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차모아입니다
이쪽은 간만에 화창한 날씨 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시승기는 차모아 집안의 막내 97년식 티순이 수동 시승기 입니다
오빠들 사이에서도 위풍당당함을 과시하는 티순이~♥
그러고 보니 호구가 빠졌네요;;
오늘 모처럼 손수 목용까지 시켜주었네요~
티순이 깨끗해졌네요~
보잘 것 없는 실내;;
전자장비라고는 없는...
목욕을 마친 티순이와 사무실에 잠깐 들렀습니다
스파크가 저렇게 컸었다니;;
티순이가 작은게 더 바른말일지도.....
스파크의 할베뻘이죠
같은 경차인데도 떡대차이가 생각보다 크다는...
처음 티순이를 저희집에 데리고 왔을때 아들녀석 했던말
아빠 내 장난감이야?라고 했던말이 생각나네요~
그말듣고 한참을 웃었다는ㅋㅋ
아들 눈에도 작아보이긴 했던 모양입니다^^
미니쿠퍼로 만족을 못한느건지ㅡㅡ
사무실에서 5분거리에 위치한 차모아의 시승코스 입니다
이곳에서 수많은 차량들을 시승했던지라 거의 뭐 길을 외우다시피 한다는
혹시나 울산 오실일 있으면 저와같이 이곳에서 잼난 드라이브와 커피한잔~
이렇게 복원하기까지 적지않은 정성을 쏟았던지라 애착이 많이 갑니다
1997년식 슈퍼티코 신차가격 400좀 넘나??
41마력에 5단수동밋션 전륜구동 모델이며 그당시 알루미늄휠 옵션까지
선택되어 출고되어진 차량입니다
파워스티어링? ABS? VDC? 그런 장비들은 티순이에겐 사치일 뿐....
ECU조차도 없는 차량입니다
일반티코는 4단밋션이고 슈퍼티코 처럼 스포일러나 도어가니쉬가 없네요
캬브레다 방식의 엔진이어서 인지 냉간시동시 정말 감성 쩔어주네요~
연비는 뭐 두말하면 입아프죠
연비 생각안하고 대충타도 어마어마한 연비ㅋㅋ
가득 넣어봐야 3만원대~
위의 사진처럼 복원과 함께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린 후 최고속도 도전을 해봤는데
최고속도는 부울토반에서 계기판상 X150까지는 내보았습니다
조금 인내를 가지고 내리막 구간을 타야만 가능했던.....
티순이와 함께 놀아볼 시간입니다
티순이로 와인딩을 한다는 것 자체가 사실 억지라면 억지라 할 수 있는데요
와인딩이라기 보다 그냥 드라이브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코너에서는 어김없이 언더스티어 작렬과 동시에 타이어 스키드음을 내어주는
솔직한 티순이~
긴 오르막에서는 41마력 엔진이 힘들어 함을 바로 느낄 수 있지요
근데 티순이로 와인딩길에서의 재미는 쏠쏠합니다
차가 잘나가고 벨런스가 좋아서 재밌는게 아니라 한계 상황을 너무도 쉽게
경험할수가 있어 간혹 뒷머리가 쭈뼛해짐과 동시에 심장의 쫄깃함을
경험시켜 주니 어찌 스릴이 없을까요?
자세제어장치니 ABS니 이런 장비들이 없으니 기계적 도움이 아닌 오직 오너의 스킬로만
컨트롤 해야만 하는 티순이~
155 70 12라는 조그마한 넥센제 신발의 스키드음 사운드도 재미지네요~
대충 시승을 마치고 한컷~
옆에 들림호라는 배와 꽤나 잘 어울리는 티순이ㅋㅋ
아직까지는 어딜가나 나름 시선 좀 받는데요
차를 팔면 안돼냐는 분들도 제법 계십니다만
돈많이 주면야 못팔이유 없습니다ㅎㅎ
팔 생각도 해본적 없구요ㅜ
사실 저는 티순이 보다 구형프라이드를 좋아라 합니다
최근에 통영에 욕쟁이카페인가 있는데 나름 유명하더라구요
그곳 주인이 구형 프라이드 빨간색을 타고와서 내리는 모습에 잠시 넋이 나갔었다는....
언제고 송정에 있는 로버미니와 함께 사진을 찍어보고 싶네요~
크기도 티순이랑 비슷비슷 할 것 같고
같은 캬브레다 엔진에 닭다리 윈도우까지 공통점이 많습니다
성능은 1300cc인 로머가 좋을 것 같고
티순이 보다 3살 어린 로버의 실내입니다
클래식한 이 분위기 머찜~^^
초라해보이는 티순이의 실내
13만키로대로 연식대비 주행거리는 적은편....
