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저는 경주에서 엠블런스 일을하고있는 40대 입니다

오늘 22일 경주에서 코로나 확진자를 모시고 문경생활치료센터로 가던 도중 화물차와 사고 났습니다.

저의 엠블런스에는 코로나확진이된 19년생 아이와 그아이의 어머니를 모시고 경주에서 문경으로 가던도중이였습니다.

3세아이가 열이 살짝오른다는 얘기를듣고 조금 서둘러 치료센터로 이동하는중이였습니다.

영상에서.보시는것처럼 2차로에 트럭이2대가 있었고 저는.1차로를 주행하면 싸이렌과 경광등을 켜고 주행중이였습니다.

주행차선은 편도2차로 다리위 실선차선으로 화물차가 넣어올꺼라는건 전혀 예상할수없었습니다.

화물차옆을 지나가려는 순간

갑자기 차선을.넘어오는 화물차를 피하지못하고 

중앙분리대와 화물차사이에 끼이게됐습니다.

순간 약2분간 기절한듯했구요

정신을 차려보니 육군소속 구대원대위님과 몇몇육군 장교들이 구호를 하고.계셨습니다.

차안에서 열리지않는 차문을 차고나가 확진자 아이와 어머니가.괜찮은지 확인하고 육군장교분들과 접촉하지않게 조치하고...장교분들의 도움을 받아 차량과 확진자환자분들을 무사히 이송하게되었습니다.

정말감사하게도 육군장교들덕분에 2차사고로 이어지지않았고 확진자가족도 다치지않았습니다.

그분들께 깊은감사를 드립니다.

이제부터가 문제입니다.

화물차 기사분은 저와 뒤에계신던 가족의 안위는 물어보지도않았고 고속도로 순찰차에게 연락처만 주고는 유유히 사라지셨습니다.

정말 어이없는건 화물차공제조합입니다.

저에게 과실을 인정하고 저희보험사에 보험접수를 하라고 합니다.

왜 저희보험사에 접수를 해야하냐고 반문하니 저에게도 과실이 있다고 합니다.

실선의차로에서 깜빡이도 켜지않고 차선을 넘어 사고가났는데 말이죠.....

이런경우도 제과실이 있는건가요?....

영상은 뒷따라오시던 육군소속의 구대원 대위님의.도움으로 영상을 확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