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대학졸업 후 시건방지게 25살에 nf쏘나타를 냅다 뽑습니다... 그 당시 월급 150 언저리... 당연히 유지 안됩니다 팔아서 경차를 삽니다 이름하여 스파크! 참 유지비 저렴합니다 그렇게 3년을 넘게 약 9만키로 내달리고 저출력과 좁은 공간의 한계를 느낀 나머지 속으로 ' 아! 역시 남잔 중형이지! '
그렇게 또 한번의 건방을 떨며 K5를 뽑습니다
그런데 아... 다들 아시죠?
K5는 오로지 디자인...
승차감 쓰레기인데 이쁘니깐 참자!
바닥소음 쓰레기인데 이쁘니깐 참자!
진동은 또 왜이리 심해? 이쁘니깐 참아주자
그렇게 스님모드로 살아가던 중에 어느 덧 저는 결혼을 해 6개월 임신 중인 아내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헌데 처가집에 다녀 오는 길에 비가 무척이나 내렸죠
아... 비 오는 날 K5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리노라면 K5는
소음의 화룡점정을 찍게 됩니다
제 아내도 짜증난다고 잠을 못 자겠다며 괜히 저에게 뭐라 합니다 아니... 나야 주댕이 꽉 다물고 운전만 하는데 내가 시끄럽게 하는 것두 아니구ㅠㅠ
그 날밤 도착하자마자 눈 여겨 봤던 캡티바 팜플렛을 뒤적거리며 아내에게 사발을 풀기 시작합니다 사실 속으론 이 타이밍이면 차를 바꿀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ㅋㅋ 유부남들 아시죠? 결혼하면 차 바꾸기 힘든거 ㅋㅋ
이 차는 이러쿵저러쿵 내가 알고 있는 캡타바의 모든 장점만을 모아서 아내를 공략합니다
마침 다음 날도 휴일이라 아내가 글엄 쉐보레 함 가보자고 하더군요 속으론 ' 끝났어 ㅋㅋ 올레~~' 를 외치며 담날 가서 앉아보고 와이프 크고 좋다며 영맨의 할인 소리와 나의 뻐꾸기 조합으로 그 날 차를 계약 했습니다
잡썰이 길었습니다 저는 차 전문가도 아니고 어설프게
어려운 단어 써가면서 뭐 쫌 아는척 시승기 적지 않습니다
그냥 인간적으로 느낀 것만 씁니다
재고할인까지 받을려고 재고차량 골라서 차량은 3일 만에 나옵니다 앉아서 시동을 걸어봅니다 디젤 SUV는 처음입니다
생각보다 조용합니다 이건 뭐 새차니깐...
출발하기 위해 D 모드로 옮깁니다 디젤 맞더군요 둘둘둘~~
출발합니다 K5바닥소음에 쩔어 있던터라 나의 모든 세포들은 바닥으로 향합니다 근데 어라? 바닥소음 기타 각종 주행소음... 잘 차단되어 있다는걸 바로 느낄 수 있습니다
승차감은 주관적인거긴 하나 제가 느끼기에는 저속에서는 좀 통통 튀는 느낌이 강하고 고속으로 갈수록 부드럽고 매끄럽습니다 100km 달려도 이게 이 속도가 맞는지 아닌지 참 조용합니다 차 잘 모르는 아내님 한마디 K5보단 확실히 조용하고 승차감 좋다하십니다
연비를 말하기엔 이제 700킬로 탄 차라 말 안하겠습니다 요즘은 기름값 마니 내려가서 에코모드 이런거도 안 키구 다닌지 꽤 됐습니다
이제 옵션... 아 쉐보레 정말... 웃깁니다 풀옵 바로 밑단계인데 전체적으로 현기차와 비교했을때 감성옵션 면에서 정말 떨어집니다 허나 감성옵션 면일뿐이지 있을건 다 있는데 풀옵을 사야만 있는 전동시트... 핸들리모컨에 오디오 전곡으로 가는 버튼... 뭔가 어중간한 시트... 의외로 좁은 뒷좌석... 뒷좌석 에어콘 송풍구... 주행거리 리셋 시키는 아날로그 빨대 이건 그냥 웃음 나옴ㅋㅋ 어차피 가족을 위해 산 차이기 때문에 옵션 좀 딸려두 튼튼한 차임에 만족합니다
현기차! 세워놓고 보면 웃음 나오다가 출발하면 욕 나옴ㅋㅋ
쉐벌레! 세워놓고 보면 욕 나오다가 출발하면 웃음 나옴ㅋㅋ
이상 초허접 시승기였구요
난 차 옵션 별로 안 본다
차가 튼튼하고 조용하고 잘 나가고 잘 서면 그만 아니냐 하시는 분들은 캡티바 추천합니다
허나 난 실내외 디자인 감성옵션이 중요하다 싶으시면 쉐보레 차는 보는거 아닙니다 ㅋㅋ
그것은 맹목적인 믿음입니다.
