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동에서 자그맣게 떡집하고 있는 청년 입니다. 저는 RH-B형 입니다 흔하지 않은 혈액형이라 항상 조심히 그리고 저와 같은 혈액형을 가진 분들을 위해 꾸준히 헌혈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오늘 연락 한통을 받았습니다.
업무차 대구로 출장중에 연락을 받았고 따님은 해외에 계시고 아버님의 곁에는 어머님 홀로 계신닷 하였습니다. 업무중이라 당일 헌혈을 하지 못했지만 저는 내일 오전중으로 지정 헌혈 예정입니다.
혹시라도 저와같은 RH-B 혈액형을 가진 분들께서는 꼭 도움 부탁드려요.. 여러분들의 관심으로 소중한 또 하나의 가정을 지켜주세요 도움을 절실히 부탁드립니다.
[지정헌혈 부탁드립니다]
환자혈액형 : RH-B형
병원명 : 이대 서울 병원(발산역)
환자명 : 김정철
환자등록번호 : 12631010
병실 : 중환자실
필요 성분제제 : Rh-B 혈소판24팩 전혈5팩 (Rh-O가능)
지정 필요기간 : 10/04~
추가@@@@
현재 인공호흡기까지 연결되었다 합니다. 절실히 부탁드립니다
전혈 다섯팩...
안타깝고 안타깝습니다.....
저는 혈액병을 앓고 있어 주기적으로 수혈을 받아야 하고, 10년을 병원 들락거리는 사람입니다.
감히 한말씀 올립니다.
따님은 지금 지정헌혈도 찾아야 하지만, 빨리 귀국하셔야 함...
이 상황에서 저 피 지정헌혈로 다는 절대 못구합니다. 혹시 마이너스 혈액형 카페가 있으면 거기 빨리 올리세요.
그냥 비형도 아니고 마이너스 비는 한국인은 거의 없어요. 못구해요. 마이너스 오형 더 귀해요...
따님빠른 귀국하세요... 안타깝고 속상합니다.
사람 생명 살리는건데 먹튀먼 어떻습니까?
RH-B형이 아니라 추천 누르겠습니다.
출산후 헌혈안한지 4년이되었어요.,
rh-도 출산후에는 헌혈이 불가한가요?
무지한 질문드려 죄송합니다
성분헌혈 채집기가 따로 있는 헌혈의집이 있어요. 자기가 알아서 찾아야 한다는게 문제지만요.
근처 헌혈의집 검색해봐서 문의해보심 알수 있습니다.
혈소판헌혈은 불가능합니다.
환자가 전혈수혈도 진행하고 있으니 전혈헌혈하시면 됩니다.
위의 대파미나리님 댓글은 사실과는 다른 내용입니다.
전혈 다섯팩...
안타깝고 안타깝습니다.....
저는 혈액병을 앓고 있어 주기적으로 수혈을 받아야 하고, 10년을 병원 들락거리는 사람입니다.
감히 한말씀 올립니다.
따님은 지금 지정헌혈도 찾아야 하지만, 빨리 귀국하셔야 함...
이 상황에서 저 피 지정헌혈로 다는 절대 못구합니다. 혹시 마이너스 혈액형 카페가 있으면 거기 빨리 올리세요.
그냥 비형도 아니고 마이너스 비는 한국인은 거의 없어요. 못구해요. 마이너스 오형 더 귀해요...
따님빠른 귀국하세요... 안타깝고 속상합니다.
적십자혈액원에 'rh-혈액수급시스템'이 존재합니다.
rh-수혈이 필요한 상황이 되면 CRM센터에서 상담원들이 자발적으로 'rh-긴급헌혈수신동의'를 한 헌혈자들에게 연락을 돌립니다.
그렇게 연락을 돌려서 헌혈이 가능한 rh-혈액보유자들이 확보되면 지정헌혈에 참여하고 그 혈액이 병원에 보내집니다.
그래서 지금은 십수 년 전과 달리 TV에 'OO병원 rh-혈액 급구' 이런 자막 잘 올라오지 않는 겁니다.
다만 이러한 시스템은 연락하는 과정부터 헌혈, 검사, 운송 등 시간이 며칠 걸립니다.
그러니 병원에 혈액이 도착하기 전까지는 의료진이나 환자나 환자가족은 혈액이 없는 것과 동일한 상황이라서,
어려움이 있는 것입니다.
전체 rh-혈액보유자 중 '긴급헌혈수신동의'를 한 rh-헌혈자 비율이 매우 낮기때문에 시스템이 활용할 수 잇는 헌혈자수가 충분히 많지는 않고,
그 사이에 오프라인이든 온라인이든 추가로 rh- 헌혈자를 수소문할 수 있다면 더 빠르게 상황이 해결될 수 있으니 이런 노력도 필요하기는 하지만,
못구한다고 단정적으로 말할 것까지는 아닙니다.
몇 년 전에 100여팩 필요한 rh-환자도 어려움 없이 수혈했습니다.
물론 몇 년전보다 지금이 혈액수급상황이 더 안좋고 전체적인 헌혈자도 줄었다는 차이는 분명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헌혈을 안하는 시기에는 rh-혈액보유자들의 헌혈도 비례하여 감소하기 마련이니까요.
저 한 10개월 정도 간호사로 중환자실 근무도 했는데, rh-도 아니고 +혈소판을 수급 못받아 사망하신분 봤습니다.
물론 그분은 정말 밑빠진 독에 물붓기상태긴 했지만요. 원래 혈소판이 2~3일이 최대 생존기간이다 보니 뭐....
당연한것일수도 있겠어요.
새벽일꾼님 어떤일 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십자사나 한국 의료시스템에 해박한 지식이 있으신분 같아서 댓글 항상 감사하게 정독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생각나는건... 그 북한에서 귀순한? 탈출한 20대 병사가 총상으로 대량출혈 상황일때 이국종 교수가 O형 피 백팩 준비해놓고 수술 들어갔다던가... 그 얘기가 아직도 생생합니다. 적십자사가 있어서 가능했던일....
난 피가 더러워서 맘은 간절한데 헌혈을 못 하는 사람입니다.ㅠㅠ
이런 글 보고 헌혈 해 주시는 분들 정말 대단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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