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두희가 어느 택시기사의 손에 살해당했다는 메인글에 블키님이 댓글을 달아주셨습니다.
역사의 심판을 받는것. 중요하죠. 지금도 역사의 심판을 받아야 할 자들이 수두룩합니다.
하지만 기득권이 존재하는 이상 그게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과거 만화로 나왔던 각시탈을 잘 아실겁니다.
심판을 받아 마땅한 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각시탈..
거기에서 우리는 대리만족을 느꼈고 그 각시탈의 행동은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느끼죠.
안두희가 택시기사에게 살해당했다는 사실도 이와 같은 맥락이라고 보시면됩니다.
물론 블키님 본인의 입장에서는 아니겠지만 말이죠.
그리고 댓글에 김구선생과 이승만박사를 비교하며 언급하시는데, 역사에 가정이라는건 존재하지 않습니다.
누가 어쨌다면 이랬을것이다. >> 이게 무슨 소용입니까?
있지도 않았던 사실을 자꾸 가정해서 왜곡하려 하지마시구요.
그 택시기사가 영웅은 아닙니다.
다만 영웅적 행동을 취함으로써 영웅의 반열에는 오를 수 있겠죠.
대다수의 사람들이 '대단하다' '멋진 분이다' 라는 댓글을 달았는데 거기에 대해서 집단주의적 관점으로 폄하하지는 마세요.
그들의 의견이 곧 대다수의 의견일겁니다.
이승만박사는 그당시 언론의 힘에 빌붙어 포장되어진 인물임에는 확실합니다.
지금에와서도 그에 대한 평가가 극명히 엇갈리는데 그 이유가 있지요.
법의 테두리 내에서 안두희는 보호받아왔고, 블키님이 그토록 강조하던 역사 & 헌법이 그를 심판하지 못했기에
택시기사가 나선거겠죠.
전혀 관계없는 이승만을 끌어들인 블키님의 의도는 저도 잘 모르겠군요.
다만 역사에는 가정이 없다 라는 건 확실히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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