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안녕하세요 회원님들

요 누가 앞전에 차 박아놓고 연락처를 이딴 식으로 적어놓고 갔다고 글을 올렸었는데요 

그에 대해 많은 관심과 같이 분노해주신 것에 대해 먼저 감사말씀드립니다^^

사실 이 일이 환갑을 앞두고 있는 저의 막내 이모님이 겪으신 일이고 가족같은 분이라 제가 나서서 해결을 해드리고자 하였습니다 

음 일단 연락처는 가해자가 한자리를 빼고 남긴 연락처입니다

나와있는 연락처만 들고 관리사무소에 가서 자초지종을 설명했고 혹시 입주민 중에 상기 연락처와 비슷한 번호가 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관리사무소에서 협조적으로 조회를 해주셨고 한명의 연락처가 떴습니다(만약 관리사무소에서 조회를 안  해주셨으면 경찰하고 다시와야하는 상황인데 이부분은 관리사무소에서 일종의 민원? 부담을 감수하고 도와주신 부분이라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찾아보니 마지막 한자리를 안 적어놓은 것이었구요

연락을 하니 "안 그래도 자기는 왜 이렇게 연락이 안 오는지 궁금해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라고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왜 연락처를 다 안 적었냐니깐 자리가 모자라서 그랬다 그러네요

그럼 차에 있는 연락처로는 왜 전화 안 했냐니깐 숫자가 잘 안 보였다는 변명을 시전하네요..

그사람이 보험처리 하기 싫다고 20만원에  합의보자 그랬고

범퍼랑 라이트 기스(범퍼 핀도 틀어져서 아귀도 안 맞음) 라 20으로는 수리가 안 된다 보험처리 해달라고 하니깐 자기 아는 공업사로(인근도 아니고 차로 30분은 가야되는 읍에 있음) 유도하네요

집 근처 공업사 두군데 가니

범퍼 35~40 라이트 18 = 53~58(여긴 범퍼 핀 조정 될지 안될지 모름 뜯어보고 더 나올 수 있음)

범퍼 45 라이트 20= 65(여긴 범퍼 핀 나간 것까지 수리하는 조건으로) 

견적이 나왔네요(이걸 20에 하자고;;)

이렇게 말씀드리니 55만원 입금한다고 계좌 부르라고 해서 아니 최소 금액이 저정도인데 최소한 수리비는 다주셔야지 55만원만 주면 모자랄 수도 있는데 무슨 소리냐 말하니

자기가 자기 제네시스 범퍼 견적내보니 55만원 나왔다고 그거보다 더 나오는게 말이 안 된다네요(자기차는 한판이고 우리차는 범퍼+라이트인데 이게 말이야 방구야)

그간의 과정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연락처도 그렇고 수리비도 그렇고 말이 안 통하는 사람입니다(60초반 아주머니)

제가 이모님께 더 이상 스트레스 받으실 필요없다고 지금 경찰서 가서 사고 접수하고 물피도주도 꼭 신고하고 사업소 수리후 구상권 청구하자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이모님께서 같은 주민끼리 서로 얼굴 붉히고 그러면 나중에 헤꼬지 당할까봐 겁난다고 여기서 마무리하고 잊고 싶다고 하셨네요ㅠㅠ

제가 그러면 우리가 호구 되는 겁니다 저런 사람은 말이 안 통하기 때문에 경찰 신고하고 fm대로 해야됩니다

이렇게 말씀드려도 계속 거부하셔서 결국  현금 55받고 45에 범퍼 핀까지 깔끔하게 수리하는데 맡기게 되었습니다 라이트는 타시다 다음에 제가 중고로 교환해드리는 걸로..

제 개인적으론 저렇게 연락처 숨긴 것도 괘씸하고 자기 아는 공업사 가자거나 자기 차 수리비가 얼만데 이딴 식으로 나오는 사람은 같은 주민으로 생각 안 합니다 fm대로 처리를 해야 다음에도 저런식으로 안 할테니까요

하지만 막내 이모님은 다른 사람한테 싫은 소리 못하는 분이셔서 이렇게 까지 밖에 마무리를 못하게 되었네요 ㅠㅠ

보배 회원님들의 관심과 격려글 감사드립니다

아무쪼록 더운 여름 건강 조심하시고 늘 안운 하십시오 가정에도 행복이 깃들길 바라겠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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