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어린이재단 고액 기부자로 참석한 한 할머니가 눈에 띄었다. 대통령, 영부인, 비서실장, 단체의 이사장, 유명 연예인 틈의 왜소한 체격의 구순 할머니. 그 대비는 너무 뚜렷해서 영화나 만화 속 장면 같았다"며
할머니의 차례가 되자
대통령 내외는 직접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를 부축하러 나갔다.
김정숙 여사의 손을 잡은
할머니는 행사장에서 울음을
터트렸다고 한다.
"저는 가난했습니다. 태어났을 때부터 어머니가 없었습니다. 아버지와 근근이 힘든 삶을 살았습니다. 돈이 없어 배가 고팠습니다. 배가 고파서 힘들었습니다. 10살부터 경성역에 나가 순사의 눈을 피해 김밥을 팔았습니다. 그렇게 돈이 생겨 먹을 걸 사 먹었는데 먹는 순간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너무 좋았습니다. 그게 너무나 좋아서 남한테도 주고 싶었습니다. 돈이 없는 사람에게 돈을 주면 이 행복을 줄 수 있었습니다. 돈만 있으면 그 뒤로는 돈만 생기면 남에게 다 주었습니다. 나누는 일만큼 기분 좋은 일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구십이 넘게 다 주면서 살다가 팔자에 없는 청와대 초청을 받았습니다. 이런 일이 있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방금 내밀어 주시는 손을 잡으니, 갑자기 어린 시절 제 손을 잡아주던 아버지의 손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귀한 분들 앞에서 울고 말았습니다. 죄송합니다"
김정숙여사가 잡아 주던 손에서
어린시절 아버지가 잡아주던
손이 생각나서 우셨다고 ...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영부인도
이렇게 할 수 있을까요?
문재인 정부 화이팅~!!!
문재인 정부 화이팅~!!!
같은 건희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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