을 체감한후 pss도 타볼까 싶어서 가까운 미쉐린에 273 35 19사이즈도 퀵배송 요청하면 바로바로 가지고 오다보니 pss를 계속 쓰게되네요
적당한 마일리지와 승차감도 괜찮고 타이어 탈부착 하기도 어려움이 없고 어느날 보니 미쉐린 매니아가 되어버렸어요 ㅋㅋ
한타때 여름 폭우시에 수막현상 억스로 느껴지는데 반해 피렐리는 그런건 없네요.
와이딩보다는 직선 고속주행을 좋아하다보니 그립도 잘잡아주고요.
에보가 진짜 지우개로 느껴지는게 고속에서 풀브레이킹시에 한큐에 타이어 편마모라해야하나요?그냥 트레드부 다 갉아먹을정도였는데...피제로는 아직 그렇게까지는 안해봐서....
하지만 가격압박때문에 에보2로 넘어가야할듯합니다 ㅋㅋㅋㅋ
이또한 제 개인적인 느낌이니 태클은 삼가바래요 ㅠㅠ
위에 사진 두장의 차종을 맞춰보세요~~~
보배 회원분들의 실력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전 첫사진밖에 모르겠네요......시로코 r-line
한타 S1노블2 / 금호 마제스티솔루스 두가지 고민하다가 사이드월이 좀더 강하다 그래서 마제스티솔루스로 교체하였습니다~제가 밟는스타일이 아니라 좋은점도 나쁜점도 모르겠어요~ㅠ 이 타이어 사계절 용으론 괜찮은건 맞죠?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