안전의 볼보도 10년 전 차체는 요즘차들만 못해요.
볼보는 덤빌수가 없음
10년전 설계부터 스몰오버랩 통과할정도로 만드는 차가 있나요
볼보를 예로 든 건 볼보가 안전에서 최고이기 때문이구요.
추천
제차가 더 비싼데ㅜㅠ
다음은 연비가 안습..ㅋㅋ
나머진 다 좋습니다.조용하고 잘나가고 잘서고 튼튼하고..
단 차나가는건 120까지는 그런대로 탈만하지만 그 이상 가속은 경차모드 빙의..
옵션은 스타트 스위치도 없고 현기차 초창기 스마트키형태(키안꼽고 돌리는 방식)..
쉐보레에서 통풍시트는 알페온 이상타야 가능한 옵션..
저도 다타봤는데 세월의흐름과 발전은 무시못합니다. 특히나 현기같이 모자르는 회사들은 더더욱 많이발전했죠
가격도 욕나오게 뛰었지만.. 신형 투싼타보세요 자국민우려먹기의 달인 몽구스의 현기지만 솔직히
그럴듯하게 만드는건 사실이니까요.. 폭바티구안을 경쟁상대로 여긴다는데 솔직히 실내옵션 실내디자인 외부디자인
다 뉴투싼의 압승이더군요. 물론 티구안은 나온지가 꽤된차니까.. 기본기만보면 역시 티구안의 승
가격차이 1000만원이상나는거생각하면 뉴투싼갈듯하네요. 많은분들이..
그게 현기욕하면서도 사는이유입니다.
반갑네욯ㅎㅎ
하지만 고속주행하면 넘 조용하죠 전차가 세라토라 그런지 핸들 안정감이 느껴집니다. 아직 고질병인 고주파는 없었지만 오일누유로 인해 교체한번 받은거 말고는 문제없이 잘타고 다닙니다 ㅎ
윈스톰 탈땐 음악도 CD 구워야 하고 이래저래 불편한게 많았는데,
지금은 차팔고 캡티바로 다시 가고싶습니다.
연비도 안좋고 정비성도 개판인 쉐보레 차지만 차를 타면서 느꼈던 그 안정감은 정말 좋았죠.
전여친이 K5 타보더니 윈스톰 다시 가져오라고 하더군요...
암튼 부럽습니다.
캡티바 160넘어도 한손으로 편하게 운전가능 제발 좀 오래 오래 타보고 깔껀 깝시다 난 르노 삼성차 탐 ㅋㅋ
실제 타본느낌임 시승기 적으신분 말씀에 동감
캡티바 타보도 첫 느낌이 기대보다 시끄럽다 였어요.. 그날이 친구 아반떼10년타고 캡티바 인도받은날이라 말은 못했는데
친구가 먼저 그러데요 제차가 더 조용하다고
기회되면 어플소음계 해보고싶네요
차는 캡티바가 더 늦게 뽑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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