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PD수첩을 보시고 논란이 많으신거같은데 그동안 몇번이고 쓸까말까 했던 얘기를 써봅니다

작년 11월부터 영업제한, 4인이상 집합금지등으로 가게 문턱을 넘은손님 매달 평균 200명 이상씩 보냈습니다

토요일이나 일요일에는 하루에 30명 이상 보낸날도 많습니다

5인이상 들어와서 나눠앉으면 되냐고 저한테 따지시는데 안됩니다. 질병관리청 전화해서 확인해보세요

5인이상 집합금지 시작한지 개월수로 10개월가량 하고있는데도 아직도 방역수칙 어떻게 되는지 모르는분도 많습니다

근데 이게 대형 백화점이나 대형 프렌차이즈등에도 적용되는줄 아시나요?

보배형님들중에 백화점 푸드코트 입구에서 인원확인하고 손님 자리에 앉히는거 보셨습니까?

롯데리아나 맥도날드, 버거킹같은곳에서 직원이 입구에서 인원확인하고 입구에서 손님 돌려보내는거 보신적 있나요?

시골동네라서 버거집이라고 롯데리아 하나있는데 학생들 9명이 단체로 들어가는데 제지하는사람 하나도 없습니다

이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방역은 지키는사람만 지키고 패널티는 업주에게 더 가혹합니다

그리고 그 패널티는 소상공인에게 더 잔인하게 다가옵니다. 재산이 100억 가진사람이 벌금 300만원이 타격이 클까요?

이제 막 돈벌기 시작해서 재산도 없는사람이 300만원 벌금 맞으면 감당 안됩니다. 

물론 방역수칙 어겨가면서 영업하는 자영업자들도 문제는 있습니다

한번은 제가있는지역에서 학생들 배구대회가 있어서 30명 단체 예약을 문의주셨는데 방역수칙으론 일행이 나눠앉는것도 안되기 때문에 다 보냈습니다. 그렇게 4일동안 100명정도 못받았어요

이사람들 물론 다른가게 단체로 들어가서 식사 다 하고 나왔는데 나만 지키는게 억울해서 보건소, 질병관리청, 군청등 오만데 다 전화해서 따졌습니다.

열받고 억울해서 신고하려고 보건소 위생과 전화했더니 담당공무원이 출근을 하지 않아서 단속을 안나간답니다

하도 어이가없어서 다 녹음해놓고 언론사에 제보해서 난리피고 싶었지만 관계자들이 피해를 볼까봐 참았습니다

녹음본은 아직도 갖고있어요

어쨋든 현장단속이 원칙이라 그순간 지나면 단속 안합니다. 이렇게 지키는사람만 손해보는 방역시스템이 문제에요

특정 정당이나 나라의 정책을 비난할생각은 없습니다. 그러나 정책이 세워졌으면 제대로 지켜지는지 확인을 하고 어기는사람에게는 같은 처벌이 있어야되는데 자영업자는 300만원 어기고 모인사람은 10만원...

정말 할말도많고 풀 수 있는 썰도 많지만 아마 상당수의 자영업자가 힘들겁니다..

전 그나마 상황이 났지만 작년 3차유행 시작하고 3개월동안 대출이 많이 쌓였어요 지금은 적당히 회복하긴했지만

아직도 힘드신분들이 많을겁니다. 이런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써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약

1. 방역수칙으로 인해 자영업이 힘들긴하다

2. 방역수칙 위반으로 인한 패널티는 소상공인에게 더 가혹하다.

3. 소상공인이든 일반인이든 안지키는놈은 죽어라 안지키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