블루계기판이 예전 아벨라에도 있었던걸로 기억되네요~
슈퍼티코만의 행복
5단 밋션
참 5단밋션에 행복해해야하는거 맞지요??
대우 순정카셋트를 떼고 USB데크로 오디오튠 아놔;;
시트는 순정 컬러시트 입니다
직물이지요
시트가 작은게 흠이지만 뭐 차가 작으니 패스~
요즘은 보기힘든 차량 동전수납함도 있네요~
옆에 리어와이퍼 스위치도...이것도 슈퍼티코의 특권+_+
연식에 비해 깔끔한 천정...
하지만 재질은 그닥ㅋㅋ
원가절감의 극치를 보여주는 실내곳곳에는 차량 철판이 그대로 드러나있네요
티순이에게 너무 많은걸 바라는걸까요?
캬~닭다리ㅋㅋ
뒷좌석은 닭다리를 돌려 윈도우를 내려야 합니다
쭉뻗은 도로에서 80키로 정속주행도 해보고
10년 단골집인 울산삼산에 위치한 의정부부대찌게에도 함께합니다
부대찌게 얘기가 나았으니 한마디 하자면 의정부에 부대찌게 골목에 있는
오뎅식당이라는 전통있는 부대찌게에서 서너본 먹어봤었는데
이곳이 맛은 더 좋습니다b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손님이 많았음
라면사리는 옵션이긴 하나 기본으로 주문해주는 센스~
보글보글
10년째 이집을 다니지만 질리지가 않네요~
울산 오시면 부대찌게에 커피 팍팍쏩니다
언제든 카톡 후 ㄱㄱ
그러고 보니 시승기가 맛집 블로거가 되어버렸네요 이게 아닌데;;
카페에 커피마시러 갈때도 데려가주고
업무차 호텔에 들어갈때도 데려갑니다
티코라고 무시할줄만 알았던 호텔 발렛요원도 친절하게 안내해주시네요~
앞에 S8이 있지만 전혀 꿀리지 않는....
몇달전에 태화동 어느 카페앞
박스터와 R8이 일렬로 주차되어 있고 그뒤에 약간 떨어져서 아우디TT가 한대 주차되어
있었는데 TT앞에 공간이 있어 티순이 주차~
앞뒤로 수입차들에 둘러쌓인 적이 있었는데
카페에서 아가씨들 3명 나오면서 하는말 티순이를 보고 귀엽다 신기하다 관심은 티순이에 집중ㄷㄷ
박스터와 R8 그리고 TT가 묻혀버리는? 순간도 경험ㅡㅡ
일반 공도에서는 차가작아서 잘 안보이는지 티순이 앞에 끼어드는 차나
끼워주지 않는 차들이 많지만 어딜가든 당당한 티순이~
비록 앞의 S8의 포스에는 눌리겠지만ㅜㅜ
추천주시면 티순이가 좋아하겠죠^^
어릴적 사고쳐서
아버지차 스텔라에서
티코로 내려오셨던,.....
스텔라도 참 좋 았던 기억이....
타이어 스키드음도 좋습니다^^
차주분의 정성,센스가 정말 대단하군여
님같은분들이 내차소개에 점점 많아지기를 기대하며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
즐겁게 봤습니다
아마 돈이 안되서 그렇겠지요!!!
요즘 시세라면 600만원대로 출시되겠죠?
차도 사람도 고생ㅠㅠ
그땐 슈퍼티코가 어찌나 부러웠던지요.. ㅊㅊ
감회가 새롭네요. 정말 연비하나는 끝장(전국일주 2300km 17만원)이며 드라이빙은 정말 재미있던 차였네요.ㅋ(모텔비가 더 많이 나왔다는 쿨럭)
결혼만 안했으면 아직도 티코 사랑하고 있을텐데...^^ 아껴주세요~
대단하네요 2300K^^
예전에 어쩌다가 아부지가 몇년간타셔서 탔는데 진짜 1단에서의 발진능력 기가막히더라구요 타 차량의 추종을 불허하죠
안들어가서 기어 고장난지 알았다능;;;ㅋㅋ후에 슈퍼티코만 5단이라는걸 알았다능..ㅎㅎㅎ
스포티팩인가요? frp 범퍼도 있었습니다
91년도면 음....ㅋㅋ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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